[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헌법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투표 불성립’을 선언하고 “국민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통령 개헌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의 개헌안 제안설명을 대독했다.이날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당은 “개헌이 무산되면 야당 탓으로 돌리려는 꼼수”라며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개헌안 표결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가 공식 종료되는 25일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맥스선더’ 훈련을 구실로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를 한 바 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맥스선더 훈련이 종료되는 내일(25일) 남북고위급회담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는 약속한대로 오는 28일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 정부도 판문점선언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나갈 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5일 후 만료되지만, 여야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일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법은 의장단 임기 만료 5일 전까지 새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야당은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로 선출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9일 정 의장의 임기가 종료되면 사상 초유의 ‘국회의장 공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6선의 문희상 의원을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원내1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해왔던 국회 관례에 따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열흘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당 장악력에 흠집이 난데다 대통령 개헌안은 의결 시한을 하루 앞두고 야당의 반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홍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협상력을 발휘해 국회 정상화 합의를 끌어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합의를 이뤄냈다. 한국당 내부에서 “단식농성으로 얻어낸 것 치고는 너무 약하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로 여당에 유리한 합의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표결에서 부결되자 국회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당이 검찰 수사 중인 두 의원의 체포를 막기 위해 5월 임시국회를 소집했다고 비난했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적지 않은 ‘체포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전체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표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대통령이 헌법에 보장된 권한과 절차에 따라서 제출한 개헌안을 국회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24일 본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4당이 본회의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표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일 국회 본회의는 헌법 절차에 따라서 국회의장이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거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대해 “다가올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신호를 준 것”이라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은 6.12 북미정상회담 성공개최 논의가 주 목적이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따른 체제보장 원칙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북미회담 개최의 긍정적 신호라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이번 회담은 각본도, (사전)조율도, 배석도 없는 ‘3-NO’ 회담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처리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비판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사학재단 불법 자금 수수,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던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에는 민주당의 ‘반대표’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안에 안일함과 게으름이 있었고 국민 분노의 회초리는 어떤 이유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21일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박 후보도 참석했다. 박 후보는 캠프 내에 성평등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성희롱·성평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미이수자는 캠프 출입에 제한을 두는 등 ‘패널티’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 측은 “미투(MeToo·성폭력 고발 운동)는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일상화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평등한 캠프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의 각종 일자리대책도 숨통이 트였다.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지원금을 주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사업과 추경 통과 전인 지난달 조기 마감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일자리대책 사업이 추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추경 예산은 청년내일채움공제·고용창출장려금·실업자 훈련 등 청년일자리 대책과 고용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예산에 집중 편성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경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추경의 취지 그대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3조8,3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지난달 6일 제출한 원안에서 218억원이 순삭감된 규모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재석 261인 중 찬성 177인, 반대 50인, 기권 34인으로 추경안이 통과됐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경 통과 후 인사말에서 “정부는 추경 취지를 그대로 살려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겠다. 또 국회가 추경에 새로 반영한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특별지역 노동시간 단축 관련 보조교사 사업 등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 헌법개정안 표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9일 만료되는 전반기 국회의장단의 임기를 고려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문제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개헌안 발의 권한에 따라 개헌안을 발의해 헌법130조에 정해진 의결시한 60일이 내일모레 24일로 다가왔다. 또 29일은 의장단 임기가 만료되는 날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21일 오전10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개의한다. 당초 여야는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하루를 미뤘다. 하지만 19일에도 추경에 대한 입장차가 이어지자 이날 본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주말 동안 추경 협의를 재개해 추경안 3조9,000억원 중 10%인 3,986억원을 감액하기로 합의했다. 쟁점이었던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교통비는 삭감됐고 방과후 돌봄교실을 위한 예산 등 3,780억원 가량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식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DMZ·NLL의 군사적 요소를 제거하는 등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쌓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민주연구원은 18일 ‘4·27 판문점선언 제2조 이행을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방향’이란 연구보고서에서 “판문점선언을 통한 군사적 소통의 기회가 일시적·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법제적 담보가 필요하다”며 “국가 간 군사력을 사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를 상호 규제·약화·제거함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뤘지만, 드루킹의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처리시한인 이날 오전까지도 여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야당은 특검법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야당은 이날 드루킹이 에 보낸 탄원서 내용을 근거로 특검 수사대상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루킹은 탄원서를 통해 2016년에 김 후보에게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보여줬고 김 후보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예결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산조정소위를 열어 세부적인 각 정부부처 소관 추경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해 통과 전망은 밝지 않다.현재 추경 심사는 마지막 단계인 예결위 예산조정소위에서 공전하고 있다. 여야 소위원들은 이날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은 ‘원안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처리시기와 감액 규모를 놓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측은 18일 보도된 ‘드루킹’씨의 탄원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한마디로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며 탄원서 전문을 공개한 에 유감을 표명했다.김경수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제윤경 의원은 이날 ‘정치브로커의 황당소설에 속을 국민은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선일보가 보도한 드루킹 옥중편지는 검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 축소와 빠른 석방을 보장하면 김 후보가 댓글 지시에 대해 진술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성된 것에 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보도된 ‘드루킹’의 탄원서 내용에 대해 “범죄 혐의자로 구속돼서 재판받는 사람들의 일방적 주장을 그렇게 언론에서 떠드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싶다”고 일축했다. 이날 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조작을 직·간접적으로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드루킹의 탄원서 전문을 공개했다.드루킹은 에 탄원서를 보내 “(김 후보는 2016년 당시) 제 사무실에 와서 2층의 강의장에서 제 브리핑을 받은 후 모바일 매크로가 작동 되는 것을 직접 확인 했다”고 주장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았다.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엔 이해찬 의원, 이석현·홍영표·이상민·오제세·전해철·박영선·우상호·우원식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김우남·장만채·강기정 등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 예비후보들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원팀(One-Team) 정신’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지난 대선 승리의 원인이 ‘원팀 정신’에 있다고 보고 중앙선대위는 물론 각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차가 여전하다. 자유한국당은 17일 “이번 추경이 명백한 ‘지방선거용 선심성 추경’임이 분명해졌다”며 대대적인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 범여권으로 분류됐던 민주평화당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본회의를 여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18일 처리’ 방침에 빨간불이 켜졌다.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작년에 이어 ‘일자리 추경’ 이름을 붙여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일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