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반드시 이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자신했다. 촛불보다 더 무서운 게 태극기 물결이라는 것.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큰일이 났다”고 말했다. “기각하면 촛불이 난리치고, 인용하면 태극기가 가만있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는 25일 서울 태평로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탄핵 각하’를 주장했다.김진태 의원은 “탄핵소추는 처음부터 국회에서 엉터리로 해서 올린 것이라, 각하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헌재가 고민할 이유가 없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오는 28일로 종료된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수사기간 연장 승인 신청서를 보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꼽혔던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마저 불발된 상황에서 특검 연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같은 당 소속 박범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의 말을 인용해 “방법이 하나 있다. 박영수 특검이 자진사퇴를 하면 그 상태로 (수사가) 정지 된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23일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목할 대목은 정부가 ‘소비촉진’을 우선했다는 점이다. ‘투자촉진’을 통한 내수활성화 기조를 내세웠던 정부는 이례적으로 ‘소비촉진’에 방점을 찍었다. 극도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내수활성화를 이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실제 각종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국내 소비는 극도로 얼어붙은 상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94.4로 지난달(93.3)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이다. 특히 극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이 24일 창당 한 달째를 맞이했지만,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다. 자유한국당을 넘어 원내 제2당의 지위까지 노렸던 예봉은 많이 무뎌진 것이 사실이다. 바른정당의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바른정당의 침체된 분위기는 지지율 흐름에서 그대로 읽힌다. 2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6.3%로 집계됐다. 원내 5당인 정의당과의 격차는 불과 1.6%로 오차범위(5%) 이내에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긴급 여론조사에서 18.7%의 지지율로 기대를 모았던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혀를 내둘렀다. 바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때문이다. 그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무총리 시계가 있는데 권한대행 시계를 또 만들었다”면서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도리가 있다면 시계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념시계는 “대통령 탄핵 소추를 기념하는 의미”이자 “국가 불행을 기념한다”는 게 하태경 의원의 생각이었다.황교안 권한대행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국무총리 기념시계를 배포해왔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대통령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만들어 배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4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국무총리 시계가 있는데 권한대행 시계를 또 만들었다”며 “국가불행을 기념하는 시계를 만든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난했다.이어 하 의원은 “이것은 대통령 탄핵소추를 기념하는 의미다.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에게 인간적 도리가 있다면 이런 시계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 놀이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을 돌보고, 특검 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대선주자 지지율이 ‘2강3중 구도’로 굳혀져 가는 형국이다. 문재인·안희정의 2강 구도에 안철수·이재명·황교안이 3중을 형성했다. 특히 3중을 형성하고 있는 세사람의 지지율이 8%로 동률을 이뤄 눈길을 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2%), 안희정 충남도지사(21%), 안철수 의원·이재명 성남시장·황교안 국무총리(이상 8%), 유승민 의원(2%)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하야설’이 확산되고 있다. 탄핵심판 최종변론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자진하야를 함으로써 사법처리를 피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권에서는 탄핵 후 국가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진하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자진하야가 보수표 결집을 노리는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보조 맞춘 여권에서 질서 있는 하야론을 꺼내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 스스로 물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특검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정씨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금명간 체포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씨에 대한 수사는 특검에서 검찰로 이첩될 전망이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특검연장을 승인받지 못할 경우 오는 28일 수사를 종료해야 한다. 따라서 특검이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수사 주체가 바뀌
[시사위크=은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넘겨받게 될 검찰 수사의 한계를 지적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했다. 천 전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을 밝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아직 대통령에 대한 대면수사도 안 돼 있고 여러 가지 할 일이 많다. (기간) 연장을 해주는 것이 순리이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역사적인 일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불투명한 정치일정 속에서도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3월 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짧은 대선기간이 예상되면서, 각 후보 진영은 공약과 정책을 발표하는데도 벅찬 상황이다.문제는 후보들의 개별적인 정책과 공약발표가 계속되면서 좀처럼 전선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본소득제, 모병제, 출산휴가, 양육수당, 여성정책 등 복지 관련한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한 일간지 정치부 기자는 “후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사기간 연장이 골자인 특검법 개정안이 끝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야4당은 현 시국을 천재지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보고 직권상정을 추진했으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거절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마지막까지 특검 연장을 위해서 의원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특검법상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신청을 승인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까지 황교안 권한대행은 “법에 따라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 외에 어떠한 시그널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정부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매달 한 차례 금요일 퇴근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기는 '유연근무제'의 적극 유도와 전통시장 소득공제 40%로 상향, 청탁금지법 피해업종 대출지원 등의 소비·민생 진작책이 발표됐다.일본의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유연근무제’는 매월 하루를 '가족과 함께 하는 날'로 지정해 퇴근시간을 앞당김으로써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과 직장인 가구의 여가문화를 활성화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구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32.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위와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8주째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에 선두에서 밀려났던 TK(문 24.2%, 황 24.2%)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문 36.4%, 안희정 16.9%), 경기·인천(문 34.1%, 안희정 16.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발표되는 지지율을 보는 자유한국당의 심경은 착잡하다. 22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5.8%에 불과했다. 정확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43.5%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원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다. 정파에 상관없이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진보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보수지지층이 이토록 줄어들었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보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납득하기 어렵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우병우 전 수석의 범죄 행위에 대해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법 감정에 비춰볼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특검이 왜 연장돼야 하는지 이유를 다시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특검이 수사 기간이
21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은 특별검사 활동기한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의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 연장을 위한 특별검사법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야권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특검법 개정안 처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여권에서 대선주자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형세이다..
자유한국당은 21일 “특검 연장은 대선용 정치적 공세”라고 규정하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편파적 수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현 시점에서 특검을 연장할 이유가 없다”며 특검 연장을 거부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