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우리은행은 손태승 은행장이 7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손 행장은 우리사주 2만2,831주를 포함해 총 2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이번 주식 매입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우리은행은 측은 주주총회을 앞두고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알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로 여타 시중은행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014년 쿠첸 사령탑에 오른 이대희 사장이 올해 재선임 된다.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오너2세의 경영 체제가 2기를 맞는 셈이다. 다만 이 대표의 1기 성적표는 그리 좋진 않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쿠첸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대희 대표의 재선임 등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대희 대표가 오너 2세라는 점, 그리고 쿠첸에서 오너일가의 지분이 65%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다만 이 대표의 취임 이후 성과는 그리 좋지 않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캐피탈이 군인 출신을 대거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해 시선을 끌고 있다.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캐피탈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신규 사외이사 3인의 선임안이 상정된다.한국캐피탈은 우선 금융감독원 출신인 정창모 씨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그는 한국은행 국제금융부와 금융감독원 북경사무소장을 지낸 바 있다.군인 출신 2명도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김명현 사외이사 후보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 제6탐색구조 비행전대장을 지낸 인사다. 또 다른 후보인 홍인수 씨는 군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매년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포스코대우의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감사 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포스코대우는 오는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해 감사보고를 비롯해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우선 민창기 신규 사내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포스코대우 및 계열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우로지스틱스 사외이사라는 것이 이유다. 민창기 후보는 2015년부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감사원 출신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기존 인사 기조를 그대로 고수하는 모습이다.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주총 안건에는 성용락 사외이사의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성 이사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사무총장, 원장 직무대행 등을 거친 인사다. 2016년 3월 유진투자증권 사외이사에 영입됐다.이로써 사외이사진은 전년도와 변함없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레이젠의 소액주주들이 경영진 교체를 시도한다. 현 경영진의 전횡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다. 레이젠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불어난 적자폭, 주주들 ‘적자가 문제는 아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이젠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경남관광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달 29일 예정된 정기주총보다 앞선 것으로, 주주제안에 따라 열린다.안건은 기존 경영진인 정준기 대표이사 외 6명의 해임과 총 9명의 신규이사 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증권가 최장수 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예상대로 연임에 성공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유상호 사장을 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유 사장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이로써 유상호 사장은 무려 11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유 사장은 2007년 대표에 오른 이후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수장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대형 투자은행(IB)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한유화가 12년간 재직해온 ‘장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것으로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경제민주화 흐름을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께 독립성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재직기간 12년 사외이사 재선임… 오너일가 설립 재단 이사장대한유화는 오는 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주요안건으로는 김기영 사외이사의 재선임건도 포함돼있다.광운대 총장을 지낸 바 있는 김기영 사외이사는 경영학계에서 명망이 높은 인물이다. 한국경영학회장과 연세대 부총장도 역임했으며, 지난해 전경련 혁신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제약업계에 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도 권력 기관이나 고위 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모시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패막이’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기업들은 전문성을 이유로 들며 주요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다. 중견 제약사인 신풍제약도 그 중 하나다. 최근 신풍제약은 대검찰청 감찰부장 출신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법조계 인사 영입은 예사롭지 않게 해석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이번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겸직과 관련한 논란의 소지도 품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대표 이너웨어 업체 BYC가 20대 오너 3세를 임원으로 선임한다. BYC 입사 4년 차로, ‘금수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YC는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7명에 달하는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사후보 중엔 대다수가 재선임이지만, 단 1명이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다.바로 한영대 창업주의 손자이자 한석범 사장의 아들 한승우 BYC 기획관리실 부장이다. 눈길을 끄는 건 경력과 나이다.1992년생인 한 부장은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 현대EP가 본래 취지에 걸맞지 않는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상당히 이례적인 이러한 행보 속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사람 챙기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현대EP는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안건 중엔 사외이사 재선임 건도 포함돼있다. 현재 유일한 사외이사인 최동주 사외이사를 재선임 한다. 그는 2016년 2년 임기의 현대EP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으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문제는 최동주 사외이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달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들을 다룬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사외이사’다. 사외이사의 적합성 여부 때문이다.‘유진테크’도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기존 사외이사인 김제완 고려대학교 교수를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문제는 해당 인사의 출석률이다. 김제완 교수는 유진테크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개최한 총 15번의 이사회 중 단 2번의 출석에 그쳤다. 출석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임하겠다는 입장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퀄컴의 주주총회가 연기됐다. 당초 6일(현지시각)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내달 5일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퀄컴에 주주총회 연기를 명령해서다. 브로드컴과 퀄컴의 인수합병(M&A)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은 미국 재무부 산하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주문에 따라 내달 5일까지 주주총회를 중단한다. 당초 이달 6일(현지시각)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가량 연기된 셈이다. CFIUS는 미국 재무부를 비롯해 국방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 정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비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롯데푸드)가 MB정권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는 법조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관련, MB정부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MB 그림자가 드리워진 셈이다.◇ 롯데, 또 드리워진 MB 그림자 주인공은 송찬엽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다.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대검 공안부장을 지낸 인물로, 서울동부지검장을 마지막으로 2015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20명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 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박수준 영진약품 사장 등 3명이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이 부회장은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영입되기 전인 2005년 대웅제약 매출은 2,8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901억원까지 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사외이사진을 대폭 물갈이한다.하나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백태승 전 연세대 로스쿨 교수, 박시환 전 대법원 대법관, 허윤 한국경제학회 이사, 김홍진 전 한국예택결제원 상무, 양동훈 동국대 경영대 교수 등 5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윤성복, 박원구 등 사외이사 2명은 재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윤종남, 송기진, 양원근, 김인배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와 함께 퇴임한다. 이 가운데 김인배 이사는 KEB하나은행 사외이사 후보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선임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포스코의 첫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돼 관심을 모았던 박경서 고려대 교수(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가 자진사퇴했다.지난 5일 포스코는 박 교수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박 교수에 대한 사외 이사 선임의 건을 폐기한다고 공시했다.박 교수가 정기주주총회를 불과 4일 앞두고 자진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 교수가 기업체 사외이사 수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해 10월 임기 2년의 공적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샘표가 재직기간이 17년에 달하는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나섰다. 사외이사에 제기됐던 각종 문제점들이 해소되고 있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오는 19일로 예정된 샘표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하나는 사외이사 재선임이다. 현재 유일한 사외이사인 김현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이변이 없는 한 김현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 더 늘어날 전망이다.문제는 김현 사외이사의 재직기간이다. 2000년 처음 선임된 그는 17년 넘게 샘표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현 사외이사가 새로 추가되는 임기까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름만 있을 뿐, 실상은 없는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씁쓸하지만 우리나라 대다수 기업들의 주주총회에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주주들의 참여율도 저조하고, 참여한 주주들이 목소리를 내는 일은 더욱 없다.오히려 주주들의 참여를 어렵게 하거나 목소리를 묵살하는 일이 많았다. 이른바 ‘슈퍼주총 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다수 기업들이 같은 날 주총을 열어왔다. 일부 기업에서는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주주를 사측이 미행하거나, 노조 조합원이 주주로서 주총에 참석하는 것을 막는 일이 벌어지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원일특강이 14년째 재직한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장수 사외이사인데다 최근 몇년간 이사회 참석률도 저조해 적절한 결정인지를 놓고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특수강 제조업체인 원일특강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식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1946년생인 최용식 사외이사는 2004년 원일특강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14년째 재직하고 있다. 이번에 재선임이 통과되면 17년간 원일특강의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 원일특강 사외이사는 그가 유일하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