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위원장의 특정 발언 및 당 운영방식 등을 놓고 연일 쓴소리가 터져나오면서 리더십에 생채기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로들, 김종인 작심비판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온갖 쓴소리를 들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상임고문단 의장)은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 생각”이라며 작심 비판했다.박 전 의장은 또 “야당은 여당보다 훨씬 더 열정적이어야 하고 적극적이어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은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그가 처음으로 국감장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감 호출현재 진행 중인 국감을 앞두고 조현범 사장은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계열사 한국아트라스BX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조현범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출석요구일은 오는 22일이다. 아울러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한성실업(한성인텍)의 지성한 회장도 참고인으로 함께 채택됐다.
국민의힘이 때아닌 내부 혼란을 겪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시장 적격자가 안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에 일부 중진의원들이 ‘내부 총질’이라며 반발하면서다.4·15 총선 참패로 여당 대비 압도적 의석 열세에 놓인 국민의힘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반전 계기로 삼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중차대한 선거를 반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까지 꾸렸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후보군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예상치 못한 역풍에 김 위원장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엄마찬스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나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 아들의 포스터 저자 등재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판단 등에 대해 왜곡된 질의를 했다”라며 “정부 정책을 감사해야 할 시간에 엉뚱한 트집잡기로 시간을 허비하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 의원은 같은 날 나 전 의원이 서울대 측에 부탁해 아들의 서울대 연구실 이용을 가능케 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차기 대선이 1년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보수 야권이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향후 대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보수진영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궤멸 위기에 처해있을 때 황교안 전 대표는 보수진영 지지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다크호스’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황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이력 이외에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정치 초년생’이었음에도 지난해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 대
더불어민주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해외여행 관련 야당의 비판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했다. 이 교수의 행보를 지적하기 전에 민 전 의원의 미국행도 문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 전 의원은) 애국과 매국을 구분을 못 하는 것 같다”며 “한국 사법제도는 못 믿으니 미국 사법제도에 호소한다 이런 취지니까 제가 보기에 나라 망신이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민 전 의원은 그냥
형제간의 갈등, 비리 혐의 재판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여러모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아트라스BX 갑질 논란, 국감장 오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종합감사 기간의 증인으로 조현범 사장을 신청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이 24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총격에 사망하고 시신까지 훼손된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일제히 비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공무원이 실종된 지난 22일 오후 6시 반경 첫 서면 보고를 받고, 4시간 뒤인 밤 10시 반경 피격 및 시신 훼손 첩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첩보 수준 보고를 공표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사건 인지 후에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유엔연설(
2022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2위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위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추미애 정국’ 대응과 4차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이 지사는 연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 지역화폐 논란 등 정책적 이슈로 선명성을 부각시키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1주일여 앞
『장자』잡편 「서무귀(徐无鬼)」에는 조그마한 재주를 뽐내며 오만하게 굴다가 죽은 원숭이 우화가 나오네. 먼저 그 이야기를 요약하면, 오나라 왕(吳王)이 뱃놀이를 갔다가 원숭이들이 많은 산에 올라갔지. 오왕 일행을 본 원숭이들은 모두 깊은 숲 속으로 숨었지만, 한 마리 원숭이만 도망가지 않고 왕 앞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재주를 뽐냈네. 왕이 활을 쏘자 날아오는 화살을 재빠르게 잡아 왕에게 던지기도 했지. 화가 난 왕이 옆에 있는 시종들에게 서둘러 활을 쏘라고 명령하자 아무리 날쌘 원숭이인들 집중사격을 피할 수는 없었
국민의힘이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1,000억원대 공사수주 의혹과 새 당색·로고 변경·공정경제 3법 관련 찬반 이견 등의 악재가 겹치며 삐그덕거리는 모습이다.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낼 때 본인 및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가 국토교통부 등 피감기관으로부터 1,000억원대 공사를 수주토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문제를 놓고 정부여당을 맹공해 왔지만 박 의원 건으로 역습 위기에 몰린 형국이 됐다. 당 방향성과 관련한 당내 이견이 김종인
국민의힘이 17일 탈당파 4인방 중 1명인 권성동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허가하면서 남은 3명(홍준표·김태호·윤상현) 의원의 복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지도부와 공천 갈등을 벌이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권 의원은 총선 당선 직후 일찌감치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신청 5개월 만에 탈당파 복당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권 의원 합류로 국민의힘 현역은 104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국감·선거 앞두고 당력 결집?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비상대책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9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4.4%p 내린 33.4%로 조사됐다.민주당 지지율이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또 2주 연속 떨어지며 30%대 초중반으로 주저앉았다.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10.1%p 급락한 23.7%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5%p 내린 51.3%를 기록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국민의힘 지지율(전 미래통합당)은 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9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4.1%p 내린 33.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30%대 초중반으로 내려왔다.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8.0%p 하락한 25.8%였고, 대구·경북에서도 5.2%p 내린 23.9%를 기록했다. 또 50대에서도 지난 주 대비 11.1%p나 급락한 29.0%를 기록하면서 20%대로 주저앉았다.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군. 1997년 당시 집권당이었던 신한국당이 통합민주당과 합당하면서 한나라당이 된 이후 새누리당(2012년), 자유한국당(2017년), 미래통합당(2020년 2월)을 거쳐 이번에 국민의힘이 탄생한 거야. 이름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 우리나라 보수정당들의 변천 과정을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더 심각한 것은 이 나라 최대 보수 정당의 수명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는 거야. 한나라당의 수명이 대략 15년이었던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7개월 단명 정당으로 막을 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8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37.8%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30%대로 떨어졌다.민주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7.3%p 내린 33.7%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6.2%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이 20대에서 20%대로 추락했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9%p 내린 26.9%를 기록했다.국민의힘(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5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서 대한민국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2022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연대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다수 국민의힘 의원 앞에서 진행되는 안 대표의 강연이 양당 연대 수순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국민의당, 나날이 긍정신호… 좁혀지는 거리감4일 정치권은 그동안 국민혁신포럼이 국민의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 정책위의장은 전날(3일) 12시 45분께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소속 한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직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정책위의장과 정책위의장실 근무자 전원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정책위의장과 같은 장소에 있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즉각 귀가했다.국민의힘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내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 만큼 이번에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3일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갈라치기’, ‘편 가르기’ 등의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권에서는 의도가 없다는 취지로 맞받아쳤다.정치권에서 이같은 논쟁이 벌어진 것이 이번만이 아니다. 그간 정부와 여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는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