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인수한 계열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골자인데,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인한 징역형을 마치자마자 다시 검찰에 출두할 상황이어서 백종헌 회장과 검찰의 질긴 악연에 관심이 집중된다.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동아건설산업이 백종헌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달 이모 전 대표를 포함한 동아건설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1945년 설립된 동아건설(옛 충남토건사)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행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가 수출입·국민·농협·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불법 로비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금품을 받고 디지텍시스템스가 863억원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독록 알선한 혐의로 브로커 최모(5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을 해주고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이모(49) 산업은행 팀장을 구속했다. 최씨 등은 2012년 디지텍시스템스 남모 이사(41)로부터 약 10억원을 받은 뒤 수출입은행 300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청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청년(靑年)에서 ‘청(靑)’은 ‘푸르다’, ‘젊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청년들은 푸름을 잃었다. 푸름을 대신한 것은 ‘88만원 세대’, ‘3포 세대’, ‘5포 세대’ 같은 암울한 수식어다. 급기야 ‘계급사회’를 의미하는 ‘금수저-흙수저론’까지 제기되기에 이르렀다.이런 가운데, ‘흙수저’ 청년들을 더욱 기운 빠지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자수성가’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윤석금 웅진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신청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동양은 26일 오전 10시 21분 전날 보다 110원(4.12%) 오른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건 동양 대표이사 겸 법정관리인은 전날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동양은 동양매직·동양파워·동양시멘트 등 계열사 및 자회사를 매각해 회생채무(7,071억원)를 100% 조기 변제, 법정관리 졸업 요건을 갖췄다. 동양은 법정관리 한 후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남광토건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3억4,9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 공시했다.청구금액은 남광토건 자기자본의 6.49% 규모다.남광토건은 “본 소송은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 건설공사의 입찰과 관련한 담합행위로 인해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당사 등을 상대로 담합으로 인한 손해배상 및 설계보상비의 반환을 청구한 사건”이라며 “당사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전 원인으로 발생한 손해배상 등의 채권으로 회생채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적극 주장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대륙을 사로잡은 신흥 한류스타 홍수아가 ‘대륙여신’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변신을 예고했다.18일, 배우 홍수아의 소속사 웰메이드 쇼21 측은 첫사랑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담긴 중국 CCTV1 드라마 ‘온주두가족’ 속 홍수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홍수아는 남자주인공 황소위의 손을 꼭 잡은 채 애절한 눈빛으로 마음을 전하는 내면 연기는 물론, 한 우산 안에서 수줍은 미소를 띤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특히 가녀린 몸매에 떨어질듯한 큰 눈망울을 지닌 홍수아의 모습은 천마디 말보다 더 깊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은행이 ‘동양사태’의 후폭풍에 시름하고 있다.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에게 183억 원을 빌려줬으나, 담보를 잘못 잡은 탓에 자금 회수의 길이 막막해졌기 때문이다. 개인 대출임에도 계열사 자산을 담보로 잡은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농협은행은 지난 2012년 현 전 회장의 개인대출을 연장해 주면서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400만주를 추가 담보로 잡은 바 있다. 대출 잔액은 모두 187억 원이었다. 그런데 이 같은 담보 설정은 ‘동양사태’가 터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동양인터내셔널은 2013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회생계획안 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윤준수석부장판사)는 팬택 채권자 등이 참석한 관계인집회에서 팬택이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앞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팬택은 작년 8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법정관리 하에서 매각을 3차례에 걸쳐 시도했다. 다만 모두 무산되는 등 청산 위기에 빠진 실정이엇다.이에 국내 IT 업체 옵티스가 팬택 인수 계획을 밝혔다. 따라서 팬택은 기사회생의 가능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이 30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2015년 9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일명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30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구산토건(전문건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국보디자인(인테리어)이 각 부문별 1위로 선정됐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광물자원공사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자원개발 과정에서도 각종 편법을 동원해 특정업체에 국고보조금을 밀어준 정황이 포착됐다.13일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광물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한철광이 광업권을 소유한 양양 철광산에 4년간(2010∼2014) 약 36억에 이르는 국고 보조금을 지급, 이 과정에서 보조금 지원 규정을 변경하거나 없던 규정을 신설하며 특혜를 줬다.전순옥 의원실에 따르면, 광물공사의 특정업체 밀어주기는 지난 2008년 MB정권의 자원개발 정책기조 하에서 치밀하게 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홍수아가 자신이 출연하는 중국 드라마 ‘온주량가인(온주두가족)’의 키스신 스틸컷을 공개, 순정만화 속 여주인공 같은 자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개된 스틸 속 홍수아의 모습은 ‘온주량가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사진 속 홍수아는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청순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특히 극 중 남자 주인공 황소위(金泽灏 분)와 순정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키스신을 연출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강력한 설렘 포텐을 터뜨리며, 시선을 압도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오는 12일 본입찰을 앞둔 대우로지스틱스의 기상도가 ‘꽤 맑음’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의 바통을 이어 받은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자 쪽에서도 본입찰에 거는 기대는 말 그대로 ‘장밋빛’이다.9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해 대우로지스틱스는 매출 6,056억원에 영업이익 190억원을 올렸다. 사상 최대의 실적이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올 1분기에도 계속됐다. 1분기 매출은 1,58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7억원)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2배 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사 팬택이 인수의향자를 찾지 못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포기했다.팬택은 26일 법정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이름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팬택은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더는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주, 채권단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머리를 조아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향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일건설이 기업회생 절차를 끝내고 시장에 복귀한다.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이재희 부장판사)는 한일건설의 회생절차를 끝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한일건설은 지난 2013년 2월 15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2년여 만에 시장에 복귀하게 됐다.법원은 “한일건설은 지난해 변제하도록 돼 있는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약 255억원을 대부분 변제함으로써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향후 특별히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한일건설은 그동안 조직 통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이 25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2015년 4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일명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지난해 4월부터 25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고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구산토건(전문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국보디자인(인테리어)이 부문별 1위 자리에 올랐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경남기업이 그 ‘첫 번째 타깃’이 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경남기업의 ‘아프리카 니켈광산 지분 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격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꾸준히 문제제기가 돼왔던 사안이었던 만큼, 검찰 수사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순. 다만 ‘완전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경남기업에겐 ‘엎친 데 덮친 격’의 상황이다. 검찰이 ‘자원외교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남기업을 18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울트라건설이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이 6개월 간 제한된다.울트라건설은 “오는 7월 11일까지 6개월 동안 국내 관급기관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계약 포기로 인한 ‘계약 미이행’에 따른 것이다. 울트라건설 측은 “회생절차개시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회생계획인가 전까지는 사실상 관급공사 수주가 불가하다”며 “따라서 이번 제재와 관련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당분간 해외와 민간 건설공사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국내 시공능력평가 25위인 동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부채는 모두 6,785억원원 수준. 이 가운데, 협력업체 1,713곳에 진 상거래 채무는 3,179억원에 달한다. 나머지 3,606억원은 금융채무다. 특히 상거래 채무의 경우 중소기업(1697개사)이 2,107억원에 달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거래규모가 5억 원 이상의 중소기업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인투자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쌍용건설이 마침내 ‘새 주인’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재판장 윤준)는 18일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두바이투자청(ICD)’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려 10년간 표류했던 쌍용건설이 새 주인을 맞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지 업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7전8기만에 매각 성사 ‘푸른 신호등’이번 인수전에는 3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두바이투자청, 삼라마이더스(SM)그룹, 스틸앤리소시즈 등이다. 이들 중 두바이투자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바이투자청은 아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법원이 가전업체 모뉴엘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9일 오전 10시 모뉴엘 관계자와 등을 불러 모뉴엘에 대해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 이날 파산관재인으로 강동필(5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를 선임했다.재판부는 “계속된 자금경색과 운영자금 부족으로 신규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핵심인력을 포함한 다수의 직원들이 이미 퇴사했거나 퇴사의사를 밝히는 등 더 이상 기업회생의 전제가 되는 인적, 물적 조직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파산관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