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치원 3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박용진 3법’과 자유한국당의 자체 개정안,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두고 병합심사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급기야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교육부에서 에듀파인 의무 사용, 일방적인 휴원·폐원 금지 등의 내용을 국회와 상의하지 않고 입법예고한 것을 문제 삼았다. 결국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기로 했다.법안 대표발의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한 과정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결국 울먹였다. 그는 20일, 딸이 특혜채용 의혹을 받은 데 대해 “정치권력과 언론이 결탁한 전형적인 정치적 공작이자 기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딸이 KT스포츠단에 입사한 경위에 대해 “2011년 비정규직 생활을 시작했고, 2년 가까이 직장생활하며 공채를 준비했다. 그렇게 해서 2013년 공개경쟁 시험에 응모해 정정당당하게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의 합격 통지 메일과 신입사원 연수 당시 사진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구성됐지만, 국정조사 대상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국정조사특위는 민주당 9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민주당은 김민기(간사)·홍익표·윤관석·소병훈·김영호·이재정·금태섭·이훈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한국당에서는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 증상을 앓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초창기 때와 비교해 굉장히 초췌해졌다”는 게 민주당 출입기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임기를 마치고 한국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성태 의원은 “홍 원내대표가 감기몸살도 앓고 있다는데 저 때문에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눈치보랴 야당 설득하랴 동분서주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국회에서 뒷받침하며 여야 협상을 통해 법안들을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상당수가 나경원 의원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압승까진 생각하지 못했다. 당 소속 의원 103명(당원권 정지된 9명 제외)이 참석한 투표에서 나경원 의원은 68표를 획득했다. 경쟁자였던 김학용 의원은 35표 획득에 그쳤다. 33표차다. 이 같은 결과는 당내 의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당 안팎의 해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복당파 견제론이 나경원 의원에게 표쏠림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것. 잔류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맡기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해온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요구에 민주당이 응답하면서 야3당의 화살은 자유한국당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이후 선거제 개혁 문제에 더욱 강경해진 한국당의 입장 선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원내지도부가 11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그동안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들개’ 정신으로 끊임없이 정부여당을 공격며 한국당의 야성 찾기에 노력했다. 끊임없는 공세 덕분에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하지만 ‘UAE원전게이트’,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특검 관철’ 등의 공세 때문에 민생법안 처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한국당은 ‘반대만 하는 야당’으로 비판받았다. 한국당은 또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인 지 11일로 엿새가 됐다. 바른미래당·정의당과 전선을 같이 하는 민주평화당은 24시간 릴레이 단식과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한때 평화당·정의당과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들과 갈라섰다. 야3당은 정개특위 논의 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확답이 있을 때까지 장외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밀실' 논란을 빚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에 대한 개혁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던 소소위의 규정 마련과 회의록 작성 등 투명성 제고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결위 소소위는 법적근거 없이 편법적으로 운영됐으며, 회의록조차 남기지 않는 밀실회의를 통해 예산심사의 사각지대가 되어있다. 국회 내의 대표적인 개혁사항으로 지목되어 있기도 하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목소리로 ‘민생경제 챙기기’를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에 집중한 탓에 민생경제를 돌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 지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살한 사건, ‘카풀 반대’를 이유로 택시 기사가 분신해 숨진 사고 등을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기조인 ‘사람이 먼저다’를 인용해 “그 누구도 목숨을 끊지 않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이 10일로 5일 차에 접어들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손 대표의 단식은 실내이지만 추운 겨울이라는 점, 그리고 손 대표의 나이가 70세를 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단식농성의 계기를 제공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의 매일 손 대표를 방문할 정도다.정치권의 우려에도 손 대표는 비교적 건강하고 '말끔한' 모습을 유지했다.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반듯하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6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김성태 원내지도부는 그동안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를 이유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 공지를 사실상 무기한 미뤄왔다. 이에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당 지도부에 한 목소리로 ‘경선일정 확정’을 요구했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원내대표 경선 일정 공지도 덩달아 미뤄졌다.그동안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합의가 끝나면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도 정부예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지난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 인터뷰 내용이 방영된 데 대해 “방송전파를 이데올로기적으로 남발하는 행위”라고 규탄한 것이다.한국당은 ‘오늘밤 김제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송하는 사람의 인터뷰까지 내보낸 데 대해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 답방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언론 통제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갔다.김성태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배제한 채 진행된 협상이었지만, 한국당이 주장했던 대로 일자리예산과 남북경제협력 관련 예산 등 총 5조원 규모가 감액됐다. 한국당의 지역적 기반인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무려 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국회에 넘어온 마당에 국민 부담을 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요구했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배제됐다. 정해진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긴데다 선거제 개혁 문제로 예산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담을 느낀 여당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줄곧 ‘협치’를 강조해왔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비판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019년도 예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이번에는 긴급 TV토론을 제안했다. 내년도 예산안과의 연계처리,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 국회 농성에 이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논의를 정치권 내에서만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산해 여론을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긴급 TV토론을 제안한다"며 "왜 예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법정시한을 넘긴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 여부가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손에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마라톤 협상에 나선 상태다.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지난 2일까지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끝내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이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직접 예결위에서 처리하지 못한 예산안을 두고 협상에 나섰다.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협상하지 못한 항목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출산장려금 250만원. 최근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내년 10월부터 아이를 낳은 모든 산모에게 1인당 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한 건데요.물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닙니다.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모두 통과해야 최종 확정됩니다. 다만, 여당과 야당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통과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상당히 파격적인 정책이죠. 하지만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는 지적부터 전형적인 생색내기용 정책이란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원들의 비위 의혹을 놓고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이 야권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민정수석을 박근혜 정부 우병우 민정수석과 비교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으로 만들려하지 말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 수석에게 과도한 집착 증세를 보이지만, 조 수석은 공직기강 확립에 실패한 민정수석일 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 정부여당을 질책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4일 “청와대가 당연히 부결될 수밖에 없는 예산안을 보여줬다”고 말했고,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정부여당이 (예산안 심사) 법정시한을 운운하며 독선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실타래처럼 꼬인 정국은 쉽게 풀릴 수 없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예산안을 두고 ‘부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정부에 대해 “4조 세수 결손으로 예산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잉태한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