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일부가 발표된 것에 대해 “여야 합의를 방해하고 개헌을 무산시키는 의도”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개헌안은 국회가 여야합의로 성안해야할 사안으로 대통령이 막무가내로 밀어 붙여서는 안된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 개헌안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하는 것에 대해 “전문에 근현대의 모든 사건을 주저리 주저리 넣을 필요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사건의 진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13일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전체회의장. 국회 불출석이라는 관행을 깨고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였다. 여당 출입기자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검찰총장의 입장을 직접 들을 기회였다. 하지만 사개특위는 ‘예상대로’ 시작부터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얼룩졌고 민주당을 향해 “왜 그러시냐”며 이죽대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위원 자격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개의한 지 25분 만에 정회됐다. 염 의원은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위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사개특위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검찰청 업무보고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현재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피의자로 조사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이 여전히 사개특위 위원이 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렵다”며 “고소 고발돼서 처벌의 대상이 돼있는 위원이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청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회의에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출석해 업무보고와 함께 여야 위원들의 현안 질의에도 답할 예정이다.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는 문 총장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문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의 주요 쟁점으로 꼽히는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현안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14일 예정돼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검찰 내 성폭력을 비롯해 전 정치권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0일 첫 의원총회를 개최해 추가 인선을 발표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도 재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아울러 의총을 자주 열어 주요 현안에 대해 내부 이견을 조율하는 등 정체성 차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오신환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원내부대표단의 공보부대표는 김삼화 의원, 당무부대표는 이동섭 의원, 정책부대표는 오세정 의원, 기획부대표 겸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최도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상임위 간사직 배분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다음달 13일 문무일 검찰총장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사개특위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 간 경찰청, 검찰청, 법원행정처,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기관 업무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문 총장은 검찰청 기관보고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각 당 사개특위 간사인 박범계·장제원·송기석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기관보고는 23일 법무부, 3월6일 경찰청, 3월13일 검찰청, 3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월 중 자체 개헌안을 마련해 당론으로 확정시킬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중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정부도 자체 개헌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당이 ‘반(反) 개헌 세력’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개헌으로 가야 하는데 뜻을 모았다.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올해 6월 31일까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특정 판사의 동향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대국민사과와 관련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에 이어서 법원에서마저 민주주의적 질서문란 행위들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사법부 수장으로서 가장 큰 피해자인 국민에게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법개혁특위)가 여야간 입장차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사법개혁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고 향후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려 했지만,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여야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다.이와 함께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사법개혁특위 내 검찰개혁소위원회에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도 여야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당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자체 회의를 갖고 사법개혁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청와대가 지난 14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5일,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장제원 사법개혁특위 한국당 간사는 청와대의 개혁안 발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민주당의 야당 의견 경청 의지 표명 등을 사법개혁특위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다.한국당은 청와대·민주당의 ‘성의있는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당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청와대가 발표한 3대 권력기관 개혁안을 향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핵심은 국회 입법이다. 국민은 국회와 정치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청와대가 사법개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단 회의 불참을 통보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안은 상호견제와 균형으로 권력의 남용을 막고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가 15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안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며 제동을 걸었다. 통상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되는 첫 회의에서부터 여야가 부딪히면서 향후 논의의 험로를 예고했다.헌정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을, 각 교섭단체 간사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주광덕 한국당,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을 선임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발표한 국가정보원·검찰·경찰 등 3대 권력기관 개혁안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청와대의 권력기관 개혁안은 ‘원론적’ 수준이고 구체적 논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야당을 달래기도 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견제와 감시를 받지 않고 촛불혁명의 원인을 제공한 기관으로서 국민을 억압하거나 탄압하며 주권자 위에 군림해온 권력기관을 제자리에 돌려놔야 한다”며 “이것을 권력기관 ‘힘빼기’라고 지적하는 것은 마치 촛불혁명이 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12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사법개혁에 첫 시동을 걸었다.사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각 당 간사를 선임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개특위는 사법해결에 대한 국민적 여망과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여야 모두 이번엔 온전한 검찰·사법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위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더불어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11일 구성을 마쳤다. 사개특위는 향후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정당 간 이견이 뚜렷해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사개특위 내 비교섭단체 몫으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사개특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 7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 등 17명으로 최종 구성을 완료했다.사개특위 소속 의원은 박범계·진선미·백혜련·이재정·이철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개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자체 회의를 갖고 “반드시 문재인 개헌을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한국당 소속 개헌·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들은 문 대통령의 개헌 입장에 반발하며 이 같이 밝혔다.첫 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기타 정당보다 개헌·정개특위를 빨리 가동시키는 것은 반드시 국민개헌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기한을 정해놓고 시간에 쫓겨 (개헌을) 졸속으로 처리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이 8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이번 주 내로 마치고 활동을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검찰개혁을 강경하게 주장하는 의원들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배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맞춰 사개특위를 중심으로 국회 차원의 검찰개혁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날 오후 5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32개 민생 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등 임명 동의안 3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정치개혁특별위 연장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여야는 입법권을 가지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하도록 하고 ‘물관리 일원화법’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올해 내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회동을 갖고 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다만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릴 수 있는 날짜가 28~29일로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연내 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더불어민주당의 ‘공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의원 298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총 투표수의 과반인 150표 이상이 나와야 했는데 10표가 더 나온 셈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