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영장담당 조현철 형사1단독 부장판사는 2일 사안은 중하지만 구속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조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범행 장소, 시간, 내용,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지만 불구속 수사 원칙과 증거가 모두 확보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며 “피의자가 범행 내용을 인정,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연령 등을 볼 때 도망의 염려도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오 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지 29일 만인 22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스스로 실토하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오 전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 이후 종적을 감췄었다. 부산시정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관계자와 함께 부산경찰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내년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야당은 민주당의 당헌을 근거로 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최
더불어시민당이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양정숙 당선인을 제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야당의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야권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등 연일 불거진 여권 인사들의 논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논란을 함구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정치권의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형구 민생당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오 전 시장의 성범죄와 양 당선인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행방이 묘연해 섣부른 억측까지 나오고 있다.오 전 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부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산시청을 빠져나간 이후 자택이나 관사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29일 현재까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부산시정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김해신공항 검증 총리실 이관, 부산구치소 이전 등 부산 현안을 주도했던 오 전 부산시장의 정무라인 15명도 함께 잠적해 부산시정이 대혼란에 빠지게 됐다.오 전 시장이
여권이 연일 구설에 오르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지 얼마가 되지 않아 이번에는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부동산 탈세 문제가 다시 터져 나왔다. 시민당은 물론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합당을 서두르던 더불어민주당도 사태 확산을 방지하려는 모습이다.시민당은 28일 양 당선인의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윤리위원회를 열고 당적 박탈 및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민당은 당 윤리위를 열어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친문(재인)’에 의해 철저히 은폐 중”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신고 접수부터 사퇴 공증 절차를 진행한 법무법인까지 친문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성추문 진상조사단(가칭) 첫 회의에서 “은폐 상황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기관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피해자 성추행 신고 접수는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열렸는데 이곳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기반이 송두리째 뽑힐 위기에 처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PK 지역 광역단체장 모두가 수사·재판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모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주의 벽을 허물며 당선됐다.그러나 3전4기 만에 당선된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 23일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부산경찰청은 27일 시민단체의 오 전 시장에 대한 고발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미래통합당이 27일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즉각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 진상규명에 대한 별도 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전 시장의 성범죄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직전에 여권 주요 인사인 부산시장이 사퇴 약속을 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건이 터지
정의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보궐선거 등 잿밥에만 관심있다고 비판했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오 전 시장 성범죄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오늘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대표는 “2년 전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당시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은 젠더폭력대책TF를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로 격상해서 성폭력에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한반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지지부진하다. 현재 국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통하는 김해국제공항은 착륙 조건이 까다로운 공항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김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국 민간항공사 항공기가 공항 북측에 위치한 돗대산에 추락하면서 안전성 측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한 김해공항은 원래 군 공항이라 이착륙 시 연착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문제 때문에 부산·울산·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김해공항을 대체할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오 전 시장은 전날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직접 성추행 사실을 밝히고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차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 전 시장 파문으로 무거운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기를 2년 2개월여 남겨둔 상태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23일 중도 사퇴하면서 벌써부터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오 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 실시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냈었다. 그러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구속 기소된데 이어 오 시장까지 불명예 퇴진하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에 불리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막을 내린지 8일 만인 23일 돌연 ‘오거돈 쇼크’가 터지면서 정치권이 술렁거렸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180석의 ‘슈퍼 여당’으로 등극하면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었고,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총선 참패 충격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었다.이런 와중에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오 시장의 사퇴 선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경남 양산시을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 김포시갑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두관 의원이 6년 만에 PK(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고 했다.그는 PK 지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낙동강 전투(PK 지역 선거)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과 수많은 분의 희생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을 맡아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프랭크 카이엔브르크 슈퍼셀 브롤스타즈 게임 총괄, 김효섭 크래프톤 대표이사, 정경인 펄어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국무회의를 개최한 것은 백범 김구 기념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내외 홍보 목적에서다.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도
국토교통부 장관과 PK지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국무총리실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 정확히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써 김해신공항의 적정성’ 여부다. 만약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김해공항 확장은 전면 백지화되며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변경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전망이다.현재 논의를 이끌어온 당사자들이 부산ㆍ경남지역 유력 정치인이라는 게 유력한 방증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은 후보시절부터 김해신공항이 부적절하며, 진정한 동남권 관문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지방 거점 창업육성 플랫폼의 문을 열었다.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3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IBK창공부산 1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이다. IBK창공 부산은 마포, 구로에 이은 세 번째 창공이다.‘IBK창공 부산’ 1기에는 화학, 신소재, 정보통신, 건강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총 19개 스타트업이 선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출신 실무진들이 속속 더불어민주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당이 대선 패배에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상당수 실무자들이 갈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팀장급 인사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이 있는 부산시 언론대응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A 팀장은 선거패배 이후 여의도 바깥에서 지내다가 최근 부산시 서울본부에 지원해 합격했다. A 팀장은 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에서 그간의 경력을 보고 채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