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그야말로 깜짝 한파가 들이닥치는 등 날씨가 제법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소식도 함께 들려옵니다. 바로 ‘일상회복’입니다. 비록 코로나19 종식은 아니지만, 예전의 일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깊습니다.저희 가족에게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만한 변화가 있는데요. 바로 둘째가 어린이집 ‘데뷔’ 준비에 나선 겁니다. 첫째 때에 비하면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동네에 함께 갈 또래 친구가 있고 첫째가 다니고 있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확실히 첫째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꺾이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의 뜨거움이 어느새 가을의 선선함으로 바뀌었네요. 한편으론, 거듭된 계절의 변화에도 떠나지 않는 코로나19가 야속하기도 합니다.이맘때는 저희 가족에게 각별합니다. 아내, 그리고 아내와 딱 하루 차이로 태어난 둘째의 생일이 이어지는 ‘잔치 시즌’이죠. 이번엔 특히 둘째의 첫돌이라 계절의 변화가 더욱 새삼스럽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하지만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둘째에겐 그 어떤 생일보다 특별한 생애 첫 생일이지만, 코로나19의 벽이 높기만 합니다. 애초에
정권이 교
‘신상털기
지난 20
국회에서
코로나19에 뜨거운 폭염까지 고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어린이집도 온전히 보내기 어려워진 상황이라 육아가정의 고충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저 또한 하루하루를 치열한 전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둘째도 어느덧 11개월에 임박하니 시쳇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첫째 하나 키우던 시절 육아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하루하루를 거뜬히 보낼 수 있는 것 역시 아이들 덕분입니다. 부쩍 많이 자란 첫째, 첫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탁상시계, 차키, 스마트 워치, 안경.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그런데 이같은 물건에 숨은 ‘또 다른 눈’이 나를 몰래 지켜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생활필수품으로 위장한 불법 촬영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법 촬영 노출에 대한 공포감은 여름철 호러 영화에서 느끼는 그것보다 클 수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자신이 이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 대해 의심하기 어려워서다. 그러나 초소형 카메라(변형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사례가 알려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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