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전당대회 개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 전 의원은 사실상 ‘비윤’의 구심점으로 통한다. 당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친윤계’로서는 유 전 의원의 출마 자체만으로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한 견제도 점점 거세지는 모양새다.9일 국민의힘 당권 후보들은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방문을 통해 세몰이에 나서는가 하면 메시지를 통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논의와 함께 ‘윤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저마다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가장 가깝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당권의 당락은 사실상 ‘윤심의 향배’에 달려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실체가 없다보니 당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윤심’만 쫓는 상황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8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윤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
국민의힘이 ‘한동훈 차출설’로 며칠째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이를 사실상 부인했다. 대통령실 역시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 장관의 차출설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 ‘한동훈 차출설’로 공방 벌인 국민의힘‘한동훈 차출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 또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한다”고 발언하면서다. 주 원내대표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수도권’과 ‘MZ(2030) 세대 지지’를 꺼내들면서 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일부는 주 원내대표에게 호응했고, 일부는 또 해당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수도권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주호영의 ‘수도권 대표론’ 파장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당대표와 관련해 “수도권의 의원수가 전국의 절반이 넘는 만큼 수도권
차기 당권을 두고 국민의힘의 시계추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전당대회 시점은 물론 전당대회 룰을 놓고 당내 분위기가 들썩이는데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해도 여럿이다. 이런 가운데 일찍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는 남다르다.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메시지 속에 정부와 당은 물론 정치권을 향한 거침없는 ‘직설’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이러한 ‘강직함’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잘못된 점을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의 ‘책무’라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당권 도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전당대회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전당대회 시점 및 룰과 관련한 여러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친윤계 모임의 출범까지 예고되면서 전당대회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내 일각에선 ‘친윤 대 비윤’ 구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 전당대회 시점‧룰 놓고 ‘갑론을박’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당대회 절차와 관련한 김석기 사무총장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행 국민의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선 이를 견인할 ‘간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당내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당권 도전보다는 차기 총선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습이다. 정치적 역량을 키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당권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의 당권 도전에 대해 “아무래도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능한 인재는 분명하지만 국민의힘이 반드시 총선에 이겨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당권 도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룰 세팅을 해서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고, 심판이나 감독이 선수로 뛰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당권 도전에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안정과 체제 정비가 급선무인 만큼 이번 당권에는 도전하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여성 군사교육 의무화’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와 현재 북한의 위협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맞부딪히는 형국이다.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아예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법률까지 만들겠다고 공언한 마당인데 우리도 우리를 지켜야 한다는 그런 필요성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나온 전술핵에 대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여당 당권 주자들의 무책임한 안보장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강 대 강 대치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데 여당은 당리당략을 위한 무책임한 ‘안보 팔이’에만 열중한다”며 “당대표(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라는 사람이 느닷없이 전술핵을 운운하더니 어제는 핵무장론을 정당화하려고 한미 동맹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이에
‘반윤’(反윤석열)으로 대표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친윤’(親윤석열)이 당권 사수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유효하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 교통정리·전당대회 룰·당협 정비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 결과가 ‘정진석 비대위 유효’로 나오면서 이로 인한 내홍은 사실상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 때문일까. 17일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각자 선명성 짙은 메시지를 쏟아내기 바쁘다. 최근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자체 핵무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협의회 위원장 공모 및 당무감사와 관련해 “아직 비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비윤계 솎아내기’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당내 논란의 불씨가 된 상황에서 말을 아낀 것이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무감사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아직”이라며 결정된 바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앞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비대위가 국정감사 직후 당협 정비를 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
연일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자 정부와 여당 모두 북한에 강경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5년 만에 대북 독자 제재 카드를 꺼냈고, 여권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독자 핵무장 등 다소 무리한 주장까지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실도 9·19 남북군사합의의 존폐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정부의 독자 제재는 북한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평가되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NPT 탈퇴 등은 대통령실에서도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및 여권이 안보 상황을 계기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
국민의힘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야 할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의 ‘비판’이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한편에선 비판의 이면에는 사실상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비윤’의 상징이 돼 버린 유 전 의원을 때림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 두고 신경전13일 국민의힘 내에선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한 유승민 전 의원을 맹공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을 왜곡하고 이를 공세의 명분으로 삼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당시까지 꺼내 들며 그를 비꼬았다.윤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라며 “정 위원장의 메시지의 진의를 모를 분이 아닐 텐데 일부 문장 하나를 마치 급소라도 움켜쥔 것처럼 물고 늘어지고 사퇴요구까지 하다니 누가 보면 야당 강경파 정치인인 줄 알겠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리스크’를 덜어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각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한 데 이어 당내에선 벌써부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열되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중심에 선 인물은 당권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다. 그간 공부모임 등을 통해 ‘세몰이’를 시작했던 두 당권 주자는 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자 행보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포문은 김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27일)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 대표를 ‘대도(大盜)’라고 표현하며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김정은식 당론 채택도 어이없지만 장관 해임 사유라고 내놓은 것도 엉터리 삼류 소설만 못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죄 의혹이
국민의힘이 13일 새 비상대책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정진석 비대위’의 구성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인선 발표 1시간 30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잡음이 일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못한 모양새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제8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위원 53명 중 과반인 39명이 출석했고, 이 중 38명이 찬성해 비대위원 인선안을 가결시켰다. 김상훈 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제(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조속한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 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였다. 국민께서 공정과 도덕성을 상실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도 불평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치보복은 없다’는 윤석열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의 의혹에는 묻지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로 야당 탄압에 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