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상승. 고금리‧고물가 기조 등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에 속한 건설‧부동산 관련 계열사가 청산되거나 합병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3개월간(8~10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8월 1일 기준 3,083개에서 11월 1일 기준 3,084개로 1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회사 설립(신규 32개, 분할 10개), 지분 취득(19개) 등으로 27개 대기업집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이슈로 인한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건설사 사이에도 공사비로 인한 갈등이 터진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공사비 증액 이슈가 터진 곳은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으로,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KT에 추가 공사비를 요청했다. 이에 반해 KT는 공사 계약 때 체결한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외에도 KT는 서울 광화문 WEST 사옥 리모델링과 관련해 현대건설과도 공사비 증액
앞으로 신용평가 회사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이슈가 된 부실공사‧중대재해 등 사회(S) 항목 요소가 향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주요 업종별 ESG 환경 변화 및 대응 현황’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의 경우 ESG 강화 기조아래 풍력‧배터리‧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플랜트 수주 등 일부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옥외 작업이 많고 대규모 장비‧인원이 투입되는 산업
코로나19 사태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치솟은 공사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가장 큰 공사비 갈등 사례 중 하나였던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가 올해 초 완판된 이후에도 추가 공사비 건설현장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로 고유가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건설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9월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3.67p(포인트)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1.
서울시가 부실공사를 없애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향후 서울시내 모든 공공건설 공사 과정에서 철근·콘크리트 등 품질·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은 원청이 100% 직접 시공토록 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최근 서울시는 부실공사 방지 내용 등이 담긴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는 저가 불법 하도급 문제와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발주한 공사의 주요 공종은 100% 원청이 직접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전체 노동자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억원 이상 중‧대형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 노동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9월말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산재 사고 사망자수는 총 459명으로 전년 동기 510명에 비해 10%(51명↓) 감소했다. 사고 사망건수는 같은기간 7%(34건↓) 줄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일부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고분양가로 인해 수요층이 외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로 인해 고분양가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고금리‧고물가 및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축소 등으로 인해 수요층이 주택구매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가 지난 1일까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6.9대 1에 그쳤다. 특히 3개 타입은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갈리면서 건설사들이 내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국내 주택사업에 치중해왔던 건설사의 경우 올 3분기 실적면에서 재미를 못본 반면, 일찍이 해외사업 수주나 비주택 사업을 확대 추진해왔던 일부 건설사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금리인상 이후 시작된 부동산 경기침체가 최근 발생한 이-팔 전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024년도 전략 수립에 들어간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 올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등급이 중상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물산은 유일하게 상위 등급을 부여 받았다.하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부문과 함께 상사‧패션‧리조트 부문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 만큼 사실상 건설사 대부분이 받은 ESG등급은 중상위권 수준에 속한다.또한 중견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대형건설사들에 비해 낮은 ESG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등급 부여 내역’에 따르면 건설부문을 두고 있는 삼성물산만 A+등급을 부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과 같은 부실시공 사례를 막기 위해 LH의 책임‧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담긴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사업의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된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우선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LH 등 공공기관이 발주자인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주자 책무를 점검‧확인하도록
올해 3분기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수가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시기 전체 건설사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 65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규모다.최근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중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수는 작년 3분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수는 14개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 3명, 현대
최근 들어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은 올 3분기에도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영업실적에서는 일부 건설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금리인상 이후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격 인상, 고물가·고금리 기조 등의 여파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오는 4분기 역시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원자
올해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데다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또한 그간 사업성이 좋은 지역으로 꼽혀왔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종합건설사 폐업건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대구 지역은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1년 만에 무려 5배 가량 증가했다.건설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물가·고금리, 러-우크라 전쟁에 이은 이-팔 전쟁 발발, 부동산PF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올 연말 이후에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시평 순위) 54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 시티건설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티건설은 2019년 중흥그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독립경영을 시작한 이후 실적이 줄곧 우하향하다가 지난해부터 우상향으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시작으로 실적이 하락한 건설사들이 급증했으나 시티건설의 경우 오히려 매출·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부동산 PF 시장 경색, 고물가, 이-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급등, 고물가‧고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수주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전쟁 발발로 인해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고유가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향후 경제 전망도 심상치 않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건설사들은 각자 살 길 마련을 위해 신사업 발굴‧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최근 3년 간 국내 일부 건설사들은 정관에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등 신사업 분야의 목적을 대거 추가한 것으로 나타
지난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한 보상금 문제가 LH와 GS건설간 의견차로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12월 입주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커지자 지난 16일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양측간 협의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성토가 빗발쳤다. 이에 당시 국감에 참석한 이한준 LH 사장은 17일 GS건설과 회동을 갖고 입주예정자에 대한 지체보상금 등의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LH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식석상에 만난 LH와 GS건설은 현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중소 건설사에 대한 보증 위험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보로부터 전달받은 ‘건설업 중소기업(중소 건설사) 보증현황’에 따르면 신보가 중소 건설사의 빚을 대신 갚은 비율인 대위변제율은 올해 3분기 2.9%로 집계됐다.앞서 지난해 1분기 1.6% 수준이었던 대위변제율은 같은해 2‧3분기 각각 2.0%, 4분기에는 2.4%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선 1분기 2.8%까지 증가했고 올 2분기에는 3
광주 및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견건설사 대광건영이 올해 실적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매출‧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한 대광건영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작된 지난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가량 급감했다. 또 매출원가율 증가 및 영업이익률 감소로 수익성이 낮아진데다 지난해 순이익 감소로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이 급감한 상황이다. 여기에 수주잔고마저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니다.따라서 업계는 대광건영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올해 어떤 성적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이 결국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최근 관할기관인 영등포구청에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상 위법 행위가 있었다며 이를 시정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시정명령 조치 이후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과 한양아파트 재건축조합(이하 조합) 등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시공사 최종 선정을 위한 총회를 중단한 상태다.◇ 서울시,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 관련 시정명령앞서 지난 19일 서울시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
이달 20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권에 속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속속 3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진 올해도 어느덧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어떤 건설사가 3분기 동안 실속 있게 사업을 운영했는지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시장에서는 최근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들의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실공사 등과 같이 악재가 터진 건설사의 경우 이전에 비해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3분기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