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조만간 실시될 게 확실시 된다. 국정조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지는 미지수다. 국정조사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정부의 자료 제출 등이 미진하게 되면 그만큼 진실을 밝히기 어렵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9일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책임자 8인을 지목하며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나섰다.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며 “국무총리 사퇴를 포함해 국정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 이것이 책임을 지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 지나고 책임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 모든 참사의 최종 책임자이자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진지하고 엄숙하게 국민 여러분과 희생자들께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수사도 당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여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27일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는 논의를 거쳐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삼성전자 이사회 측은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승진 첫날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일양약품이 국회 국정감사에 호출돼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사과했지만, 정작 의혹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오너일가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모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회적 물의, 죄송” 사과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쏟아져 나왔던 국내 제약회사들의 치료제 개발 관련 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사안을 화두로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달짝지근해’(감독 이한)가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배우들은 “따뜻한 공감이 있는 영화”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20일 “‘달짝지근해’가 지난 13일 크랭크업했다”고 알렸다. ‘달짝지근해’는 중독적인 맛을 개발해온 천재적인 제과회사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대출심사회사 콜센터 직원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게 되면서 달짝지근한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증인’ ‘완득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과 학력 허위기재 논란 등을 두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했다.국회 교육위는 19일 서울대·인천대·한국교원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장관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몰아붙였다.유기홍 교육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갑자기 해외로 출국했던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1일 종합국감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보내왔다”고 김 여사의 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19일 오전 11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는 경기도 판교 카카오 신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고개 숙였다.먼저 남궁훈 각자 대표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카카오의 모든 직원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면서 “저희의 준비 및 대응상황
코스닥 상장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프로
정치권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 대책 마련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국가적 안보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 적극적 대응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무책임’을 지적하며 벼르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묵과하지 않고, 관련 기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물론 입법 공백도 심도 있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국감 증인’ 출석에 ‘입법 발의’도 속도여야 지도부는 17일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강한 성토를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주가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일양약품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호출이 임박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구 결과를 허위로 발표하지 않았다는 게 일양약품 측 입장이지만, 파문이 확산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논란의 출발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양약품은 20202년 3월 13일 정부의 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에 참여해 발굴한 후보물질과 자사 백혈병 신약 슈펙트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실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벤츠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21년 동안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3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최근 6년 연속 지켜오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왕좌도 BMW에게 다시 내주며 2인자로 전락하게 생겨 뼈아픈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월간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5만6,074대를 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 39명과 참고인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도 포함됐다.그런데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사장은 국감 증인 출석 이틀 전인 지난 5일, 돌연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국감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전 벤츠 코리아 사장이 지난 2017년 국감 일정에 눈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는 이유로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과 닮아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토마스 클라인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
이번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가상자산 관련 증인 및 참고인이 대거 채택되면서 ‘코인 국감’이 예고됐다. 특히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테라‧루나 사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국감은 김이 빠진 모양새가 됐다.◇ 날선 질의에도 ‘길 잃은 책임론’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금융권 기관장 질의로 시작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각종 금융사고와 금융권의 내부통제, 금융당국의 책임론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회장
국정감사가 시작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 채택이 ‘날치기’로 진행됐다며 증인 출석 요구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인 11명을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은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이를 막아서는 국민의힘의 노력이 맞부딪히면서다. 여야 간 힘겨루기 속에 반나절 가량 국정감사는 단 한 번의 질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정쟁 속에 ‘알맹이 없는 국감’만 되풀이한 셈이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는 화약고 그 자체였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참사’라고 지적한 민주당이 이미 피감기관인 외교부에 대한 송곳
국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수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국회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전 이사회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해 골목상권 침해,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시장구조, 문어발식 사업확장 등에 대해 질타한 바 있다.국회는 올해에도 남궁현‧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를 각각 국감 증인으로 불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 이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카카오는 국회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측했는지 이달 중순경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선물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5대 시중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탓이다.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1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5명을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정무위 측은 5대 시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배경에 대해 “횡령·유용·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와 내부통제 강화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려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가 한발 물러서 임원급들을 증인 명단에 올렸다.지난 26일 산자위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총 11명의 기업인을 국감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그러나 여야 협의 과정에서 현 경제 상황과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인 망신주기’ 지적 등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들
반도체설계(팹리스) 사업부문의 분사를 검토하고 나섰던 DB하이텍이 물적분할 가능성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거센 우려 및 반발에 결국 이를 철회했다.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어떤 파급효과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분사 검토 배경에 물적분할 우려 제기… 결국 ‘철회’DB하이텍이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은 지난 7월이다.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분사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대한 조회공시요구 답변에서 DB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시장에서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