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통신장비·부품 제조업체 텔콘이 자회사 텔콘제약을 합병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합병 후 텔콘이 존속회사고 텔콘제약은 소멸한다.텔콘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 18.75%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취득한 후 100% 흡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합병으로 텔콘은 바이오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텔콘제약은 매출 증가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루기도 했다. 이에 텔콘의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텔콘 관계자는 “텔콘제약은 의약품위탁생산(CMO) 매출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 영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신성이엔지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핵심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이어 적자를 기록했다.그런데 이 같은 상황에서 임원들의 보수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등기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는 총 21억8,800만원이다. 이는 3분기까지로, 4분기 보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같은 기간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된다.◇ 2017년, 56억원 적자&hell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연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국내외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서, 굵직굵직한 M&A까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평 5위권 대 대형건설사에서부터 회생절차에 돌입한 중견건설사까지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건설업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산 넘어 산’M&A에 관한 업계 최대 화젯거리는 단연 대우건설이다. 당초 지난해 매듭지어졌어야 할 논의들이 해를 넘어서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대우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제과가 주가 부진으로 시름하고 있다. 실적 모멘텀과 재무구조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재상장 후 주가 30%↓현 롯데제과는 분할 전 회사의 사업부문(식품)이 인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를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회사로 나눈 뒤, 롯데제과 투자 부문(존속법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롯데지주’를 출범시켰다.투자 부문을 떼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일 호반건설산업은 100% 지분을 소유한 베르디움하우징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합병 목적에 대해 호반건설산업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간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은 1대0이다.2010년 설립된 호반건설산업은 주택건설 및 분양공급업, 부동산매매 및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차남 김민성(90%) 씨다.호반건설산업은 지난해 대대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8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본사로 불러들인다. 캠프모바일의 분사 4년만으로, 그간 캠프모바일이 쌓아온 성공방정식을 본사에 적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네이버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캠프모바일의 흡수합병 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며, 통합 UG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 기술플랫폼 구축에 주요역할을 맡을 예정이다.캠프모바일의 네이버 본사 합병은 2013년 분사 이후 4년만이다. 그간 다수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고, 메신저 밴드, 전화관련 앱 후스콜, 동영상 SNS 스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그룹이 3세 경영을 위한 지분 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뜻밖의 악재가 있었음에도 별 탈 없이 형제경영의 기조를 이어가게 된 세아그룹이다.세아그룹 계열사인 해덕기업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또 다른 계열사 세대에셋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해덕기업은 현재 부동산임대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고, 세대에셋은 의료용품 도매업과 유가증권 투자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다. 해덕기업은 이번 합병의 목적에 대해 “두 회사의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덕기업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나란히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품고 있던 한국타이와 넥센타이어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선제적 대응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반면, 한국타이어는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넥센타이어의 지주사인 넥센은 추석 황금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 갈음하는 이사회에서 넥센엘엔씨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넥센은 지난 8월 29일 넥센엘엔씨 흡수합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지분율이 20%에 미치지 못해 최종 합병이 이뤄지게 됐다.시너지 효과 창출과 비효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구업계 오너 2세 경영인들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요 직책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사무용가구 업계 1위 퍼시스의 오너 2세인 손태희 부사장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지난 3월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손동창 회장이 경영일선에 물러나면서 그의 행보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는 적지 않다. 경영 능력과 승계 지분 확보 면에서는 물음표를 달고 있어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초고속 승진… 경영능력은 물음표 손태희(38) 부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가구산업이 한샘과 현대리바트 양강구도를 띄게 됐다. 업계 2위 현대리바트가 그룹 계열사인 현대H&S를 흡수합병하면서 매출 1조원 회사로 재탄생하게 돼서다.지난 18일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H&S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09년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된 현대H&S는 산업·건설자재 유통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다.현대리바트가 현대H&S를 품게 되면서 연매출 1조3,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 업계 1위인 한샘과의 매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그룹이 17년간 영위한 중고차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확장제한의 만료가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새 정부 들어 변화된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프라인 중고 자동차 사업부인 ‘SK엔카’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는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정하고,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SK가 사내벤처(SK에너지)로 시작된 중고차 사업(SK엔카)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건 2000년 말 ‘(주)엔카네트워크’를 설립하면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사업구조 개편에 분주하다. 게임관련 중간지주격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고, 게임사업의 일원화를 결정한 것. 이는 카카오의 현 상황과 맞물려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비춰지고 있다.17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신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또 사내 게임사업 부문을 게임사업 전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에 양도하고, 대금(약 2209억원)은 제3자배정 증자를 통한 주식으로 받기로 했다.이 과정이 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성산업이 대성합동지주를 흡수합병한다.대성산업은 “경영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성합동지주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합병 이후 대성산업은 존속하고 대성합동지주는 소멸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 대성산업과 대성합동지주의 합병비율은 1대 16.7897177이다.대성산업 측은 “합병 완료시 합병회사 대성산업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5.36%”라며 “합병 후 최대주주는 대성합동지주에서 김영대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48분 현재 대성산업과 대성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웹젠이 ‘뮤 레전드’를 개발한 자회사 ‘웹젠앤플레이’를 흡수합병한다. 웹젠앤플레이 개발인력 전원을 본사로 흡수한다. 게임개발과 사업 간의 협업을 늘려 성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웹젠은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 웹젠앤플레이를 합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소속인원 전원을 본사 게임개발을 총괄하는 ‘게임개발본부’를 신설해 편입시킨다.이는 게임개발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개발 인력과 사업 인력이 공통의 목표에 따라 개발과 사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게임 ‘히트’로 유명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 상장과정에 잡음이 계속된다. 6월 상장을 목표로 넷게임즈와 합병을 추진 중인 NH스팩9호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합병비율을 20% 넘게 변경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NH스팩9호는 27일 전자공시를 통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회사가 앞서 공시한 넷게임즈와의 합병비율이 20%이상 변경된 것이다. NH스팩9호에는 벌점 2.5점이 부과됐다.넷게임즈는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9호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에 우회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드럭스토어 만년 2위 왓슨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GS리테일의 독자운영을 가로막던 장막이 걷히면서 그간의 부진의 날려버릴 기회가 찾아 온 것. GS리테일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왓슨스를 어떻게 환골탈태 시킬지 여부에 주목되지만,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독주’와 ‘추격’ 사이에 낀 샌드위치왓슨스가 드럭스토어 만년 2위의 꼬리표를 떼기 위한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달 GS리테일은 왓슨스홀딩스가 보유하던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 인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왓슨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 GS리테일은 6월1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 주주총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경영감시 역할을 담당할 사외이사의 ‘독립성’ 검증은 주총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올해는 다수의 제약사가 법조계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해 선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제약업계, 검경 인사 잇따른 영입 “왜?”올해 제약업계는 이사회를 법조계 출신 인사들로 채울 준비를 마쳤다. 1월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한 LG화학은 정동민 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오는 17일 주총에서 의결을 거쳐 안건이 가결될 경우 정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선임된다.‘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신 성장 동력,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광고 문구로 사용했다 관계당국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최근 장동건과 김태희 등 유명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셀트리온이 과도한 홍보에 치중하다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최근 셀트리온의 화장품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식약처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식약처는 작년 12월30일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한스킨’ 라인 10개 품목에 광고업무정지 2개월 조치를 내렸다. 처분 기간은 2월 28일까지다.식약처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에너지기업 ‘삼천리그룹’ 오너 3세가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주인공은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이은선 이사다. 전략본부에서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선 이사는 삼천리그룹의 외식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등 영 체면을 구기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엔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게스트로 펍’을 폐점하고, 또 다시 새 브랜드(한우전문점)를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시선이 조심스럽게 불거지고 있다.◇ 오너3세의 외식사업 도전… 신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한 식구로 품자마자 날벼락을 맞았다. LG생명과학이 느닷없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기 때문이다. 흡수합병이 이뤄진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전망이다.◇부산지검 동부지청은 3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옛 LG생명과학)의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수사관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약가와 영업내역 등의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정확한 수사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불법리베이트’나 ‘약가 로비’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