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14일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오는 17일 취임 100일 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맞춰 ‘적폐청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적폐청산위원회는 촛불혁명을 근간으로 하여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적폐청산 의지를 확인하고 적폐청산을 위한 법·제도·문화적 개혁을 추진해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적폐청산과 관련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법적·제도적·문화적 개선책 마련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의 김상곤 교욱부장관 임명 강행으로 바른정당이 문재인정부 추경심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국회 의사 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봐서 일체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논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미사일 도발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현안 대응이 필요한 상임위에는 예외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이혜훈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법방해 논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앞날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9번의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미국 언론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집중 보도하고 여론을 살폈다.◇ “트럼프 행정부의 위기” vs “근거 부족하다”뉴욕 타임즈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위에 깔린 먹구름이 짙어졌다”고 청문회 분위기를 표현했다. 작가이자 뉴욕 타임즈의 백악관 특파원인 피터 베이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총 35억3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9억3,288만원이다. 나머지 재산은 부인 오모 씨의 명의다. 결혼한 지 20여년 만에 얻은 고등학생 딸의 예금(2,528만원)을 제외하고 25억4564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 부동산이다. 약사인 오씨는 임대업에도 수완을 발휘했다. 서훈 후보자는 “위법적 요소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과 젊은이들의 취업난 등으로 인해 괴리감과 거부감이 있다는 점”에서 무거운 마음을 나타냈다. 29일 국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앞으로 국가정보원은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 밝혔다.서훈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논란으로 인해 국민적 신뢰와 지지에 위협을 받고 있다. 국민들로부터 그 기능과 존재에 대해 의심받는 상황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국가 정보기관이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한다면 국가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정원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오는 24~25일과 29일 열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이뤄지는 첫 인사청문회인 만큼 국회의 ‘협치’ 여부에 따라 정부 초기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를 본격 출범시켰다. 인청특위 위원장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으로는 윤후덕·전혜숙·이철희·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대수·박명재·정태옥·김성원·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김광수·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법재판소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올 초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견해를 파악하고 상부에 보고했다는 이른바 ‘불법 사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야권은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일 경우 국정원법 제3조 위반에 해당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 누구 지시로 사찰하고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국정원 역시 정보원 소집에 응해야 한다. 국정원법 개정으로 정치공소시효가 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올 초부터 국정원이 헌재를 사찰하고 상부에 보고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야권은 일제히 국정원을 비판하고 나섰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감한 시기에 버젓이 헌재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다”며 “또다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는 “적폐청산의 목표가 더 분명해졌다”며 “정권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즉각 국회 정보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파행 사태와 관련,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날치기란 표현도 사치스럽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등 뒤에서 칼 꽃은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극악무도한 성격을 한 눈에 보여줬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김정은에 대해 “추측이 불가능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북한 내 영향력이 없는 이복형을 굳이 살해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그는 16일 BBS아침저널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정은의 성격상 주변에 친한 사람이 없다”면서 “주변을 믿지 못하고 괴팍하다”고 설명했다.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김정은이) 외국에서 주로 생활해, 우리로 말하면 중고등학교 과정이 없어 모두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남이 피살되면서 그의 장남 김한솔의 신변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피살 원인과 배후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북한의 1인자 김정은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한솔은 김정일의 맏손자로, 사실상 ‘백두혈통’을 잇는 적통이다. 장남 콤플렉스가 있는 김정은으로선 눈엣가시일수밖에 없는 셈이다.현재 김한솔은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살 직전 김정남의 출국 목적지 또한 마카오였다. 아들 김한솔을 만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해석이다. 하지만 마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남이 피살됐다. 북한의 1인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그는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이후 해외를 떠돌다 결국 말레이시아에서 죽음을 맞았다. 국내 언론은 발칵 뒤집혔다. 관심을 모은 것은 피살 배경이다. 상대적 열등감을 가진 김정은이 배후로 지목됐다. 실제 국정원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내려진 ‘스탠딩 오더’로 밝혔다. 취소 주문이 있을 때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명령이었다는 것. 과거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한 사실까지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정원은 15일 김정남 피살 사건에 북한 정보당국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며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발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북한의 김정남 암살 시도는 2012년에도 있었고 지속적으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도 했다.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소집된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이후 ‘스탠딩 오더’로 반드시 처리해야 되는 명령이었다. 암살 타이밍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 김정남이 김정은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적 행동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발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파행 사태에 대해 정보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일정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상임위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상임위 보이콧과 관련, 이날 의원 전체 문자를 통해 “어제(14일) 긴급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야당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모든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이 27일 분당을 공식 선언했다. 신당에는 먼저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30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원내정당 기준 ‘5당 체제’가 출범하면서 정치권 입법 지형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일단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법안도 상임위 통과가 쉬워진다. 개혁보수신당이 야당에 힘을 실어줄 경우를 가정할 때다. 국회선진화법에 명시된 ‘패스트트랙’ 조항에 따르면 상임위 재적위원 5분의 3이상이 찬성하는 안건은 330일 이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신당이 야당과 손을 잡는 경우를 가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전날 정보위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간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송민순 회고록’에 나온 대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먼저 제안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이 원장이 “맞다”고 답했다고 브리핑했었다. 국정원은 이를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위 소속 김병기·신경민·이인영·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은 정보위 간사로서 첫 상임위부터 대단히 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까지 여야가 증인채택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야권은 오는 21일 운영위원회 국감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청와대는 불가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증인채택 불발을 이유로 우병우 수석의 불출석을 정당화할 기세다.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가 있다. (송민순 회고록에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증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석연휴를 마치고 국회가 20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정감사 정국에 돌입한다. 정치·외교통일·경제·사회문화로 나눠 23일까지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26일부터는 상임위별로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이번 국정감사는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각오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수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국감장이 뜨거울 것이 예상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우리당에서 꼭 국감스타가 나와야 한다”며 각오를 불태우기도 했다.상임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 의도에 대해 9월 9일 9시 이벤트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9일 긴급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국정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9시 30분이지만 북한 평양 시간으로는 9시에 실험을 했다. 이는 9월 9일 9시 이벤트 차원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9월 9일은 북한정권 수립일이다.최근 대북제재 압박을 받고 있는 김정은과 북한 정권이 기념일을 맞아 국제사회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대남 안보불안감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