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최근 들어 오빠의 통치활동을 적극 보좌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끈다. 노동당의 핵심 직위를 차근차근 차지해 나가는 건 물론이고 각종 ‘국가급’ 행사에 얼굴을 드러내며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평양 권력층들 사이에서는 “만사여통 세상이다. 모든 길은 여정 동지로 통한다”는 말까지 나돈다고 한다. 김정은의 관심이나 신임을 받으려면 김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10대 시절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하며 다진 끈끈한 우애가 김여정을 평양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무위원회의 국무위원장에 추대됐다. 국무위원회는 기존 국방위원회를 대체하는 최고위 국가기구로,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전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인민군 장병,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를 담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공화국의 최고 수위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실 것을 정중히 제의한다”고 말했다.
[시사위크] 북한 김정은이 7차 당대회를 통해 ‘당위원장’에 등극함으로써 ‘3대 수령’이 됐다. 북한의 수령은 ‘수령-당-인민’으로 구성된 사회정치적 생명체에서 ‘최고의 뇌수’다. 육체적 생명에서 뇌수가 죽으면 육체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사회정치적 생명체에서도 뇌수인 수령이 죽으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북한의 수령은 ‘신적’ 존재다. 북한에서 수령에게 도전하는 것은 ‘천벌’을 받을 죄가 된다. ‘벌 받은 자들’은 무정, 박헌영, 허가이, 최창익, 박창옥, 박금철, 이효순, 김창봉, 허봉학, 장성택 등 항일빨치산부터 친인
[시사위크] 북한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은 집권 17년 동안 노동당 대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노동당 일당 독재의 ‘당 국가’ 체제인 북한으로선 감추고 싶은 일이었을 것이다. 당 총비서 직함을 갖고 있던 김정은에겐 더욱 그랬을 듯 싶다. 생전에 당 총비서 보다 ‘국방위원장’이란 직함으로 불리길 좋아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라는 생각이 든다.노동당 대회는 북한체제의 통치 전반을 평가하고, 정치·경제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노동당 규약은 5년마다 당 대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1980년10월 6차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로운 직함이 공개됐다. 바로 노동당 위원장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7차 노동당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해당 직책에 추대되며 명실상부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군에선 ‘최고사령관’, 정부에선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불렸다. 여기에 당의 ‘최고 수위’까지 오른 셈이다.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 김일성 주석이 가지고 있던 ‘당 중앙위 위원장’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67년 만에 부활한 직책인 셈. 이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16일 최대의 명절 ‘광명성절’을 맞았다. 광명성절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김일석 주석 생일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한 뒤 2012년부터는 광명성절로 명명해 기념하고 있다.이에 따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보도를 통해 “제국주의 연합 세력의 고립압살 책동과 전쟁도발 책동을 선군의 보검으로 호되게 후려갈기시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하고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워주셨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포정치가 여전하다. 그간 원리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리영길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앞서 리영길 총참모장은 이달 초 연합회의 확대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 지난 8일 북한이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한 ‘평양시 군민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의 사망에 조의를 표명했다. 통일부는 30일 오전 홍용표 장관 명의로 전통문을 발송했고, 이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이와 관련, 통일부는 “지난 8월 남북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함께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낸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평양에 남측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이 전날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군 최고 원로급 원수인 리을설이 폐암으로 7일 오전에 사망하자 북한에서는 ‘리을설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리을설은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로 북한의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계급인 ‘인민군 원수’까지 오른 사람이다. 또 인민군 원수인 최고 원로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하다. 북한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된 부고를 발표했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위원장으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건이 정황상 북한군의 소행으로 명백해지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다만, 우리 군의 대응 차원에서 재개한 대북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확성기 방송은 2004년 이후 11년 만의 재개다. 12일 현재까지 4개소에서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으나, 전면 확대와 추가적 대북 조치도 검토 중이다.이와 함께 우리 측 외교안보라인의 물밑행보도 바빠졌다. 이번 지뢰 도발의 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시진핑과 푸틴이 만났다.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시진핑 주석의 중국과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는 최근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로 인해 미국과 유렵연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견제를 마주하고 있다.그래서일까.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최근 일본 NHK에서 보도된 김경희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다.앞서 김경희는 남편인 장성택 처형 이후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NK지식인연대는 지난해 11월26일 평양의 고위층 전언을 인용해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이 김정은에 의해 즉결 처형된 2013년 12월12일로부터 5일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여동생 김여정(28)이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당비서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작년에 최룡해 당비서의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평양육아원·애육원 방문 사진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낀 모습이 담겨있다.지난해 3월 김여정은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최승희의 승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승희가 승무를 변용해 만든 작품을 시연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지난 19일 한국근대춤연구회·춤·자료관 연낙재는 “최근 일본 근대무용의 선구자이자 최승희의 스승인 이시이 바쿠의 손자 이시이 노보루에게서 이 같은 사진을 기증받았다”고 밝히며 최승희 승무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최승희가 흰 저고리에 장삼을 걸치고, 머리에는 흰 고깔을 쓰고 어깨에는 가사를 걸친 채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이시이 바쿠의 공연을 보고 무용가가 되기로 결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근 북한이 중국과 거리를 두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18일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최 비서는 오는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외교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최 비서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최룡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최룡해 일행이 탄 특별기는 이날 0시께 모스크바 북쪽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A 터미널에 착륙했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 영빈관으로 쓰이는 모스크바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 투숙했다는 후문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같은 날 오전 4시께 보도해왔던 터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북한 매체는 이날 정오가 되도록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37일째 행방이 묘연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칩거 27일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3일 모란봉악단의 신곡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30일 현재까지 모습을 감추면서 그의 신변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4차례 진행된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과 달리 지난 25일에 열린 제13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도 불참했다.이에 따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녹화 영상을 방영하기 2시간 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편집한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주목할 부분은 내레이션이다. 지난달 남포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시대’ 3막은 리수용 외무상의 활약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부상으로 점철되는 모양새다. 오는 12월17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맞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공격적인 외교와 권력 개편으로 체제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기문 만나는 리수용, 인천 아시안게임 선전으로 외교 ‘활짝’리수용 외무상의 나이는 올해 79세. 팔순을 눈앞에 뒀지만 그의 ‘순방 외교’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알제리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외교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
[시사위크 = 차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에멘탈 치즈’에 대한 집착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혹이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신문 데일리미러는 지난 25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과도한 에멘탈 치즈를 섭취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하는 등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이 매체는 건강이상설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