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켜진 빨간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10년 만에 최악의 해외 수주가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억달러의 선을 넘기도 버거운 분위기다.◇ 저유가·신흥시장 부진 탓에 해외수주 45%↓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은 239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는 461억달러를 벌어들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5% 가까이 줄어든 금액이다. 650억달러를 돌파하며 호황을 누렸던 2012~2014년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릴레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섰다. 22일 판교∙분당 지역에 본사를 둔 SK㈜ C&C, SK케미칼, SK가스, SK플래닛 4개 회사의 자원봉사자 약 300명이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에 모여 성남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행복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바자회뿐만 아니라 김장김치 담그기도 함께 진행해 800통의 김치를 성남 지역 독거어르신을 포함한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SK행복나눔바자회는 올해로 14회를 맞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 비상장 건설사 3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현대ENG·두산건설·SK건설의 실적은 개선된 반면 포스코건설은 적자를 기록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3분기 106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누적 영업손실액은 2833억원이다. 매출액 역시 3분기 1조7779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4.6% 감소했다.이 같은 손실은 브라질 CSP 프로젝트 부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잦은 파업 등을 겪으면서 사업비가 증가했다.현대엔지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설립한 사회공익재단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0억원을 모으겠다던 당초 목표는 요원한 가운데, ‘제3의 미르’라는 오명마저 받게 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사회공헌재단 기금 47억원, 목표액의 ‘2.3%’‘건설사업 사회공헌재단’. 지난해 8월 대형 건설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의 뜻을 밝힌 재단의 이름이다.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담합 입찰제한을 해제하자, 건설사들은 그 답례로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강조했다. 당시 건설사 CEO들은 “2000억원대 공익재단을 출범해 국민의 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6년 아파트 브랜드파워에서 자이가 1위로 올라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11월 1~13일 만 20세 이상 회원 1409명 대상으로 브랜드 40개에 대한 2016년 아파트 브랜드파워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문 응답율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17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56.0%)가 차지했다. 3위는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 입찰에서 ‘짬짜미’한 건설사로부터 설계보상비를 반환받을 수 있게 됐다.9일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이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 입찰에 사전 담합해 입찰한 대우건설, 금호건설, SK건설 등 9개의 건설회사에 설계보상비 전액과 지연이자 24억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건설사들이 불공정 행위를 했는데도 설계보상비를 지급 받아 부산교통공사에 상당한 손해를 입혔다고 판시했다.일괄입찰공사 1·2·4공구에는 각각 대우건설 컨소시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건설사 3곳이 제기한 호남고속철 입찰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8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호남고속철 공사 입찰에서 전체 공구를 분할해 낙찰받기로 합의한 SK건설, GS건설, 금호산업에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2014년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28개 건설사에 총 34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 가운데 주요 건설사에 부과된 과징금은 SK건설 247억원, GS건설 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동절기 안전사고 취약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건설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8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840개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독 기간은 7일부터 이달 25일까지다.고용부는 이번 조사에서 하청 근로자에 대한 원청의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와 안전관리비의 적정한 계상 및 사용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동시에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건설현장 263개소를 대상으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기획감독이 병행된다.감독대상 건설사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7차 재건축 아파트 시공사에 대림산업이 선정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9일 열린 신반포7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낙점됐다.대림산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320가구 규모의 단지를 744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신반포7차는 지난 2001년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시공권을 해지한 바 있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브랜드의 특화설계를 앞세워 신반포7차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취임 8개월째를 맞은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난처한 처지에 몰렸다. 석유공사의 울산 지사 공사 현장에서 폭발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어서다. 김 사장은 사고 발생 3일 뒤에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폭발 사고로 6명 사상자 발생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2시32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석유공사 비축기지 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은 원유배관 철거를 위해 배관의 원유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에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사회공헌 자금으로 ‘2000억’을 모으겠다던 건설업계의 공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기부에 난색을 표하던 기업들 사이에서 100억대 기금 출연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정감사를 의식한 면피성 행보라는 지적과, 기업들의 눈치 보기라는 이유를 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 돈 없다더니... 국정감사 다가오자 수십억 내놔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현대건설·포스코·대우건설 3개 건설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들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기금에 쓰일 자금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제 18호 태풍 ‘차바’의 위력은 강력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차바가 할퀴고 간 남부지방은 쑥대밭이 됐다. 7일 기준 사망자 7명, 실종 3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재산피해도 컸다. 침수된 차량만 1050여대에 이른다. 주택 14채가 반파됐으며, 508채가 물에 잠겼다. 이는 잠정집계로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번 태풍 피해는 ‘인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예견된 태풍에도 안이한 대처로 피해규모가 커졌다는 것이다. 비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이 같은 지적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7일 대우건설은 ‘고덕 그라시움’이 올해 서울 공급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건수를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고 밝혔다.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고덕 그라시움’의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621세대 분양에 총 3만6017건이 접수됐다. 평균경쟁률 22.2대 1을 기록하면서 전타입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최고경쟁률은 103세대 모집에 3279건이 접수돼 37.2대 1을 기록한 84D타입에서 나왔다.고덕 그라시움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대형 건설공사 입찰에 국내 대기업들이 담합해 부정수익을 올린 건이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가스공사가 입찰한 공사에서 대기업들이 담합한 건수는 총 39건이었다. 이 가운데 주배관공사이 27건, LNG탱크건설공사가 12건이었다. 총 계약금액은 4조7240억원에 달하달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가스공사의 추정 손해액은 약 9314억원에 이르렀다.가스공사의 주배관공사(2009년∼2012년)에서의 담합 금액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종합건설 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부문)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10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일명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43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전문건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계선(인테리어)이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은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의 견본주택을 오는 30일 개관하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번지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53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4932세대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010세대다. 전용면적별로 59㎡ 823세대, 73㎡ 314세대, 84㎡ 733세대, 97㎡ 80세대, 113㎡ 42세대, 127㎡ 1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개발, 경영혁신 등에 밝은 대기업 임원출신 전문가를 신규위원으로 영입했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이승철)는 9월 12일(월),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SK, 현대차, 두산 등 주요그룹 CEO 및 임원 출신 경영전문가 49명과 변호사·회계사 등 법무전문가 6명 등 55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4년 출범당시 40명이었던 경영자문단 규모는 5배 수준인 226명으로 늘어났다.올해 신규위원 모집에는 무보수·무료봉사임에도 총 105명이 지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사CEO 연봉순위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1위에 올랐다.1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올해 상반기 7억원의 보수를 받아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최 사장에 이어 보수가 많은 건설사 사장은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이다. 황 전 사장은 6개월간 5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3억4700만원 퇴직금이 포함됐다.주요 대형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한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6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이 19조3762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어 ▲2위 현대건설(13조2774억원) ▲3위 포스코건설(9조9732억원) ▲4위 대우건설(9조4893억원) ▲5위 대림산업(8조763억원) ▲6위 GS건설(7조3124억원) ▲7위 현대엔지니어링(6조3578억원) ▲8위 롯데건설(5조3105억원) ▲9위 SK건설(5조994억원) ▲10위 현대산업개발(4조8624억 원) 순이다.삼성물산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경영개선과 공사실적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건설이 다잡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생겼다. 3조가 투입될 ‘우간다 프로젝트’ 수주가 무산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해외 수주 가뭄에 허덕이는 GS건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우간다 프로젝트' 무산 위기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GS건설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아프리카발 비보까지 날아들었다.우간다 프로젝트는 현지 서쪽에 위치한 호이마(Hoima) 지역에 25억 달러(약 2조8420억)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루 생산량 6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