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합의한 일정은 2일과 3일이었으나, 증인 채택 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딸, 배우자, 모친을 증인 요청 명단에서 빼겠다며 '양보 카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게 공을 넘긴 모양새가 되면서 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증인, 민주당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명단에서 조 후보자의 딸과 배우자, 모친을 철회하기로 했다. 대신 사학재단 비리의혹 등에 연루된 조 후보자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는 증인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한국당은 청문회 날짜로부터 5일 전까지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어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9일과 10일 청문회를 열자는 입장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얘기하는 (조 후보자의) 사랑하는 아내, 딸, 어머니 저희가 양보하겠다. 민주당이 문제 삼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차별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당내에서도 곤혹스러움이 감지된다. 정치권에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서 “이 정권을 들어서 부울경을 정말 차별한다. 이 정권이 부울경 쪽 (출신) 인재를 등용하는지 봤더니 간단한 통계만 내도 서울 구청장이 25명인데 그 중 24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다른 고위공직후보자들도 ‘불똥’을 맞은 모양새다. 국회는 30일 현재까지 은성수 금융위원장·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들 청문회에서 야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거나, 조 후보자와 비교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조 후보자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특검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역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특검법을 발의해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지금 검찰 수사에 대단한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 범죄 혐의자 수사는 검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장관 후보자는 물론 현직 장관도 예외 없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구시대적 적폐를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에 후보자의 배우자, 동생 등 직계가족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 법정시한이 내달 12일까지라는 해석 하에 청문회를 미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한국당은 당초 증인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조 후보자의 딸은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외에 모친, 배우자, 동생, 동생의 전 배우자는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내달 2~3일에 열리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는 30일과 31일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어떻게든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잡고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한국당 안팎에선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을 일단 ‘호재’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도 과반을 넘겼기
자유한국당이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조 후보자 청문회가 내달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청문회 전 집회를 열어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다시 촉구하겠다는 의도다. 오는 30일에는 부산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적 분노를 담기 위해서 금요일(30일) 부산 집회에 이어서 오는 토요일(31일) 광화문 대집회를 계획했다. 여러분 힘드시겠지만 모든 힘을 좀 모아달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부(보이콧)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일단은 예정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국당의 주장대로 9월 2~3일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놓고 ‘보이콧’을 하는 것은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당내 반발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은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보이콧 여부를 결론 내지 않았다”면서도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피의자를 청문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와 관련된 각종 특혜 의혹이 확산되자 정부여당의 핵심 지지층인 20·30대 청년층이 흔들리고 있다. 불공정한 특혜·비리에 민감한 2030세대가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유한국당이 ‘청년층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그동안 한국당의 취약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청년층에 생긴 균열을 공략해 지지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다.실제로 조 후보자 딸이 장학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입시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로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20대의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잡혔지만, 증인·참고인으로 누구를 부를지를 놓고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자유한국당은 87명의 증인·참고인을 요구했다가 논의 끝에 25명으로 명단을 줄였다. 하지만 후보자의 배우자, 딸, 모친 등이 포함돼있어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교섭단체 3당 간사 회동 직후 “우리는 87명의 증인 명단을 민주당에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가족은 일절 안 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역제안했다”며 “그렇게
자유한국당이 27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20대 국회 마지막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선 계파갈등과 보수분열 등 당 안팎 상황에 대해 정치권 원로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당 지도부의 ‘보수대통합’ 복안이 연찬회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당내 계파 문제에 대해 “(누구도) 상대를 나무라거나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이른바 복당파는 탄핵 동참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안 나갔던 사람들도 탄핵을 저지하지 못 했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단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열기로 합의했지만, 조 후보자 임명을 찬성하는 일부 여권 지지층 사이에선 “9월 초 청문회는 법적 기한을 어긴 것”이라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 청문회 법적 시한 9월 2일까지로 규정조 후보자 청문회를 8월 안에 마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간사단의 합의를 수용하고 9월 2~3일 양일간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일부 네티즌은 민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부산대 의전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한국당은 “검찰의 공정수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헛된 희망”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대책TF 회의에서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한) 법의 엄정한 수사와 심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온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데도 듣는 척도 안하고 감싸고 도는 데만 급급한 대통령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준비단)과 별도의 ‘간이 청문회’를 가졌다. 조 후보자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정의당은 준비단 측에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별도의 소명을 요청한 바 있다. 정의당은 일단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내달 열리는 청문회 이후 판단하기로 결정을 유보했다.법무부 김후곤 준비단장과 김수현 총괄팀장은 26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을 만나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별도로 해명했다. 준비단이 국회 청문회를 앞
자유한국당이 27~28일 양일간 열리는 당 연찬회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연사로 초청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당 지도부가 안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보수통합 필요성을 언급한 상황에서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김 교수는 오는 27일 한국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50분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김 교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을 거론하며 “결국 정당 지지와 진영 논리를 초월해서 전 국민이 조 후보자를 이미 마음 속에서 탄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는 이날 조 후보자의 재산 사회 환원 발표 이후인 23·24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여론이 전체의 60.2%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7.2%, ‘모름·무응답’은 12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종합했을 때 직무능력을 떠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미 결격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후보자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는 모습이다.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3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둔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에관한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으로 불리해진 정부가 ‘물타기’를 위해 지소미아를 종료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엄청난 반발과 비난 여론이 문 대통령도 꽤나 무서운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 반일선동의 인질로 잡혀있던 지소미아가 끝내 결국 문 대통령에 의해서 끝장났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일 동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 기간을 3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회 관행에 따라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1일로 했었다.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검증하는 데 하루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단독’이라는 조 후보자의 새로운 아호가 생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하루에도 몇 개씩 (조 후보자 관련한) 단독기사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