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삼성SDS에 대한 매각제한조치(보호예수)가 14일 풀리면서 삼성가 3남매의 지분 처리 방식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관전 포인트는 지분을 처분해 승계 과정에서 필요한 상속세를 마련하느냐 마느냐다. 하지만 삼성은 “현금화할 계획이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의 이런 일축에도 삼성SDS가 3남매의 ‘돈줄’로 향후 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삼성 3남매 SDS 지분 19.05% 소유삼성SDS는 지난해 11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재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석에 누운 지 1년이 지났다. 이 기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주식가치는 급증했다. 3남매의 경영권 승계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이재용 부회장은 사실상 그룹 총수 역할을 하고 있다. 부진·서현 두 사장 역시 삼성그룹 재편의 방향타를 쥐고 있다. 두 자매의 경영성과와 향후 이들의 역할을 들여다봤다.◇ 이부진, 추진·결단력 겸비 평가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별명은 ‘리틀 이건희’다. 아버지를 닮은 경영스타일 때문이다. 여기에 추진력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14개사 가운데 전분기보다 실적이 호전된 곳은 단 4곳이었다. 이 때문에 삼성그룹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자질 논란이 인다. 지난 1년간 지구 한 바퀴를 돈 이재용 부회장의 광폭행보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그의 두 가지 경영 목표인 ‘현 사업 유지’와 ‘미래 먹거리 찾기’에서 벌써 한 가지를 놓친 것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 14개사 가운데 10곳 전분기보다 실적 악화지난 11일까지 실적 발표를 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모두 14개사다. 이 가운데 단 4곳만이 실적이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증권가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다.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찌라시에 근거한 소문이었다.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뜬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이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소문이 퍼지자 유가증권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하며 증권시세가 출렁거렸다. 특히 삼성 주요계열사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제일모직은 이날 오후 2시 6분 장중 상한가를 치며 전날보다 9.96% 상승한 1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S의 종가도 전날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명 ‘이학수법’이 4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으로 취득한 이익(범죄수익)을 환수하겠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 법안은 삼성SDS 상장에 따른 천문학적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취지다.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타겟이 좁혀진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재용 부회장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정조준 하고 있는 법안이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재용 정조준한 법안… 파급력 어느정도?당장 ‘이학수법(특정 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기업 오너 일가 3·4세들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부의 이전 정당성 부문에서 ‘최하위’로 평가돼 주목된다.◇ 경영능력 평균 35.79점(100점만점)… 낙제점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30일 ‘재벌 총수 일가 경영권 세습과 전문가 인식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재벌 3·4세 경영능력 평가 설문조사를 정리하고 그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취지로, 대학교수를 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삼성 총수 일가를 ‘부당이득 취득 논란’을 정조준하고 있는 ‘특정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이 발의된 가운데, 시민단체에선 “조속한 법 제정으로 삼성 3세들이 부당하게 취득한 이익을 모조리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박영선 의원은 지난 2월 17일 ‘특정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이학수법)을 발의했다. 횡령이나 배임으로 범죄자 본인과 제3자가 취득한 50억 이상의 재산을 환수하는 내용이다.흔히 ‘이학수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1999년 이학수 전 삼성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를 둘러싼 의문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아직 인지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회장이 오는 13일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건희 회장의 현재 상태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 양호하다는 이건희 회장, 직접 본 사람이 없다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현재까지 병상에 누워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후 한동안 의식을 찾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는 13일 삼성전기의 주주총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삼성전기의 이사선임 안건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권고해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기업지배구조·산업 내 영향력·시가총액·기관투자자 지분율 등을 고려해 400개 상장사를 주요 의안분석 대상으로 선정, 이 가운데 지난 4일까지 주총 소집을 공고한 126개사의 안건을 분석해 9일 발표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삼성전기 이사선임 안건 ‘반대’ 권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들 기업 중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SDS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내수진작 및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배당확대 정책’이 결국 재벌 총수들의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8일 기업분석업체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년 결산에 따른 10대그룹 총수 10명의 배당 예상액은 3,299억원으로, 2013년 배당액(2,439억원)보다 860억원(35.3%)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대비 27% 증가했지만, 총수들 주머니에 들어갈 배당금은 이보다 더 늘었다는 얘기다.◇ 가만히 앉아서 수천억 배당금 재벌닷컴이 분석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소프트웨어(이하 SW)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SW 분야 마이스터고(대덕SW마이스터고)가 2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교식에는 교육부 차관(김재춘)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2차관(최재유)이 함께 참석하여 입학생과 학부모를 격려했다.교육부는 전략산업분야 우수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의 마이스터고 지정 확대에 노력하며,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에 따라 미래부와 함께 기업 현장중심의 SW전문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SW분야 마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범죄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불법으로 취득한 ‘금융차익소득’을 국고로 환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불법이익환수법을 발의했다.박영선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헐값 발행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에 속칭 ‘이학수법’으로 통한다.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횡령·배임 등 범죄행위를 통해 취득하거나 3자가 취득하게끔 한 재물 또는 금융이익의 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법무부 장권의 청구에 따라 국고에 귀속시킬 수 있게 된다.박 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민증세 논란 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고달픈 가운데, 재벌 대기업 3~4세의 승계 작업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재산증식이 더욱 큰 허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015년 재벌계의 화두는 ‘승계’다. ‘맏형’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3세로의 승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정몽구 회장의 뒤를 이을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승계로 분주하다. 뿐만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세대교체는 필수이기 때문에 모든 재벌 대기업에게 승계는 필수 과제다.◇ 2015년 재계 화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힘차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시작했던 2014년이 이제 마지막 노을로 지고 있다. 모두가 ‘더 나은 한 해’를 소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정이 지나면 2014년은 2015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우리는 2014년 1월 1일을 앞두고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희망과 소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이렇듯 매년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것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지만, 유독 올해는 씁쓸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2014년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2015년은 부디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해 최대 상장주로 평가받는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으로 세계 200대 부자에 첫 입성했다.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7조7,800억 원)로 세계 184위에 올랐다.이 부회장의 순위는 지난 9월만 해도 세계 360위권이었지만 석 달 만에 무려 170위 이상이나 껑충 뛰었다.이는 이 부회장이 1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의 주가가 상장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과 더불어 23.24%의 지분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18일 증시에 입성하는 제일모직 일반 공모에 30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 경쟁률이 200대 1에 육박했다. 제일모직 상장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11일 오후 제일모직 공모주 일반 청약 마감 결과, 574만9,990주 모집에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번했다. 청약증거금은 30조64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이는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경쟁률도 삼성SDS가 기록한 134대 1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청약증거금도 종전의 역대 최대치를 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오는 18일 증시 입성을 앞둔 제일모직이 일반 공모 청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들썩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10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의 공모가는 주당 5만3,000원. 일반공모 물량은 전체의 20%인 약 575만주다.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이 217만9,000주, 공동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176만2,000주, 인수사인 삼성증권이 139만1,000주,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 각 13만9,000주의 물량을 배정받아 공모에 들어간다.일반 청약은 각 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이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15명을 ‘2014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5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회사 동료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다.이날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삼성전자 북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그룹이 2015년 삼성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1일(월)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목) 각 사 별로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삼성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모두 35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규모는 작년(476명)보다 123명(25.8%)이나 줄었다. 연도별 승진자 규모는 인사 발표시점 기준으로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2013년 476명이다. 2008년 247명 이후 6년 만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300대 부자에 선정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를 공개하며 이 부회장의 재산은 약 56억달러(한화 약 6조1.000억원)라고 밝혔다. 전체 순위에서 252위에 해당하는 재산 규모다. 이는 지난 14일 삼성SDS가 상장하면서 주식 가치가 크게 오른 덕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의 지분을 11.25% 갖고 있다. 이 부회장 외에 한국인사 중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4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28위), 정몽구 현대·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