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원자력발전소 월성1호기에 대해 ‘영구정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며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원안위는 지난 24일 112회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청한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심사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을 통해 7명의 위원 중 5명의 찬성으로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월성1호기는 고리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2015년 수명 연장된 월성1호기, 이번엔 영구정지 결정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1호기는 1983년부터
여야가 8일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대정부질문’에 앞서 공방을 예고했다. 또 6월 임시국회 기간 예정된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두고 여야 간 기싸움도 치열하다. 여기에 경제 원탁토론회‧북한 선박 귀순 관련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도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첨예한 여야의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8일 오전,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관련 비리 의혹‧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한다. 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된다. 그렇게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의 경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 경영평가 D등급… 실적 개선에도 낙제점 굴욕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2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성적은 탁월(S)·우수(A)·양호(B)·보통(C)·미흡(D)·아주미흡(E) 등 6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주장했다.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가 다르게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한 비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2019년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당초 알려진 -0.3%에서 추가로 0.1% 떨어진 -0.4%로 발표됐다. 투자와 수출, 소득이 모두 감소했다”고 언급했다.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2022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 발생에 치명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자력발전소 대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였기 때문에 많은 미세먼지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에너지 정책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결론부터 말하면, 석탄 화력발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발생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탄소 배출 저감기술 발전과 제도적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올 초 해외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건에 대한 현지 수사도 오리무중인 상태여서다. 최근 동서발전은 숨진 직원에 대한 퇴직금 지급 절차를 마쳤다. 일각에선 사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동서발전이 사건 마무리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동서발전 측은 “오해”라는 입장이지만 잇단 구설에 곤혹스런 기색이다. ◇ 사건 후 4개월 지났지만… 사망 원인 오리무중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취임한지 1년 4개월째를 맞
‘탈원전 이슈’에 대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을 정면 비판하는 입장이 나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황교안 대표가 ‘탈원전으로 인해 석탄발전 가동률이 늘어나 미세먼지가 많이 생겼다’는 취지로 탈원전 반대 논리를 주장한 데 대해 “잘못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7일,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세먼지의 국내 요인 중 아주 큰 부분은 탈원전”이라며 “원전을 가동하지
국회 마비 사태에도 자유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로 국회가 마비돼 재해 복구 비용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과 민생 현안 법안 심사 역시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은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유로 전국 17개 주요 시·도를 다니며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9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겸 경제실정백서특위 연석회의를 연다. 이날 황 대표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를 찾는 점을 감안하면 연석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 최대 화두는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였다.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고, 바른미래당도 내홍에 휩싸였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은 ‘사·보임 논란’이 더욱 증폭시켰다.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합세해 패스트트랙 처리가 이뤄졌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에 큰 상처를 남겼다. 논란의 중심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있었다.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 노력했고 성공적으로 여야 협상도 마무리 지었지만, 당내 시선은 마냥 곱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당 측은 소속 당협위원장 전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19일 한국당에 따르면, 장외집회 참여 인원은 현역 국회의원 위원장인 당협당 400명, 원외위원장은 당협당 300명 이상이며 당원·지지자를 동원하면 1만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후 1∼2시께 집회를 시작해 당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후 청와대 가두행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은 이미선 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언주 의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 이 의원이 별다른 소명을 하지 않을 전망이라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언주 의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위해 우리(야당)는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탈원전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 제동을 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창원 보궐선거"라며 "탈원전을 반대해온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과 청와대의 조직과 예산 축소 등을 통해 이른바 '청와대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청와대 개혁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토대로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자유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노동‧사회 등 사실상 전 분야 정책에 대해 맹비난 했다.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세금 퍼주기’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싶으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고 싶다면 시장을 활성화 시켜라”면서 “우리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PK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보궐선거가 경남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 등 2곳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11일, 오전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출근인사를 건네는 일정부터 시작했다.이어 지역 내 원전 발전설비 관련 업체를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성산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급식봉사도 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당 경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뒤 강기윤 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악의 미세먼지 상황’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정부에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당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TF(태스크포스)도 꾸린다는 계획이다.황교안 대표는 6일,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재앙 수준에 다다른 미세먼지 상황을 보면서 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은 마음 편히 외출을 못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는데 정부가 사실상 아무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대강 보 해체 문제를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종의 국가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탈원전과 함께 대한민국 문명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정의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정부가 오기를 부린다"고 비판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 역시 4대강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어야 했다고 비판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하지만 4대강 사업이 만성적인 홍수·가뭄 해결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판단과 농업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받는 지역 주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취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이은 성추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탈원전 정책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뜻밖의 악재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이다.한수원은 2019년의 시작을 충격적인 성추문으로 열었다. 지난 22일 여자축구단 내 성폭력 사건 및 은폐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날엔 한수원 인재개발원 소속 여직원의 내부 폭로가 터져 나왔다. 또한 지난해 불거진 UAE 성추행 사건 후속조치 과정에서 피해자를 회유하는 등의 2차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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