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8일 국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의회주의 포기”라고 맹비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의회주의 포기이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 탄핵소추안 무기명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됐다. 현직 장관이 국회에서 탄핵 당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현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8일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헌법 위배도 없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탄핵)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 위배도 없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탄핵한 선례가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 후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지난 6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으로 이 장관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이 오늘(8일) 오후 표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헌법 위반이 명확해 탄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한민국 헌법에 쓰인대로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에 나선다”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이상민 장관을 국민을 대신해서 문책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상민 장관의 탄핵사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재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지난달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같은달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 검찰, 백현동 수사 가속화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관련,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계산기를 내려놓고 국민이 하라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인재이자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대참사”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재난안전 주무부처의 장(長)인 이상민 장관만은 정치적, 도의적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 요건’이 성립되지도 않는 데 민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강행 의지에 속수무책인 국민의힘은 “요건이 되지 않는 탄핵으로 인해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탄핵이 기각되면 책임은 민주당에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엄포를 놓았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관련된 사안”이라며 “이미 이전 헌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은 6일 열린 올해 첫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이 장관에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치에 거세게 반발했다.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한 곳은 이 장관의 책임론이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한 뒤 의안과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일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 이후 의원들 대상으로 개별 전화나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관철 등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해 ‘정치적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메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 모양”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를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신중한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탄핵 소추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탄핵 요건이 되지 않아 기각되면 그 혼란과 낭비,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임건의는 정치적 선택이기 때문에 할 수 있지만 탄핵 소추는 정치적 결단일 뿐 아니라 법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위원의 탄핵 소추의 경우 직무집행에 있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아서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 당헌 제80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 80조 1항을 근거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이 대표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으므로 해당 당헌 적용은 무리'라는 반박도 나온다. ◇ 민주당 당헌 제80조 '논란의 세월'민주당 당헌 제80조는 부패연루자 제재를 위해 만든 항목이다. 제80조 1항을 살펴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 혐의로
시사위크=권신구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반전 카드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려 ‘검찰 독재’ 프레임을 들고 나섰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과 함께 김건희 여사‧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한 총공세도 예열하는 모습이다.30일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강하게 성토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전 정권 지우기와 야당 때려잡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를 앞둔 가운데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친명계에서는 이 대표와 ‘동행’을 강조하며 검찰 수사에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비명계의 눈총은 따갑다. 비명계에서는 논란이 됐던 ‘당헌 80조’를 언급하며 이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분위기도 자아내고 있다.이 대표는 이번 검찰 출석에 변호사만 대동해 ‘나 홀로 출석’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한 검찰
55일간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끝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반쪽짜리 국정조사였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책임자 규명 등 모든 부분에서 유족들의 마음을 제대로 달랠 수 없었기 때문이다.국정조사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야3당은 독립적인 진상조사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책임자 처벌 등 후속조치를 위해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고, 나아가 특검까지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당과의 협상도 필요하지만, 국정조사에도 회의적이었던
실내마스크가 착용 의무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은행권의 영업시간이 정상화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21년 7월 이후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은 2020년 간헐적으로 영업시간 단축을 시행한 후, 2021년 하반기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이러한 영업시간 단축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금융권 노사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야 3당은 독립 조사기구를 구성해 추가적 진상규명을 압박하고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정쟁을 이어가려는 것”이라며 못마땅한 눈치다.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과거에 인사청문회 같은 경우도 적격이라는 의견과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있다면 병기해서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후속 대처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당장 결과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 발표를 두고 야당이 ‘꼬리 자르기’라며 발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명분으로 ‘특별검사 도입’까지 꺼내든 가운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국민의힘과 충돌이 불가피 한 모습이다.박홍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에 대해 “유가족과 생존자 등
더불어민주당은 9일 거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 장관이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이 장관은 앞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재난 관리책임자’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초 개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질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럴 경우 야권은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야권, 탄핵 수순 돌입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파면’이라는 국민이 다 아는 답을 대통령 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 당 지도부와 의원들까지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출석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계(친 이재명) 최고위원들은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0.7%p 차이로 패배한 자신의 대선 경쟁자를 유치하게, 치졸하게, 악랄하게 선거법으로 기소하고 이미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