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결정된 건 하나도 없는 것들을 마치 결정된 것처럼 얘기를 하는 바람에 오늘의 이런 화근이 된 것”이라며 이한구 위원장을 맹비난 했다.1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표 의원은 “실무위원들과 정리해서 (언론에) 발표했어야 되는데 (실무위원들은) 장소도 모르고 시간도 모르고 내용도 몰랐다. (이한구 위원장이) 혼자 가서 발표를 해버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홍 의원은 “11명의 위원들이 있는데 각자의 생각이 달라 논쟁이 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취재진이 물러난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곤 책상을 내리치며 10여분 동안 격분을 토해냈다.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전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밝힌 ‘공천위 결정 사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선거를 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에서 지는 한이 있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최고위에서 의결되더라도 공천장에 도장을 못 찍는다”고 못을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왜 그리 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5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빠른 공천관리 착수를 위해 1차로 5명의 내부인사를 확정하고, 추후 외부인사를 영입해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는 게 김무성 대표의 설명이다.4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김무성 대표는 간담회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위원장에는 4선의 이한구 의원이 선정됐고, 부위원장은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는다. 홍문표 사무부총장과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김회선 의원이 참여한다. 공천관리위는 이번 주말까지 외부인사를 추가로 선정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가 착수된다.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중앙당 윤리위원장과 윤리관에 각각 여상규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분들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당내에서 빠른 시일 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박대동 의원의 전직 비서관인 박모 씨는 지난 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월급 가운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권력투쟁으로 치달았던 새누리당 내분이 어렵사리 ‘특별기구’ 구성으로 일단락됐지만, 위원장 및 위원 구성 문제를 놓고 김무성계와 친박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 불가’를 외치며 추석 연휴 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전격 합의했다. 반면 친박계에선 ‘전략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무성 대표가 주장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두 진영의 속내가 복잡한 만큼 양측이 어렵사리 합의한 ‘특별기구’ 위원 구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영남 지역 당원 115명이 탈당했다. 수도권 및 호남 지역 당원 100여명이 탈당을 선언한지 20일 만의 일이다. 탈당자 가운데 대표급으로 내세운 인물은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다. 그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13.8%의 득표율을 얻어 이강덕(66.8%) 새누리당 후보와 이창균(19.4%) 무소속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에서 힘겨운 투쟁을 이어오던 안선미 전 후보는 2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은 계파 싸움에 곪았고,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기득권 지키기에 연연하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실상 공천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여야는 각각 내년 20대 총선에서 공천 실무 작업을 담당할 사무총장과 조직본부장에 대한 인선을 완료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황진하 의원이 임명됐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박지원 의원과 가까운 재선의 이윤석 의원이 발탁됐다. 두 사람 모두 당 주류와 거리가 있지만, 내년 공천 업무를 진두지휘하게 되는 만큼 당 안팎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들의 공천 전략에 따라 총선 승리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신경전도 본격화됐다.◇ 황진하, 국민공천제 강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숨 돌릴 틈이 없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리더십을 판가름하는 잣대로 평가됐던 혁신안이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한고비를 넘겼으나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혁신안 통과로 현행 사무총장제가 폐지되고, 대신 본부장제로 전환되면서 당직 개편의 수요가 생긴 것. 기존 사무총장에 집중된 권력이 본부장 5명으로 분산되는데, 바로 이 다섯 명을 문재인 대표가 임명하게 된다.◇ ‘사무총장’에서 ‘조직본부장’으로… 계파 신경전 여전 이에 따라 비노진영에선 벌써부터 신경을 곤두세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총선을 대비한 김무성 대표체제의 새누리당 2기 주요당직자 인사가 발표됐다.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무총장 자리에는 황진하 의원(경기파주, 3선)이 내정됐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홍문표 의원(충남홍성예산, 재선)이,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는 박종희 전 의원이 내정됐다.수석대변인에는 김영우 의원이 그대로 유임됐고, 신임 대변인에는 신의진 의원(비례대표)과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초선)이 각각 내정됐다.이 밖에 인권위원장에는 김진태 의원, 국책자문위원장 윤한도, 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신동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는 독일까 약일까. 김무성 대표는 2기 당직 인선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정국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을 겪으면서 셈법이 복잡해진 것. 그간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에 나섰던 김무성 대표는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고 밝힌 것처럼 스스로 한계점을 드러냈다. 남은 과제는 유승민 사퇴 정국에 따른 당내 계파 갈등 해소와 당청 관계 정상화다. 김무성 대표가 2기 당직 인선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직개편과 관련해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 인사”를 강조했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일 의원 친선바둑 교류전에 참석 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총선을 위한 당직개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한 이후, 일각에서 친박계가 중심이 된 정계개편설이 나오면서 김 대표가 포위를 당한 형국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확정될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직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14일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1주년을 자축할 틈도 없이 2기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문제로 새누리당이 사분오열된 점이 가장 마음에 거슬린다. 따라서 김무성 대표는 ‘탕평’을 전제로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친박과 비박을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당 요직에 포진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무엇보다 2기 당직 인선은 내년 총선을 총지할 지휘부가 된다. 총선 승리를 염두에 둔 당직개편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김무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발 신당론’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직자 출신 당원 100여명이 지난 9일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대거 탈당은 호남 출신 인사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이 같은 현상은 새정치연합에 있어서 적지 않은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지난 9일 손학규 전 대표 시절 사무부총장을 역임했던 정진우 국민희망시대 회장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비전을 상실하고, 친노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는 당이 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당직자 출신 당원 50여명이 탈당한 데 이어, 박지원 의원이 금품수수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 내외부로 악재가 겹친 모양새다.9일 오후 정진우 전 새정치연합 대외사무부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재편을 위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 4.29재보선때 천정배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더 이상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우리는 지난 4.29 재보선에서 확실히 달라진 광주 민심의 한가운데 있다”며 “당심과 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실무 당직자 출신 당원 50여명이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와 친노 세력으로는 더 이상 당을 이끌어 갈 수 없다”는 비판과 함께 탈당을 강행할 예정이다.앞서 이들은 지난해 7·30재보선 이후 ‘국민희망시대’라는 이름으로 그간 활동해왔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정진우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대철 고문과 박주선 의원 등을 상대로 영입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당을 창당해 오는 10월 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으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고위 보이콧 10일 만인 3일, 당무 복귀를 선언하고 문재인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두 사람은 전날 장시간 회동 끝에 ‘소통’을 약속했다. 물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회에서 2시간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장소를 옮겨 심야 회동을 추가로 가졌다.그 과정에서 한때 분위기가 경색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가 지난 5월 작성한 ‘당원에게 드리는 글’이 도마 위에 오른 것. 앞서 문재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주도권을 잡으려던 친박계의 계획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당초 계획했던 의원총회도 취소했다. 표대결에서 비박계에 밀린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달 25일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비박계의 엄호 속에 유승민 원내대표는 재신임을 받았다. 친박계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명예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다.하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민해보겠다”며 한 발 물러선 것은 사실이나, “사퇴 명분이 없다”이 없다는 데서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달 24일 이후 최고위원회에 연이어 불참해 의문을 자아냈던 유승희 최고위원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1일 유승희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 인선발표와 관련한 당내 상황에 직면하면서 지난 한 주간 고심의 나날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유 최고위원은 “친노도 비노도 아닌 저는 고래 싸움에서 새우등 터지듯이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인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썼고, 화합 인선이 이루어지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문재인 대표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했던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복귀시점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관련 대여투쟁을 위한 반강제적 복귀라는 점에서 뒷맛이 씁쓸한 상황이다.새정치연합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6일로 결정된 국회 본회의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고위 복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라는 큰 산을 앞두고 ‘적전분열’을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당무복귀 압박, 이종걸 원내대표 복귀시점 저울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비노계의 비토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한 데 따른 항의다. 현재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은 각각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대표의 권위나 위상을 찾을 때가 아니다”며 사실상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철회를 압박했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도 “원내대표를 필두로 많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있는 인사”라면서 “자기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설상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