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내에서 제기된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 목소리에 대해 “윤석열이란 이름조차도 거명하지 말아 달라”며 또다시 함구령을 내렸다.이 대표는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당 차원에서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것처럼 비춰져선 안 된다”며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같은 공식 기구와 절차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 4‧15 총선 직후 윤 총장 퇴진 목소리가 거론되다 잠시 사그라드는 듯 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최근 법무부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과 관련, 검찰의 위증 교사 의혹 진정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 감찰3과에 넘겼으나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 맡도록 지시하면서 갈등이 표출됐다.윤 총장 퇴진 목소리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거론한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4‧15 총선 압
4‧15 총선 직후 여권 내에서 거론되던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여권과 윤 총장은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 권력 핵심부가 연루된 수사와 검찰 개혁 문제 등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총선 직후 여권 내에서 윤 총장 퇴진론이 거론되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과 경제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라며 “우리 당은 이런 상황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지고 사임할 뜻을 밝히면서 후임 장관 후보자에 관심이 쏠린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김
북한의 연이은 대남 비난으로 남북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자 정치권에서 ‘대북특사론’이 고개를 들었다. 갈등을 풀고 화해 무드 전환을 위해선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북특사까지 선결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현실성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설훈, 남북관계 개선 위해 ‘대북특사’ 언급 15일 정치권에서는 연달아 대북특사를 파견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비롯해 모든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은 오직 대화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번주 호남과 강원에서 지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 후 오는 24일 국난 극복위 활동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보고회를 마무리한 후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곧 여의도에 전대 출마를 위한 캠프 사무실도 낼 예정이다.이 의원도 당권 도전 시기에 대해 “코로나19국난극복위 활동을 매듭지은 뒤 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입장을 밝혀왔
4‧15총선 압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 우선'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거사 규명’ 카드를 꺼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총선 직후 당 내에서 개헌이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 등이 거론되자 함구령까지 내렸다.이해찬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 타개가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 당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개헌이나 (윤석열)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조기에 과열되면서 ‘대선주자 전대 출마 불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대선주자 전대 출마 불가론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3파전 혹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함께 홍영표, 우원식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상황이다. 당 대표 출마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4파전 구도가 된다.이번 전대는 대선주자까지 뛰어들면서 대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이 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KAL 858기는 당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폭파됐다. 이로 인해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 전원이 실종됐으나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수사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 결과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로 결론이 났다.그러나 일부 유족은 김현희의 진술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다는 점 등을
차기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권이 국회 의장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여성 부의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70년이 넘도록 여성이 국회 의장단에 한 번도 참여 못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 비정상이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다”며 “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국회 의장단 중 두 자리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오는 25일 열린다. 후보 등록 기간은 19부터 20일까지며 경선은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만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국회의장 경선은 박병석(6선, 대전 서구갑) 의원과 김진표(5선, 경기 수원시무)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두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모두 21대 국회 당선자들을 상대로 열띤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초선 당선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당선 후 등원까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전 당원 투표로 합당을 결정한 가운데 야권 정개개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결정 때문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파트너로 부각되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민주당과 시민당은 8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합당을 가결했다. 전날(7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권리당원 78만 9,86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시민당은 한국당에 대응한 ‘총선용’ 정당이 목표였던 만큼, 총선 이후에는 다시 원대복귀를 약속해왔
4‧15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압도적 원내 제1당이 되면서 국회의장 자리도 차지하게 됐다. 국회의장 경쟁 구도는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 간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대전 서구갑이 지역구인 박병석 의원은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 내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자를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 계속된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이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통한 위성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고 합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총선 이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이용해 제2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눈치 작전을 벌여왔다. 교섭단체를 꾸릴 경우 국회 상임위 배분과 국고보조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당의 눈치 작전이 벌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에 이어 위성교섭단체 구성 꼼수까지 벌일 태세라며 비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말 그대로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에 빠졌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코로나19는 이웃 국가로 번져 기세를 떨치더니,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지구촌을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다. 개별 국가의 경제나 국민 생활은 물론 외교와 국제 교류에까지 파장이 심각한 상황이다.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도 코로나19의 충격파는 크게 미쳤다. 7월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참가 추진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2020년 대북접근 청사진은 기본 틀이 헝클어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수습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고,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범여권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개성공단에서 생산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장 생산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에서는 KF94, KF80 등급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고 섬유 기업은 73개사나 된다”면서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주장했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개성공단에는 1개의 마스크 공장과 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급기야 마스크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통일보건의료학회(이하 학회)는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당장에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학회는 “마스크 증산을 위해선 개성공단을 활용하면 된다”며 “우리의 기술, 북한의 노동력, 필요시 글로벌 자본이 결합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당 내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문제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고 전체 의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원 투표 실시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찬반 양론이 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이다.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오는 12일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후 14일 중앙위원회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