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보간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양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이 6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 오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던 후보들을 저격하자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나 전 의원이 발끈하면서다.오 전 의원은 전날(5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자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출한 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그동안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던 남 의원은 검찰의 수사 발표 엿새 만인 5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저는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7월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거론하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줄곧 안 대표에게 '관심없다'는 입장을 보인 김 위원장이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야권 단일화 전 국민의힘 자체 최적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자칫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5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단일화 후보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대세론’을 굳히는 분위기인 만큼, 정부‧여당의 실책을 고리로 치고 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안 대표는 5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을 찾아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및 공권력 등 시스템의 문제를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막을 수 있었던 불행”이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전날(4일) 최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피소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남 의원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남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황보승희·양금희·조명희·정경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 일동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 우리나라 여성운동 명예를 지켜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그간 남 의원은 피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고(故) 박 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회동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야권 후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이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인사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나 전 의원은 전날(4일) YTN 라디오 ‘황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이 정권을 수임받을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 선보일 기회”라며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야당에서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에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라며 “5개월간 46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요란했던 경찰 수사는 허무한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더니 피해자만 빼고 정권의 눈치만 봤다”며 “확인된 사실관계도 밝히지 못하는 경찰 수사는 ‘피해 호소인’이라 호도한 민주당 주장과 무슨 차이가 있나”고 지적했다.국민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손편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사실상 2차 가해 행위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이른바 ‘조국 백서’ 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친여(親與) 인사로 평가받는다.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김 교수)는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사과의 글을 올리면서 또다시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시각을 드러냈다”며 “이런 과정을 보면서 삐뚤어진 채 굳어버린 진영에 대한 맹신이 인간을 얼마
국민의힘이 24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공관위는 내주 중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후보 검증 등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건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방안이 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당외 인사들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공관위가 단일화 방식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공관위 인선 완료… 신의진·김수민 주목앞서 임명된 정진석 공관위원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서울시장 선거전은 ‘박원순 쇼크’에 ‘부동산 정책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전반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최근 민심 흐름도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돌연 선언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안 대표는 줄곧 서울시장 출마를 부정하면서 2022년 대선 출마 의지를 보여왔지만,결국 체급을 한 단계 낮추는 길을 선택했다.안 대표를 위시한 국민의당은 우선 야권이 서울시장을 탈환해야 2022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서울시장 출마 명분으로 ‘결자해지’도 들었다. 지난 2011년 유력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 대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이후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 전 시장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건설안전사업본부 부장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김모군이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마치 시장이 사람을 죽인 수준으로 공격을 받고 있
부동산 정책 논란, 검찰 개혁으로 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1년여 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60%대를 오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당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고(39%), 올해도 8월 둘째주 조사에서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인해 39%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침묵하던 그간의 반응 보다 진전된 발언이다. 박 장관의 태도가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왜 내쫓으려 하냐”→ “생각할 시간 필요”박 장관은 27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오시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좀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부처로서 굉장히 열심히
김선동 국민의힘 전 의원이 25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다.김 전 의원의 가세로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든 국민의힘 인사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혜훈 전 의원을 포함해 3명이 됐다.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새 바람이 필요하다. 서울에 김선동이 있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 시민들과 우리 서울을 이야기
서울시가 지난 16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공사는 세종문화회관 방향인 광화문광장의 서쪽 차로를 보도로 바꾸고 주한 미국대사관 방향 동쪽 차로를 7~9차로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야당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시민사회계는 물론이고 행정안전부까지 반대했던 사업을 무리해서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선출될 새로운 서울시장이 시민의 뜻과 전문가의 뜻을 물어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금태섭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됐다. 최근 3주 만에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을 넘나드는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강연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을 나온지 3주 만이다. 또한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에 나설 예정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100%,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80%·당원 20% 비율을 적용하고 신인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민심’에 무게중심을 둔 제1야당 경선룰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결국 국민의당 등을 아우르는 범야권 ‘반문(反문재인)연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시민경선’… 여론조사가 좌지우지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