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 하지 않았다”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말. 그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초청 ‘20대 국회와 경제민주화’ 특강을 통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도 경제민주화 논의를 진지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경제살리기에만 올인하고, 경제민주화는 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 특히 정운찬 전 총리는 현오석·최경환 경제부총리를 겨냥해 “두 분 다 경제학자이기 때문에 경제적 틀 속에서 사고를 했지만 실적이 미비하다”고 주장. ○&helli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권이 아니라 킹메이커라도 갈 수 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이 같은 발언으로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그가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총선 참패 이후 대권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논란이 일자 김성태 의원은 서둘러 뒷수습에 나섰다.김성태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뷰 중 질문자의 ‘김무성 전 대표가 꼭 대권이 아니더라도 킹메이커라도 갈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건가요?’ 질문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방한 첫날 가진 관훈클럽 간담회 내용이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지자 ‘과대 해석’으로 선을 그었다. 그는 출국을 앞둔 30일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행보와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해” 고국을 찾은 만큼 “방한 중 활동과 관련해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추측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까지 덧붙여졌지만 ‘오해’와 ‘추측’은 계속됐다. 방한 기간 중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회동한 데
[시사위크=은진 기자] “과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국내 일정이 ‘대권 행보’로 해석되는 데 대해 보인 반응이다. 실제 ‘반기문 주간’이라 불렸던 반 총장의 방한 기간 내내 국내 정치권은 술렁였다. 반 총장이 충청권과 영남권을 아우르며 사실상 ‘대권 잠룡’으로서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판단에서다. 반 총장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요동치는 이유다.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다. 반기문 총장이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자 안철수 대표의 대선 가도에 먹구름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30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그동안 대선을 많이 치르지 않았나. 국민들 선택에 후회를 한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신기루를 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대권 행보로 해석되는 반기문 총장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선을 보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반기문 총장의 행보가 유엔에서도 구설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른바 ‘피닉스’의 전설이 막을 내렸다. 20대 총선에서 7선 도전에 실패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9대 국회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난다. 그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공인생활도 28년 만에 막을 내린다. 영광과 오욕이 점철된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국난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여는 소명에 헌신할 각오”라고 밝혔다.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다음 행보는 로펌이다. 변호사 인원수를 기준으로 10위권인 ‘아주대륙’의 고문변호사로 갈 계획이다. 그는 이날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아직 조직을 만들 상황이 아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한 충청권 인사는 ‘반기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세력의 조직화를 부인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열어뒀다. “때가 되면 조직이 만들어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실제 물밑 움직임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반기문재단’ 설립이 그 일례다. 측근 2~3명이 반기문 총장의 퇴임 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19대 대선을 1년 7개월여 앞두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뚜렷한 차기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각종 ‘대망론’의 부상으로 대권 후보군이 크게 넓어졌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가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며 대권주자로 확실시됐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대선구도가 복잡해진 배경에는 ‘반기문 대망론’이 자리한다. 올해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향후 대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기에 반기문 총장이 25일 방한해 “내년 1월 1일이면 (유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발언 하나로 온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그간 대권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던 반기문 총장이 출마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면서, 정치권도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먼저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은 견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6일 더민주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한데, 반기문 총장까지 와서 대권 시사 발언까지 해 나라가 어수선하다”며 “국회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방한에 여권인사들이 영접하고 함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 40%대 지지율 회복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26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9%(매우잘함 9.5%, 잘하는 편 24.4%)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해서는 1.6%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60%(매우 잘못함 36.9%, 잘못하는 편 24%)로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하락했다.상시청문회 국회법 거부권 논란으로 주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해외순방 준비 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시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나타낸 반기문 총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김홍걸 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반기문 대망론’을 부르짖는 사람들을 비판했더니 문재인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자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10년 전 반기문 총장이 선출되기 전부터 노무현 정부가 한국인을 유엔 사무총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내년 1월1일이 되면 한국 사람이 되니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결심하고, 필요하면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을 둘러싼 ‘대망론’에 대해 불을 지폈다.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다.반기문 총장은 “솔직히 말하면, 제가 어떤 대통령을 한다 이런 것은 예전에 생각해 본 일도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중학교 때부터 꿈을 꿨다는데, 제가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유엔 사무총장이 된 1기 때부터 그런(대망론) 얘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세계 문제만 고민하다가 만약 우리 국정을 고민하려면 아마 시간이 짧은 게 아닌가 걱정된다”는 것. 그는 2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정말 귀하게 써야 할 분”이지만 “12월31일까지가 임기”라고 말했다.이어 원희룡 지사는 반기문 총장이 국내 정치에 고민하기엔 시간이 “빡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기문 총장이) 만약 (대선 출마를) 하시든 안 하시든 정말 우리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충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반기문 유엔총장의 대권도전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말했다.2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정우택 의원은 “반반의 근거는 본인이 정말로 나오시지 않을 것 같으면 출마하지 않는다고 할텐데, 결코 이런 말을 안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아울러 정 의원은 “반기문 총장의 성품이 정치랑은 좀 적합하지 않고, 외교관으로 적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며 “험난한 진흙탕 정치에 과연 발을 들일까, 지금까지 명예롭게 해온 분이 구태여 어려운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역 인구수가 영남·충청·호남 순으로 많음을 일컫는 이른바 ‘영·충·호’ 시대의 도래로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영·호남 어느 한 쪽 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안희정 충남지사·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충청 대망론’을 내세우고 있다.이번 20대 총선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켰지만, 호남 외엔 이렇다 할 지역 주자가 없는 국민의당의 고민은 더 깊다. 호남표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영남·충청 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정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근 야권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20대 총선 결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더민주 내 세대교체론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그 중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세력인 이른바 ‘친노’가 있다. 더민주의 호남 참패 원인으로 친노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계파 청산’은 당의 최대 과제가 됐다. 이처럼 더민주 내 최대 계파인 친노계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3일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문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충청정치인이 중앙정치권에서 득세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임명된 이원종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이 그 예다. 여야 지도부에서도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정치권의 이러한 모습은 ‘충청대망론’의 덩치를 키우는 데 한 몫 하고 있다.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직에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이 신임 비서실장은 이른바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의 이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 5개 구청장 및 충북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3당의 원내사령탑 진용이 갖춰지면서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제부터는 각 당의 시간표도 대선에 맞춰 돌아간다. 차기 대선을 1년 7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각 3당은 원내지도부를 통해 대선 전략의 밑그림을 그렸다.◇ 새누리당-더민주 ‘사당화’ 경계령공통점은 ‘색깔 빼기’다. 친박·친노 등 총선 전부터 ‘계파 논란’에 시달렸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에서부터 계파색을 희석시키는 데 주력했다.일단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중립 인사’로 분류된다. 친박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년 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말 방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 참석이 방한의 계기가 됐다. 유엔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는 반기문 총장의 업적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미 오랜 시간 계획해온 일정이다. 때문에 관계자들은 반기문 총장의 방한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 정가의 시선은
“머리는 빌리면 된다.” 인재 영입에 광폭 행보를 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신조다. YS는 인재 욕심이 많았다. 이회창·손학규·정의화·이인제·홍준표 등 그가 키운 정치인은 현재까지도 ‘YS 키즈’로 불리며 정치권 안팎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인자를 키우고자 했던 역대 대통령은 YS뿐만이 아니었다. DJ에겐 노무현이 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내각에 김근태·정동영을 중용해 ‘자기 사람’으로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