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형전투기사업(KF-X) 예산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국방부와 방사청 등을 상대로 질타했다. 특히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이 속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30일 국회 국방위 예산심의에 나선 유승민 의원은 “국방부 장관, 방사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러 가서 한 시간 동안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격려받고 나왓다. 지금 국방위에서 얘기되고 있는 이 정도의 문제제기도 전혀 안 나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유 의원은 이어 “방사청과 국방과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서한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국형전투기개발(이하 KF-X)사업의 전면재검토를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두언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 위해 단군이래 최대사업이라는 KF-X사업이 실패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충정에서 편지를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항공무기체계의 자주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KF-X사업은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방식은 비용은 비용대로 막대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27일 열린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경제현안’으로 시작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설명과 노동개혁 5대법안 및 경제활성화 3법 처리당부로 이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시정연설 마지막에 나왔다. 기존 ‘좌편향 VS 친일독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2라운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5자회동’ 이후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정치권이, 교육부 산하 테스크포스팀(TF팀) 운영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야권은 정부가 초법적 비밀기구를 만들어 국정화를 강행처리하려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야권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사건은 지난 25일 밤에 발생했다. 도종환, 김태년 의원 등 국회 교육문화관광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문건을 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의사를 보여왔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자충수’라며 여론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의원은 “(국정화로 인해) 여론이 안 좋고 민심이 굉장히 험악해져가고 있다”면서 “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우황청심환이다. 우리 정부가 야당을 지금 살려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정화를 하겠다는 것인데, 국정화 자체가 자유민주주의에 또 역행하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국정화를 접으면 통 큰 양보가 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며 “실수는 빨리 바로 잡으면 전화위복이 되지만 오래 끌면 재앙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접으면 통 큰 양보가 되어 (국민의) 환호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정 의원은 “그런 연후 검인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EBS 등에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값싸게 공급하도록 한 뒤 학부모에게 맡기면 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국정교과서 반대견해를 가진 당내 의원들을 향해 ‘내부’에서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21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역사교과서에 대해 일부의원들이 외부에서 반대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반대 의견이 있다면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외부에서 반대 의견을 말하는 것은 당론이 분열되는 것처럼 비춰져 보기 좋지 않다”며 “의총 같은 절차가 있으니 반대의견이 있다면 의총에서 말해주시라. 외부에서 분열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부처 부분개각을 깜짝 발표한 데 이어,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와의 ‘5자 회동’을 제안했다. KF-X 사업 차질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운동 확산 등 불리한 정국흐름을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실제 국내 정국흐름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 우호적이지 않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고시가 일차적 원인이다. 물론 국정화 전환이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시키는 효과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다. 여당 내에서 국정교과서 추진에 공개 반대하는 발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정두언 의원은 15일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우리나라 교과서는,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나라라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 교과서다. 고쳐야 한다”면서도 “이것을 국정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시대에 완전 역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화, 자유화로 가는 사회에서 갑자기 획일적으로 거의 독점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30일 의원총회 직전 “우리 국회가 권력 눈치만 보는 후진적 거수기 국회로 남느냐, 국민 눈치를 보는 선진적 민주국회로 바뀌느냐 그 갈림길”이라며 청와대의 공천개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날 오후 새누리당 의총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두언 의원은 “친이와 친박 간의 갈등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안심번호 공천제 논란은 당내 계파 갈등을 떠나, 공천은 정당의 고유 권한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오후 3시 새누리당은 의총을 개최,
◯… “분당은 처음부터 없었다”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일축한 말. 그는 31일 오후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서울 기초의원 연수 간담회에 참석해 “일부 분파적인 행동들 때문에 분당이란 말에 빌미가 된 것이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 도리어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 피력. 이어 “앞으로 우리 당을 똘똘 뭉치게 하는 단합된 당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 ◯&hel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실상 박기춘 의원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총 7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지난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데 이어 내년 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이 열린 13일 신상발언을 자처해 “30여년의 정치여정을 이제 접는다”고 밝혀 정계은퇴를 시사했다. 그리곤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남양주’를 언급하면서 울먹이던 그는 발언을 마친 뒤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체포동의안에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에 이어 또다시 청와대 컨트롤타워 논란이 불거졌다. 북한 지뢰도발 사건에서 보고내용과 그 시기를 두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의 해명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대통령이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있었다는 점에서, 정부부처 사이 전혀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 같은 의혹은 공교롭게도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증폭됐다.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 질의자로 나선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4일 지뢰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목함지뢰 매설 도발 사건과 관련한 우리 군의 대응책에 목소리를 높였다. 대북방송 재개 결정에 대해 “너무나 소극적”이라면서 “전면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 그는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다.정두언 의원은 1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대북방송을 왜 국지적으로 몇 군데만 하나”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늦었지만 반드시 해야 된다. 과거 연평해전에서도 당시 김광진 장관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안 됐다”고 설명했다.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 도발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한민구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정두언 국방위원장,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과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군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민구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맞선 대응조치로 “우리가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도 (어제부터) 재개했다”면서 “그것을 기초로 우선적 조치를 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외 86계(80년대 학번, 60년대 운동권 출신 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들이 내년 총선을 향한 물밑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원외 86계의 내년 여의도 복귀설은 현재 새정치연합 혁신위원들이 목소리 높이고 있는 ‘86계 하방론’과 맞물려 있는 실정이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들은 86계 의원들을 향해 당선이 쉬운 ‘편한 지역구’ 대신 당세가 취약한 지역에 출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86계 인사들은 당의 대안세력으로 변화하지 못했다. 또 유력 정치인 뒤에서 조력하는 ‘기생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당에서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고, 나며지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공천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다시 한 번 제안한다.”지난 1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말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목소리 높이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우선 정치권의 핫이슈로 급부상한 오픈프라이머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의 공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무성 대표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을 주장한 데 대해 “진정성을 보이려면 조만간 현 지도부를 폐지하고 스스로 물러가겠다는 선언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원유철 원내대표의 합의추대에 “개그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정두언 의원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 실시는 사실상 중앙당 폐지를 의미한다”면서 “기존 중앙당 및 당 대표직의 폐지는 당연히 오픈 프라이머리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권고 결의안이 의원총회 안건으로 채택된 데 대해 쓴소리를 했다.정두언 의원은 8일 의총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사퇴결의안은 개콘(개그콘서트) 같은 얘기”라면서 “미국 대통령도 야당 원내대표를 불러 설득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없는지 (모르겠다)”며 토로한 데 이어 의총 중간에도 기자들과 만나 “많든 적든 표결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날 한겨레티브이(TV) ‘정치 토크 돌직구’에 출연한 그는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8일 오전 9시 20분 경 막 시작했다. 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하는 초유의 의총이라는 점에서 취재진들이 한 번에 몰리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현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모아지길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을 파국으로 이끌 수 있는 표 대결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무성 대표는 의총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자리에서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사퇴를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