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남북 정상회담 관련 최종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정전협정 추진과 합의문 내용 등 주요 의제들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의제와 관련한 최종 점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최종점검 회의는 사전에 예고된 적 없는 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엘지 사이언스 파크 ISC 개장식에 참석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 단지다. ‘혁신성장’을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독려한 이유다.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다.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 극찬한 문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요구가 정치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6일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언론보도 내용을 모니터링 하고 있지만, 거취여부는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와 금융권 일각에서는 김기식 원장에 대한 공격을 금융개혁에 대한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물론 청와대는 “언론의 해석”이라며 공식적으로는 부인했다. 그러나 김 원장을 물러나게 할 생각이 없음은 너무나 확고하다. 급기야 12일 김 원장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선관위의 법률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를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여전히 대척점에 서고 있는 벽산그룹이다.문제의 회사는 벽산LTC엔터프라이즈. 먼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는 김성식 벽산 및 하츠 사장과 동생, 그리고 그들의 세 자녀들이 2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곳이다. 완전한 개인회사로 볼 수 있다.벽산LTC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360억원. 그런데 벽산, 하츠, 벽산페인트 등 계열사를 통해 올린 매출액이 324억원에 달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관급에 불과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외유성 출장’ 의혹이 불거진 김기식 금감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한국당이 김 금감원장 낙마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먼저 같은 ‘참여연대’ 출신이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인 조국 민정수석,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홍일표 정책실 선임행정관 등이 김 금감원장과 유사한 의혹에 휘말릴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무상 목적”이라고 했던 2015년 유럽출장 과정에서 관광을 한 정황이 있다는 점과 임기만료 직전 유럽외유를 다녀왔다는 점이 새롭게 제기됐다. 또한 김기식 원장이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지라시가 돌면서 청와대에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만료 직전인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네덜란드 등을 방문했다. 사용하지 않은 후원금은 전액 국고로 반납해야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두 가지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재가한 김기식 금감원장의 이른바 ‘황제외유’ 논란과, 한미연구소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이 그것이다. 김기식 원장의 황제외유는 보수야당에서, 블랙리스트 의혹은 주로 보수언론에서 집중공세를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김기식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간 것은 총 세 차례다. 2014년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으며, 2015년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부담으로 미국과 유럽 현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의 보도에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발언에 관해 양해를 구했음에도 굳이 보도해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한미연구소 인선에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관여했다는 의혹보도에 대해서도 기초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우라까이”(베껴쓰기) 했다는 것이다.9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대변인은 “‘조선일보’의 보도를 보면 ‘기사 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패한 로비’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다고 설명했는데 그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0주년 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고 선언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서두에 담긴 핵심 내용은 ‘침묵’이었다. 4·3은 제주인구의 10분의 1이 사망할 정도로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이었다. 계엄령과 중산간 마을 초토화 작전에 의한 양민학살도 있었다. 그럼에도 제주도민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부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과 10대 중점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계획대로 정부혁신이 잘 실현되서 국민들께서 달라진 정부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부혁신 3대 전략은 ▲사회적 가치 중심 운영 ▲참여와 협력하는 정부 ▲관행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정부 구현 등 이다. 정부는 이를 구체화해 총 10대 중점사업을 정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떠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베트남·UAE와 신뢰를 쌓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베트남 순방은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의 초청으로 ‘국빈방문’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방문기간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베트남은 아세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15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공식 발족했다. 총 세 개 분과와 한 개의 자문단으로 구성됐고,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종석 비서실장이 맡는다. 총괄간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고, 위원회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문단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의 경험이 있는 인사들로 구성한다는 방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발표된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청년실업률은 9.3%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5%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일자리 적체현상과 에코붐 세대의 대거 노동시장 진입으로 청년실업률 절벽이 될 것이라는 당초 정부의 예측과는 다소 다른 결과다.원인은 ‘실업자’에 포함됐어야할 청년층 상당수가 ‘비경제활동 인구’ 분류에 남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는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가 2월 말로 연기된 것과 관련이 있다. 공무원 원서접수자는 ‘경제활동 인구’로 판단, 실업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접수기간인 매년 2월 통계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 자리를 갖는다. 정의용 안보실장의 방북결과를 정당대표들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이 자리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5당 대표들이 초청됐다. 아울러 각 정당의 수석대변인이 배석해 자세한 회동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가해 민주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대구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2.28 민주운동의 정신이 3.15의거 및 4.19항쟁, 나아가 촛불혁명까지 이어졌다고 규정, ‘대구를 민주주의 뿌리’로 의미부여했다.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엄혹했던 시절,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을 최초의 저항, 하지만 학생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거리로 나섰다. 그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어놓았다”며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숨죽여있던 민주주의를 깨웠다”고 설명했다.이어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약 40분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과 비공개로 접견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마무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먼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와 미국의 적극적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 대화가 별도로 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23일 저녁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에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중요한 행사인 만큼 청와대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방카 보좌관의 지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정치적 조언자인 만큼, 사실상 정상급으로 예우한다는 방침이다. 만찬 장소를 상춘재로 잡은 것이 대표적이다. 상춘재는 전통 한식가옥 형태의 건물로 외국 정상급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목적에서 준공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상춘재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설 연휴를 맞아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대회 관계자들, 내외신 취재진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이 직접 올림픽 경기 관람에 나선 것은 지난 9일 개막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쇼트트랙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이어 같은 날 문 대통령 내외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평창올림픽 개최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특히 이번 국무회의는 청와대 여민관에 마련된 영상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여는 것은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이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내 영상회의실은 여민1관 3층 대통령 집무실 옆에 마련돼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본래 청와대 본관이지만, 직원들이 위치한 여민관과는 물리적 거리가 작지 않다. 따라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여민1관에 임시 집무실을 만들었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는 아예 여민1관 집무실을 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선에 과도한 홍보활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책으로 내놓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이 저조하자 ‘출장홍보’ 지시와 함께 관련 실적보고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29일 각 지역본부 및 지사 등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공동으로 접수해달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에 드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