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2월 2주 차에 32%를 기록한 게 최저치였는데, 이번 주에 2%포인트 낮게 최저치를 갱신했다. 부정평가는 2주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0%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긍정평가가 3월 4주 차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말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당권 출마 가능성이 회자 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한 장관이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러한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가 있다. 수도권 승리가 곧 총선 승리라는 당내 절박함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장관의 등판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은 지난 27일 친윤계 박수영 의원의 발언으로 재점화됐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몫에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후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지역
‘김기현 지도부’가 들어선 지 채 2주가 안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이미 끝난 것일까. 아니면 ‘주 69시간 근무’ 논란, 대통령의 방일 외교 등의 여파가 여당 지지율에 미친 것일까. 그도 아니면 ‘당원 100% 투표’가 민심과의 이격을 만든걸까. 당 지도부는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2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21~23일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를 각각 기록했다.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국민의힘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이준석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계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이벤트’가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다”며 “천하람을 만나고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이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각종
여권이 복합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정부가 추진한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 대책과 근로시간 개편안이 즉각 여론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인데다 여당은 새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 ‘화학적 결합’과 우클릭 행보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즉각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지면서 정부‧여당의 국정 동력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16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그리는 모습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이철규 국민의심 사무총장이 친윤계 공부모임으로 알려진 ‘국민공감’의 간사직을 내려놓았다. 당무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들었는데 사실상 ‘계파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 총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공감) 내부적으로 그동안 심부름을 해왔다. 간사라는 이야기보다는 국민공감의 심부름을 하는 역할을 했다”며 “당무가 문제다. 그다음에 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평회원으로 돌아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불가 발언으로 들썩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일제히 해당 발언을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고 나섰지만,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5‧18 북한 개입 주장까지 흘러나오며 더욱 곤혹스러워진 모양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해 온 ‘국민 통합’ 기조와 어긋나는 데다, 야권에서 이들에 대한 ‘사퇴 압박’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논란은 지난 12일 김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광화문 전국 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직할 체제를 완성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의 첫 일성은 민생도 경제도 아닌 역사와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망언이었다”며 여당의 연이은 5·18 실언을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끓인다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은 친윤계와 영남 출신이 아니면 국물도 먹을 수 없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매월 2회 정도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당정이 ‘원팀’으로 소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날 임명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
새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용을 통해 새 지도부의 우선 과제인 ‘통합’을 도모, 이를 동력으로 총선 승리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잡음이 새어 나오면서 이러한 구상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모양새다.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다시 한번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가치를 꺼내 들었다. 그는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대통합해 나가겠다고 그랬는데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실제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기업인 KT 대표 선임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KT 대표이사 선임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나왔다.◇ KT 대표 선임, 표 대결 양상… 정치권 압박 지속 KT 정기주주총회 날짜가 오는 31일로 정해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에 대한 대표 선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최종 후보인 윤경림 KT 사장은 CJ 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 TaaS사
9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물론 당선 확정은 다음날 됐으니 엄연히 말하면 3월 10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9일을 당선 1주년으로 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기 전날,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를 선택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해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
전당대회 ‘바람’을 예고했던 이준석계가 새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사실상 ‘친윤 정당’으로 재편된 가운데 당내에선 이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설 자리가 좁아진 만큼 향후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다분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전당대회에서 나름 성과를 얻은 만큼 또 다른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준석계를 겨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전당대회 과정은 (당원들이) 이 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전당대회 레이스 내내 불거졌던 ‘당무 개입’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심’이 아닌 ‘원팀’의 가치를 강조한 것입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당무 개입’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우여곡절 끝에 당 대표가 된 만큼 국민의힘이 ‘용산출장소’로 전락하지 않기를 꼭 부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김성환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당은 국민의 뜻을 우선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 사건을 비롯해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실을 그대로 밝히길 바란다”면서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부동산 투기꾼’ 의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친윤계로 채워진 것에 대해 ‘비윤’을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공화국 헌법이 3권 분립을 천명한 까닭은 무엇인가. 견제와 균형으로 폭정을 막기 위함”이며 “이 헌법정신을 지킨 나라들은 발전을 했고 못 지킨 나라들은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의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삼
친윤계의 적극 지원을 받은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마지막까지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과는 달리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여기에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추진력도 얻었다. 김 신임 당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국민의힘은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를 맞이했다.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했던 경쟁 속에서 미소를 지은 사람은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지난 4일부터 7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당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된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파트너이며, 1년 뒤 열릴 22대 총선의 지휘도 담당한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패자도 승자도 없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당원들에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