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후임으로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서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했다. 서훈 안보실장 등 청와대 안보라인을 새로 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 신임 1차장은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과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또 문 대통령은 신남방·북방비서관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북미대화 진전을 위한 ‘획기적인 제안’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비건 부장관은 8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원칙만 재확인했다. 이변은 없었던 것이다. 다만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유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해석이 가능해, 향후 북미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비건 “남북협력 강력지지… 북한과 대화 준비돼 있다”비건 부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
7일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청와대가 발표한 새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놓고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통합당은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습 폭파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진행된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북한 정권을 의식한 대북 편향적 인사라는 판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인사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 외교관계 개선을 위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이에 따라 청와대 인사가 부적절하다고 보는 통합당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대국민 비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회고록이 23일(현지시간) 출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회고록 속 한국 정부에 대한 서술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볼턴 전 보좌관이 재임하던 중(2018년 4월~2019년 9월) 진행된 세 차례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한국 정부 역할에 대해 평가를 남겼다. 다만 이 회고록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객관성과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볼턴 반대에도 세 번이나 만난 북미 정상회고록의 한반도 관련 서술을 살펴보면,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에 대해 ‘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회고록과 관련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그의 회고록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정상들간의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북관계 악화 및 미흡한 대응 등의 책임을 물어 외교안보라인 책임자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북한은 사흘 전(13일) 개성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기습 폭파했다. 국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을 빌미로 벌인 행위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초선의원 간담회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운을 뗐다.김 위원장은 “정부가 강한 어조로 (북한에) 의사표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원색적인 비난 담화에 청와대가 맞대응을 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강 대 강’ 국면을 타개할 방법으로 거론됐던 ‘대북 특사’ 카드마저 북한이 거부하면서 정상회담으로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강경모드’ 돌변 이후 잠잠한 북한최근 연쇄적인 북한의 대남 비난에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대응한 것과 달리, 지난 17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직접 나섰다. 우리 정부는 최근
청와대는 지난 16일 북한의 남북 개성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북한은 이날 오후 2시 49분 개성공단지역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발표한 대남 비난 담화에서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가능성을 시사한 지 12일 만이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NSC 긴급 상임위 후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
북한의 연이은 대남 비난으로 남북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자 정치권에서 ‘대북특사론’이 고개를 들었다. 갈등을 풀고 화해 무드 전환을 위해선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북특사까지 선결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현실성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설훈, 남북관계 개선 위해 ‘대북특사’ 언급 15일 정치권에서는 연달아 대북특사를 파견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특사 파견을 비롯해 모든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은 오직 대화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군사 행동을 시사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가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하루 사이에 세 번의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담화는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권정근 외무상 미국담당 국장, 김여정 제1부부장 순으로 이어졌다.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은 12일 자정쯤 담화를 내고 청와대의 대북 전단과 관련 엄정 대응 방침에 대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선속담이 그른데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에 대한 신뢰는 산
청와대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및 물품 살포와 관련해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시 엄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유근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11일 NSC 상임위 후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입장을 전했다.김 처장은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하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공유수면법, 항공안전법 등 국내 관련법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남북 합의에 부합하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북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근시안적 태도라는 지적이다. 청와대의 대북전단 강경책에 대해 야권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발표한 대북전단 관련 청와대 조치는 관계개선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이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고수할 경우 정부의 다음 대책은 무엇인지 묻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 대표
북한이 9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포함해 남북 사이의 모든 연락망 차단·폐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남북관계가 문재인 정부 초의 상태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남한 당국을 비난하며 조치가 없을 경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단절,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을 경고한 바 있다. 단계별로 대응 수위를 높여갈 것을 예고한 북한이 그 첫 시행 조치로 ‘대화 창구’인 연락망을 다 끊으면서 남북관계를 4·27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관련된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양정숙 당선자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의혹도 터져나왔다.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과 함께 윤 당선자가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협상 중에서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재차 불거진 개헌 논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박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은 국민 발안제 개헌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
지난 1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
국민의당이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국민의당은 전날(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하고 이날 후보를 확정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안철수 당대표가 봉사활동을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후보자 추천 취지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현장에서 헌신적 활동을 벌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전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에서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는 에이케이에스앤디(AKS&D)가 어려움에 직면한 오프라인 유통사를 대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권 거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친화형 쇼핑센터(NSC)로 틈새 공략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가까스로 적자 모면, 11년째 자본잠식에이케이에스앤디는 기존 백화점(플라자) 형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유통 모델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구로 본점을 이을 홍대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고 NSC형(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대폭 개선됐으나 적자 규모 또한 늘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조3,4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조2,651억원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39.6% 증가한 수치다. 10조원을 훌쩍 넘겼던 시절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확인된다.하지만 적자 또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미 국무부가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남북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는 일본 언론보도에 대한 논평에서다.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7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 재개에 미국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는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비공개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에 논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비핵화의 진전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