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규제개혁 법안 등의 조율 실패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규제개혁 입법 처리가 불발된 데 대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책임론이 부상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과 오후 ‘담판’ 형식으로 민생·규제개혁 핵심 법안에 대한 세부내용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이견 조율을 하지 못했다. 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입법이 늦어질수록 임대료가 상승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보다 시급한 처리가 요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엇박자 공조’ 속에 공동 원내교섭단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양당이 다시 공동교섭단체 꾸리기에 나선 이유는 국회가 원내교섭단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비교섭단체 정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부터 의사일정 협의 등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된다. 일례로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은 각 상임위 간사직은 물론 청원소위를 제외한 모든 소위에서 위원장과 위원까지 배출했다. 반면 비교섭단체인 평화당과 정의당은 단 한 명도의 법안소위 위원을 배출하지 못했다.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지난 2004년 진보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손학규 후보가 22일 최근 논란이 됐던 '박선숙 의원의 장관 입각설'에 대해 청와대를 향해 "협치의 기본을 모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전날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하태경 후보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박 의원에 대한 입각 동의는 정부가 바른미래당과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해명인 셈이다.손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마디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노무현 정부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선거제도 개혁’에 공감했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제도 개혁에 관해 한국당과 평화당이 우당(友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평소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아주 반갑다”며 “정말로 정치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정치가 할 수 있는 최상의 봉사가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신념을 갖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의 이번 전기요금 완화 조치로 7월과 8월 두 달 간 1,512만가구는 가구당 평균 1만370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현행 전력 사용량 누진 구간 3단계 중 1, 2단계의 상한선이 100㎾h씩 확대 조정되면서 1단계 상한인 300㎾h를 초과한 가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권에서는 이번 정부 대책이 한시적으로 이뤄진 데다 중장기적 대책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 특히 호남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정당에서 자주 거론하는 '호남 홀대론'이 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적인 '민주계열' 지지 지역기반인 호남을 필요할 때만 찾아와서 지지를 호소하고는 막상 집권하면 SOC 관련 예산이나 인사 측면에서 홀대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정부여당은 '호남 홀대론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호남 홀대론'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무원(3급 이상) 중 호남 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와의 통화에서다. 선거제도개혁을 매개로 민주평화당과의 연대를 모색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 45분부터 약 5분 동안 정동영 신임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선거제도개혁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며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 원내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하 평화와 정의)이 출범한 지 113일만에 소멸됐다.평화와 정의는 24일 국회 사무처에 지난 23일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궐원 내용이 담긴 교섭단체 재적보고를 제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평화와 정의에서 제출한 교섭단체 재적보고를 결재했다.이에 따라 지난 4월 2일 재적 의원 20명으로 출범한 평화와 정의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19명의 국회의원만 남게 돼 113일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후반기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주승용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이 다수라 주 의원의 당선이 점쳐졌던 만큼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26명 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양자 대결을 펼쳤던 5선의 정병국 의원을 꺾고 부의장 후보로 당선됐다.주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중단 없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협치하는 국회가 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국회 부의장과 교육위원회-정보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당의 화학적 결합 차원에서 향후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의 인위적인 5대5 배분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반반 나누기의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12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후보신청 결과 부의장 후보로는 바른정당 출신의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국민의당 출신의 주승용(4선·전남 여수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정보위원장에는 바른정당 출신의 이학재(3선·인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전북 군산시)이 2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개의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두 3선인 가운데 김 신임 원내대표가 눈 앞의 과제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총 30명 중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박선숙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26명이 참여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과반을 얻어 경쟁상대인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이른바 '비례 3인'의 출당조치 요구가 김동철 비대위체제에서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김동철 비대위원장은 22일 이들을 향해 "평화당에 조용히 계시면 의원직 사퇴까지는 요구하지 않겠다"라고 공개적으로 거절의사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분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안철수 바람으로 당선됐다"라며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한다"라고 지적했다.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이른바 '비례 3인'은 20일 거듭 자신들의 출당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비례대표 의원의 정당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다만 '비례3인' 외에도 당과 노선을 달리 하는 박선숙 의원은 이날 이들의 행보에 함께 하지 않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은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5곳을 차지했다. 공천과정에서부터 가능성이 낮은 곳을 제외하고 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에 ‘올인’한 현실적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에서 평화당이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5석(전남 3석, 전북 2석)과 광역의원 3석(전남 2석, 전북 1석)을 확보했다. 기초단체장 8곳을 확보하겠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시한인 14일, 국회는 바쁘게 돌아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합의 불발에도 국민 참정권 침해를 우려해 오후4시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을 통보했다. 이후에도 여야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고 결국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민주평화당이 본회의 전원 참석을 결정하면서 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정족수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정의) 원내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은 여야를 통틀어 총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인천시장·충남지사·경남지사 후보로 각각 박남춘(인천남동구갑)·양승조(충남천안시병)·김경수(경남김해시을) 의원이 출마한다. 자유한국당은 이철우(경북김천) 의원을 경북지사 후보로 냈다. 의원 사직서 처리시한은 오는 14일이지만, 야당은 ‘드루킹 특검’이 합의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 4명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4개 지역구는 내년 4월까지 공석으로 남게 된다.민주당은 처리시한이 임박한 의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11일 한국GM 경영정상화 합의내용 중 GM 군산공장 정상화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해 "군산은 희생양이 됐다"고 정부를 비판했다.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정부가 GM에 혈세 8,100억원 투입을 약속하면서도 군산공장 회생을 외면했다"라며 "철저하게 군산을 배제한 채, 창원과 부평만을 위한 협상이었다. 군산공장은 창원과 부평공장을 위한 희생양이 됐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합의는 GM의 압력에 굴복한 잘못된 합의다. 재협상을 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당적을 평화당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에 출당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25일 평화당에 따르면 이들이 비례3인의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근거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이 자유롭게 당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이름을 올렸고, 유승민 공동대표도 '비례대표를 자유롭게 당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발언을 제시하고 있다.평화당으로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차출하려면 최소 1석의 추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창당한지 두달이 됐지만, 지지도는 참담하다.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평화당 지지도는 0.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평화당 출범 전인 지난 2월 1일 갤럽이 발표했던 조사에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파'의 가상 지지도는 4%였다. 당시 국민의당이 분당되기 전으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에 속해있지만 정치활동은 민주평화당에서 하고 있는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등 이른바 '비례대표 3인방'에 대한 당적이동 요구에 정의당도 가세했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YTN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이들을 풀어주는 것이 정치 도리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이분들은 사실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분이기 때문에 당이 통폐합된 마당에 계속 바른미래당에 인질로 잡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