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분위기가 무르익던 국민의힘이 다시 내홍에 휩쓸리는 분위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본부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이를 두고 윤 후보 측과 홍 의원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당초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전날(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홍 의원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선대본 상임고문 합류 의사를 물었다. 그간 ‘대선 국면 불참’을 강조했던 홍 의원의 반응도 이전과는 달랐다. 단 ‘조건’으로 △국정 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비공식 회동을 한 홍준표 의원이 “양아치가 대통령 되는 건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며 윤 후보의 선거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홍 의원은 지난 19일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가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은 △국정 운영능력 담보할 만한 조치 △처가 비리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다. 이를 수락할 경우 ‘상임고문’으로 선거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한 유튜브 채널 기자의 통화 녹취록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해당 녹취록이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막기 위해 ‘결사항전’ 태세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막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러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힘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을 방문했다. MBC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가족은 최근 경찰에 이씨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실종 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이 모텔에서 상당 기간 머물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에서는 사인을 가늠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군인력 전문화 공약’을 내며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축소하는 선택적 모병제를 전제로 병사월급 200만원 보장을 제시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한줄 공약으로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을 내걸었다.◇ 윤석열 공약에 국민의힘 내부 의견 엇갈려윤 후보는 10일 본인의 SNS에 “현재 병사 봉급은 연간 2.1조원이 소요된다. 최저임금으로 보장할 경우, 지금보다 5.1조원이 더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한 해 예산이 무려 200조원 넘게 늘었음에도, 국민이
‘선대위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홍준표 의원의 시선은 곱지많은 않은 모습이다. 연일 후보의 공약과 행보에 대해 정면으로 날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윤 후보로서는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끌어모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윤석열 때리기 나선 김종인·홍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해 “재합류를 상정하고 만나 뵙는 건 아니다”라며 “기존 상황을 공유하고 당의 어른이니까 계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선임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무우선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당무우선권이란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도입된 내분 수습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내분 수습책’으로 도입된 해당 권한은 종종 갈등을 낳았다. 당무우선권을 두고 후보 측과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발생했던 것이다. ◇ 권영세·이철규 임명 강행윤 후보는 이날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시켰다. 이준석 대표는 이 부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기싸움이 재현되는 형국이다. 윤 후보가 ‘제3자적 평론’을 우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이 대표가 즉각 반응하면서다.윤 후보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윤 후보의 우려는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과에 ‘진정성’이 담겼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를 폄하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다”며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원팀 정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이후 다시 만나 ‘원팀’ 재결속을 다졌다. 여기다 내년 1월에 탈당 인사들의 복당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도 추진하기로 했다.◇ 잠행 이낙연 드디어 등판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금까지 이 전 대표는 낙선 인사 등을 위해 잠행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0월 24일 경선 직후 찻집 회동, 11월 2
국민의힘의 균열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항명’으로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원팀을 외쳐왔지만 선대위 내부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에서 손을 떼겠다는
대선을 80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재 영입은 물론 네거티브 대응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싹 트면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패싱 논란’도 재점화되면서 냉랭한 분위기는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선대위 자중지란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여성의 정치참여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윤 후보는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통해 최대 약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 이동호 씨의 도박 의혹 기사가 나간 뒤 4시간 만에 사과했다. 하지만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청년들은 도박과 함께 제기된 각종 의혹에 강한 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민주당의 해명 ‘눈 가리고 아웅’ 비난이 후보는 17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이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확인된 글에 대해 ‘가지 않고 썼다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질문하자 “저도 알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이씨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 후보의 ‘사과’로 끝날 것이 아닌 ‘범죄행위’로써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식을 둔 입장에서 누구든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면서도 “유독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 또는 민주당 측에서 윤 후보의 가족에 대해 공격을 극심하게 했다”고 날을 세웠다.이어 “어쨌든 이것이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 또는 청소년기의 일
′백의종군′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아무 의미 없다’며 역할론에 선을 긋는 반면, 당 선대위에서는 홍 의원의 합류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1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 의원의 대구 선대위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이어 임 본부장은 “대선 출마도 하셨던 분이고 저도 가까이 여러 일들을 같이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그간 윤 후보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부인‧장모 의혹에 대한 규명 절차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당장 윤 후보의 대권 행보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정치권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논란으로 부상했다. 앞서 YTN은 김씨가 수원여자대학교 초빙교수 임용 과정에서 2002년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지원서에 적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시기는 해당 기관이 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밀착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동행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물리적 거리를 좁혀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다. 두 사람의 동행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윤석열-이준석, 화해 후 ‘남다른 케미’ 과시윤 후보는 지난 3일 이 대표와 울산의 한 식당에서 만나 갈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 그리고 뒤이어 4일 부산 서면에서 빨간색 후드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청년 민생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경제 문제를 주제로 대화하고, 무주택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약제도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에 참석해 서울대 학생 약 90여명과 청년 경제, 청년 세대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이 후보의 경제 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모임공간에서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진행한다.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설이 채 진정되기 전에 ‘윤핵관’에 불만을 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국면이 펼쳐지면서다.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듯싶던 이들의 갈등은 지난 3일 ‘울산 회동’을 기점으로 극적인 반전을 맞이했다. 이 대표와 갈등의 실타래를 푼 데다 김 전 위원장 합류라는 성과까지 거머쥔 것이다.이를 염두에 둔 듯 윤 후보는 ‘단합’이라는 단어에 힘을 실었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