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증세’ 정책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서민 감세’에 대해 반발하며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 두 야당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세법 개정을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포퓰리즘을 경계하며 마치 치킨게임을 하고 있어 국민들은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개혁적 대안정당으로서 재정개혁 프로그램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외연 확장’을 위해 이틀째 호남 행보를 이어간다. 이혜훈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28일, 목포 신항만에 있는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전남 담양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전남 목포 동부시장에서 상인회와 직능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이동해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진행한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전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의 개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증세·탈원전·국정원 대공수사 폐지 등에 대해 한국당은 ‘핀셋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이를 통해 ‘제1야당’으로서 선명성을 강조해 무너진 지지율까지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증세 방침을 ‘부자 증세’로 규정하며 ‘서민 감세’로 맞불을 놓았다. 한국당은 담뱃세·유류세 인하 등 서민생활물가와 연관성이 깊은 세금 항목에 대해 감세하겠다는 방침이다.한국당에서 발의하는 담뱃세 인하 법안은 현재 4500원인 담배값을 2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7일, TK(대구·경북)에 이어 보수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나선다.바른정당은 TK지역 방문과 마찬가지로 1박 2일간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으로 광주·전남 지역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1박 2일 호남 일정에는 이혜훈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의원도 참석한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간담회도 가진다. 이어 호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각종 정치적 현안에서 야성(野性)을 강조하다가 여야로부터 몰매 맞고 있다.한국당은 이를 두고 ‘신(新) 4당 연합’이라고 싸잡아 비판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한 목소리로 한국당의 야성을 비판하고 있다.여당과 두 야당은 25일, 한국당에 대해 “우물에서 나와 주위를 둘러보길 권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협치 과정에서 이번 추경안 통과가 갖는 의미는 형식적인 면에서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제1야당의 몽니와 농락에도 3당 공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협조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세제개편 및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등 향후 입법 현안에 있어서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협치 과정에서 추경 통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형식적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제1야당의 몽니에도 3당 공조를 통해 무조건 반대를 허물어냈기 때문”이라며 “선거 패배 이후 더 극우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한국당으로부터, 개혁적 민심에 호응해야 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두고 “일정 부분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사회적 가치를 신규지표로 도입 하겠다는 등 몇몇 정책은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으로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한 경제, 혁신 성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정책 가운데)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보이는 (정책이) 다수 보여 (정부가)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1일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대해 “성과 달성을 위한 조급함의 늪에 빠졌고 과잉 목표 성취의 덫에 빠졌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국정과제는 일부 집단의 정치적 이익에 초점이 맞춰졌고, 국민 삶의 질 향상 대신 34만명의 거대 사회서비스 공단을 만들겠다라고 하는 등 공공부문의 규모만 키우는데 집중해 세금 낭비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비판했다.그는 이어 “외교안보 부문 국정목표에 있어서도 북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민생특별위원회 20'이 19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출범식을 가진 민생특위 20은 정운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당 현역의원 20명과 109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이 각각 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이날 정운천 민생특위 20위원장은 출범선언문에서 “민생특위20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현장 밀착형, 민생 친화적 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 내용을 바탕으로 실용 민생법안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답은 현장에 있다. 바른정당이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신인 정치인 발굴에 나섰다. 매개체는 ‘정치 교육기관’이다. 민주당은 ‘정치대학’을, 바른정당은 ‘청년정치학교’의 간판을 각각 걸었다.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교육연수원은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더민주 정치대학’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차세대 정치리더 등용문”이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커리큘럼은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요 정치인의 특강형식으로 이뤄진다.내로라하는 강연진도 갖췄다.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과 과제 항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17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두고 이틀째 강행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16일) 추경조정소위를 열고 밤늦은 시간까지 추경안을 심사했다. 심사 핵심은 공무원 증원 예산 항목이었다. 여야는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을 위한 시험교육비 예산 80억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추경은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문재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보이콧’ 방침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심사 강행 의지를 밝혀 국회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정우택 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주관해 추경 심사와 정부조직법 논의 등 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민주당은 당초 국민의당·바른정당과 추경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국정 현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에서 캐스팅보터 대신 대안정당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혜훈 대표 체제로 출발한 2기 지도부가 "반대만을 위한 반대는 하지 않고 진영을 넘어서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일환이다. 이혜훈 대표는 지난달 26일 당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고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개혁보수 정체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몇가지 큰 이슈들만 집중해 견제하고 나머지는 털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이 대표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베를린 선언’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대북 인식이 안이하고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주도권을 잡았다고 말한지 사흘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당했는데도 대화를 통한 해결만 말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은 통미봉남(通美封南)을 하는데 문 대통령은 언제든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며 정상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을 향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세금으로 공공일자리 만드는 것은 반대한다”며 민주당에 맞서고 있다.이 과정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은 “우선 참여해 삭감할 예산과 증액할 부분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제보 조작 게이트와 관련해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를 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본 심사가 열리는 6일 바른정당은 ‘보이콧’ 방침을 고수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민생 추경, 일자리 추경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 졸속 LED추경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추경심사 방침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인사청문회든 추경이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해야 제대로 된 정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발목잡는 정당이라고 남탓만 하지 말고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가 달라서 안 된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7월 임시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민의당‧바른정당이 문재인 정부의 추경을 두고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편성요건에 맞지 않고 국가 예산으로 공무원 증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하고 있어, 세부 안 조정을 두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민이 공당에 위임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생을 위한 노력도 단 한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김세연 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단독 출마한 3선의 김세연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당 규정에 따라 후보자가 1명일 경우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의원총회에서 결정한다.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총에서 “(신임 정책위의장으로서) 큰 틀의 방향성 뿐 아니라 세부 실천과제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보훈‧경제‧교육 공약 등 대선 때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2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부 국방부장관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전체회의에서 “더 이상 상처입지 말고 빨리 거취를 정하길 바란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국민의 인내심이나 야당 의원들을 테스트 하려 하지 말고 새 후보자를 찾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2008년 한신대 교수 재직 시절 발표한 문건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파기를 주장했다”며 “2005년 교수노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적자’를 두고 연일 경쟁이다. 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바른정당은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온 기생정당”이라고 폄하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지난 20일 한국당 초·재선의원 초청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바른정당은 별개의 정당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어차피 (바른정당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헤어졌던 것”이라며 “정치적 견해가 같은 사람들끼리 다시 합치면 될 일을 사상과 이념이 다른 정당이라고 당대당 통합을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