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한국당의 징계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황교안 지도부가 징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5일, 황교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와 의원들간 상견례를 갖고 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서도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동의 표결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이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 결정이 내려진 날로부터 10일 안에 재심 청구를 하지 않아 의총에서 제명 표결 절차만 남아있다. 의총에서 재적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민생행보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5일 오전, 황교안 대표는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민심 청취도 했다. 현장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조경태‧김순례‧신보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동행했다.황 대표는 간담회에서 “정부가 뭘 위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성장이론을 가지고 와서 시장이 교란됐다”며 “정부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박수치고 응원해야겠지만 명백히 잘못하고 있는데 안 고치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서민 경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달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따른 행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조경태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함께 한다. 황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보수정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현장중심형 정당’을 강조했다. 그는 28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 한국당은 책상 앞에서 일하는 정당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정당으로 바뀌어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가 이날 첫 최고위에서 강조한 발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통합’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흩어진 보수가 하나돼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한 주장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우리가 큰 방향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 통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우선 당부터 통합되고
[시사위크|고양=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발하는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진태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겨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지난 24일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 및 현장투표와 25~26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그리고 이날 8,000여명의 대의원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모바일 및 현장투표 70%, 여론조사 30%) 총 13만7,290표 가운데 6만8,713표(득표율 50.0
[시사위크|고양=최영훈 기자] 형형색색 응원 깃발 등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뒤덮었다.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고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27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현장에서 목격한 모습이다.전당대회 현장에서는 갖가지 응원 도구를 든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 구호도 외쳤다. ‘낡은 이미지’를 벗겠다는 결심 때문인지 전당대회 응원전에 비보잉 쇼도 등장했다.특이한 응원도 있었다. 황교안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힌 입간판을 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도부 인사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와 8,000여명의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투·개표를 마친 뒤 차기 지도부가 결정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7시께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책임·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현장 투표와 25~26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이날 오후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해 차기 당 지도부를 결정한다.이날 선출된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강성보수’와 ‘개혁보수’ 성향 후보들이 맞대결 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다.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이 ‘강성보수’로 분류된다. 이에 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개혁보수’ 가치를 내세우며 두 후보 견제에 나섰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반면,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는 당의 우경화를 우려했다.지난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제3차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주요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출마선언을 한다. 전당대회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고, 설 연휴까지 가까워지면서 출마선언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원·내외 주요 당권 주자들은 설 연휴 이전까지 출마선언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안상수·김진태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각각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선언에서 ‘2020년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도 이날 오후 출마선언에서 비전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뒤이어 주호영 의원도 오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2차 북미정상회담 때문에 ‘찬밥 신세’가 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당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 관심을 높여 당 지지도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당대회 직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한국당의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한국당 전당대회보다 북미정상회담에 쏠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심재철·주호영·정우택·정진석·조경태·안상수·김진태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차기 당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황교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 달 여 남은 21일,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영남’을 방문한다. 절반 가까운 표가 영남권에 집중돼 있어 전당대회의 사실상의 승부처가 영남이기 때문이다.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나란히 영남을 찾는다. 황 전 총리는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를 찾아 지역경제 현안과 의견을 청취한 뒤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를 찾아 한국당 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차기 당권 도전 문제가 제기됐지만, 홍 전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 후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정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오는 30일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는 뜻을 전했다.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대해 “어찌보면 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27일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들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3일 한국당에 따르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정진석·김성태·김진태 의원이 당권 주자로 꼽힌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예고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구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뒤이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조경태·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계파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오늘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별 세력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권력 경쟁에 나서면서 자칫 예산안 논의에 소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친박계와 비박계는 지난 13일, 국회와 국회 인근 호텔에서 각각 모임을 가졌다. 이날 계파별 회동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참석해 사실상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 세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원외 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여년만에 다시 열린 ‘자유한국당 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중진 의원들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지지하며 ‘당 개혁·현안 문제 대응’ 등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이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중진 의원들의 당부 말씀은) 각 비대위 소위에서 다룰 문제이고, 비대위 운영에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주영 의원은 “당 혁신을 이끌어 갈 김 비대위원장 이하 비대위원들이 연석회의를 열어준 것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4개 소위원회가 7일, 국회에서 일제히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혁신 활동에 돌입한다.이날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 정책·대안정당 소위, 열린·투명정당 소위, 시스템·정치개혁 소위’ 등 비대위 내 4개 소위들은 각각 상견례 형식으로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먼저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는 새로운 당 정책기조를 제안한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석·김선동·정진석·이진복·유민봉·송희경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정책·대안정당 소위는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정치권도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인하와 폭염을 재난의 범위에 포함시켜 수준에 맞는 대응과 보상체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다 이미 폭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접 내분 수습에 나섰지만,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한국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원내대책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 전략 등 당내 현안 논의에 나섰다. 확대원내대책회의 참석 대상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4선 이상 중진의원 20명,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었다.홍준표 대표도 참석 대상은 아니었지만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현안 발언을 했다. 이른바 반홍계(反 홍준표계)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에게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차원에서 회의에 참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