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과에 ‘진정성’이 담겼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를 폄하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다”며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원팀 정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이후 다시 만나 ‘원팀’ 재결속을 다졌다. 여기다 내년 1월에 탈당 인사들의 복당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도 추진하기로 했다.◇ 잠행 이낙연 드디어 등판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금까지 이 전 대표는 낙선 인사 등을 위해 잠행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0월 24일 경선 직후 찻집 회동, 11월 2
국민의힘의 균열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항명’으로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원팀을 외쳐왔지만 선대위 내부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에서 손을 떼겠다는
대선을 80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재 영입은 물론 네거티브 대응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싹 트면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패싱 논란’도 재점화되면서 냉랭한 분위기는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선대위 자중지란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여성의 정치참여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윤 후보는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통해 최대 약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 이동호 씨의 도박 의혹 기사가 나간 뒤 4시간 만에 사과했다. 하지만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청년들은 도박과 함께 제기된 각종 의혹에 강한 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민주당의 해명 ‘눈 가리고 아웅’ 비난이 후보는 17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이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확인된 글에 대해 ‘가지 않고 썼다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질문하자 “저도 알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이씨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 후보의 ‘사과’로 끝날 것이 아닌 ‘범죄행위’로써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식을 둔 입장에서 누구든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면서도 “유독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 또는 민주당 측에서 윤 후보의 가족에 대해 공격을 극심하게 했다”고 날을 세웠다.이어 “어쨌든 이것이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 또는 청소년기의 일
′백의종군′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아무 의미 없다’며 역할론에 선을 긋는 반면, 당 선대위에서는 홍 의원의 합류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1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 의원의 대구 선대위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이어 임 본부장은 “대선 출마도 하셨던 분이고 저도 가까이 여러 일들을 같이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그간 윤 후보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부인‧장모 의혹에 대한 규명 절차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당장 윤 후보의 대권 행보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정치권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논란으로 부상했다. 앞서 YTN은 김씨가 수원여자대학교 초빙교수 임용 과정에서 2002년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지원서에 적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시기는 해당 기관이 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밀착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동행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물리적 거리를 좁혀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다. 두 사람의 동행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윤석열-이준석, 화해 후 ‘남다른 케미’ 과시윤 후보는 지난 3일 이 대표와 울산의 한 식당에서 만나 갈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 그리고 뒤이어 4일 부산 서면에서 빨간색 후드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청년 민생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경제 문제를 주제로 대화하고, 무주택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약제도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에 참석해 서울대 학생 약 90여명과 청년 경제, 청년 세대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이 후보의 경제 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모임공간에서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를 진행한다.
20대 대통령 선거 본선 레이스에 진입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양 측 모두 잡음에 시달렸다.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후보 측이 감당하게 되면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재 영입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 여야, ‘영입 인재 리스크’에 휘말려민주당의 경우 ‘외부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설이 채 진정되기 전에 ‘윤핵관’에 불만을 품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 국면이 펼쳐지면서다.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듯싶던 이들의 갈등은 지난 3일 ‘울산 회동’을 기점으로 극적인 반전을 맞이했다. 이 대표와 갈등의 실타래를 푼 데다 김 전 위원장 합류라는 성과까지 거머쥔 것이다.이를 염두에 둔 듯 윤 후보는 ‘단합’이라는 단어에 힘을 실었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 3시간 40분간 회동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선대위 재편에 대한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언을 들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날 것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홍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께서 선배 검사 출신과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아직 시간이 많으니 이재명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언은 이준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들로부터 청년 갈등 상황에 대한 비슷한 질문을 받은 뒤 두 후보의 청년 정책에 대한 방향을 가늠 할 수 있는 상반된 답변을 꺼냈다.지난 11월 29일 이 후보는 전남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 중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초청으로 ‘청년대학생과의 대화’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교감했고, 윤 후보는 대전 유성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과 대화 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행사에서 이 후보에게는 “균형 발전을
20대 대통령 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대선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양당 후보 모두 ‘지지율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다. KBS의뢰로 대선을 100일 앞두고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11월 26~28일 실시)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5.5%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해당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2.1%, ‘모름, 무응답’은 6.7%로 부동층이 18.8%인 셈이다.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42.4%)가 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살얼음판을 걸어오던 이들의 관계는 이 대표가 30일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자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당장 당내에선 어수선한 분위기에 ‘자성론’이 피어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예정된 한 언론사 포럼에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오후 일정은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끝내 이마저도 전면 취소 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으면서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한 온갖 해석이 쏟아졌다. 특히 이 대표가 전날(
바람 잘 날이 없다. 작금의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심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각종 ‘명분’을 앞세워 물밑 이권 다툼이 이뤄지는 것이 정치권의 생리라지만, 요즘 국민의힘의 상황은 지나치다 못해 피곤할 따름이다.전당대회를 마친 직후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패자는 ‘깨끗한 승복’을 외쳤고, 당선된 후보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낙선 후보들의 손을 들어줬다. 너나 할 것 없이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에 뜻을 함께하겠다는 호기로운 말들도 내뱉었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가 없다”는 후보의 외침에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가 홍 의원을 향해 ‘귀엽다’고 표현한 게 화근이 됐다.윤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총회에 참석해서 홍 의원이 2030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분들께 그 질문을 계속 받는데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며 “홍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일 수도 있지만, 토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전 그게 젊은 세대에게 매력이 아니었나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1 청년’이라고 할 만큼 청년 정책 행보를 이어 나가는 가운데 ‘이재명 선대위’ 첫 인선을 청년 선대위로 시작했다. 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의꿈’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후보의 청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 꼰대 짓 그만해 위원회’ 만든다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의원이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의 공동위원장을 맡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