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선거제 개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단식투쟁을 이틀 째 이어가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선거제 개혁 수용을 조건으로 내걸었던 바른미래당은 민주평화당·정의당과 함께 투쟁 중이다. 손 대표는 “만일 (단식투쟁이) 조금이라도 양당에 ‘저러다 정말 손학규 죽으면 어떡하지’하는 자극이 됐을 때에야 비로소 선거법 개혁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단식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겨 처리될 예정이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이번 예산안에는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돼있어 예산 집행이 늦어질수록 효과가 절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일각에서 ‘더불어한국당 연대’라는 비판을 받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사리 자유한국당과 우리 당이 예산안에 대해서 잠정 합의를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요구했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배제됐다. 정해진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긴데다 선거제 개혁 문제로 예산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담을 느낀 여당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줄곧 ‘협치’를 강조해왔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비판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019년도 예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정오까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합의 절차가 진전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고 예산안 처리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법 개정 문제와 예산안 처리 연계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야3당을 배제한 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 협상은 낮 12시를 넘기지 않겠다. 오늘 낮 12시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7일에도 합의를 못하고 8일, 9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예산안 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개정 문제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겠다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의 방침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의원정수 확대 등을 담은 선거제 개편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은 여당인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3당이 오늘부터 예산안을 선거법과 연계해서 오후부터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한다”며 “예산안을 볼모로 선거법을 관철시킨다는 데 어느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3일 현행 선거구제와 의원정수 개편 방안을 담은 선거제도 개혁방안 3가지를 국회의원 모두에게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발제안에는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공통적으로 담겨 있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종민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 정유섭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의원은 국회의원들과 각 정당의 의견을 종합해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발제안 3가지를 정리했다. 이들은 “정개특위에서 합의된 안은 아니며 본격적인 토론을 활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기본 틀 위에서 연동형 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역구 의원들의 반대기류에 막혀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논의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는데 야당의 공세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로 입장이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이 없고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도 당론을 정한 게 아니어서 ‘선거제 개혁에 반대했다’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해명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엿새 앞두고 예산심사가 잠정 중단됐다.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정국에서 강경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예산심사에 연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은 지난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이른바 ‘개혁입법연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당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의당 소속 심상정 의원이다.발단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였다. 이 대표가 사석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엔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친여당’ 성향이었던 야당의 반발이 거세졌다.정동영 평화당 대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최근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선거제도 개편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출범했고,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대표성과 비례성 강화 등을 이뤄내겠다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이에 는 '롤모델'로 불리는 독일 선거제도를 돌아보고, 독일에서의 선거법 개정 과정과 문제점 등을 짚고 우리의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석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민주당은 “전혀 사실에 기초한 기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원론적인 부분만 재확인했다. 하지만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기류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찬성하는 당론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일부 언론은 지난 16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이뤄진 여야 5당 대표 부부동반 만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위원장 심상정)가 산하에 공론화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선거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선거제도는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갈수록 의원들마다 이해관계가 판이하게 달라 국회 내에서 합의를 보는 것 자체가 까다롭다. 실제로 선거법을 개정하는 주체인 국회의원들의 중지를 모으는 일은 TF를 통해 하되, 국민여론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수렴함으로써 선거제 개편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TF에는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이 골고루 합류했다. 더불어민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4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닻을 올렸다. 정개특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위원으로 구성돼있어 모든 정당을 아우르는 개편안을 도출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정치권은 ‘비례성·대표성 강화’라는 큰 틀의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갈수록 의원들마다 이해관계가 판이하게 달라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상정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선출 후 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17일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공전만 거듭하던 정개특위가 시동을 걸게 됐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가 정개특위를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개특위를 비롯해 사법개혁·남북경제협력·4차산업혁명·윤리·에너지특위 등 6개 특위 소속 의원 명단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가 지구당 시스템 부활과 정치 후원금 제도 개선작업에 나섰다. 원외정치인들의 정치활동 편의를 제공하고 자유로운 후원금 모금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에서다. 고 노회찬 의원의 사건이 직접적인 논의 계기가 됐다.◇ ‘형평성’과 ‘공정’ 내세우며 발의지난 3일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정치자금법 일부개정안’을 살펴보면, 구·시·군당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각 정당의 당헌당규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소속당원이 납부한 당비의 일정 비율을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몽니’로 20대 후반기 국회 비상설 특별위원회가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13일 기준으로 20대 후반기 국회가 출범해 비상설 특위 구성을 의결한 지 50일이 지났지만 6개에 달하는 비상설 특위는 출범조차 못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여야는 당초 20대 후반기 국회를 구성할 당시 정치개혁·사법개혁·윤리·4차산업혁명·남북경제협력·에너지 등 모두 6개에 달하는 비상설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이에 여야는 지난 7월 26일 비상설 특위 구성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