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화학이 내달 16일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의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안건으로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주목받고 있다. 국세청 출신의 인사를 내정해서다.LG화학은 법인세 탈루 문제로 국세청으로부터 1,000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통보받고 지난 1월까지 소송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국세청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이 이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1,000억 악몽’, 그리고 국세청 출신 사외이사 LG전자의 제17기 정기 주주총회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25조6,980억원, 영업이익이 2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0년 2조8,304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LG화학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7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매출액은 25조6,980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4%, 57.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 비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비율은 KT가, 승진자 숫자로는 삼성이 가장 많이 배출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30대 그룹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한 19개 그룹(240개 계열사)을 조사한 결과 1,968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65명(3.3%)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1.4%에서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2.3% 등으로 매년 2%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화학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나선다.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에타너셉트(오리지널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LBEC0101’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항체 바이오의약품은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안전하게 개량해 질병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제다. 일본에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LBEC0101이 최초다.LG화학은 일본 시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법 위반으로 잇따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절차 위반과 약사법 위반, 부작용 미보고 등 사유도 다양했다. 또 한 해 동안 여러 제약사들이 의약품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약처 행정처분에 가슴 졸인 제약사들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7~12월 주요 제약사들과 다국적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행정처분을 내렸다.지난해 제약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유한양행은 의약품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병의원에 경품을 제공해 19개 품목의 판매업무가 한 달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리베이트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약업계의 의지가 ‘ISO37001’ 도입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ISO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 경영 시스템’으로 현재 1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에도 도입할 수 있으며,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의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를 통해 ‘윤리경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제 국제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내부고발 시스템 활용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제약산업과 ISO 37001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특히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등을 점검하는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올해는 매출과 고용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올 한해 제약업계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수출 성적표 ‘잭팟’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까지 5,054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98.7%이다. 매출액의 9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판권을 확보한 국내 제약사들도 치열한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녹십자는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LG화학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녹십자는 당뇨치료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가 그 대상이다.LG화학은 2012년 일본 제약사인 모치다와 함께 항체의약품 ‘LBEC0101’을 공동 개발했다. LBEC0101은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지난달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합성고무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부당하다는 것이 이유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합성고무 일종인 에멀션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판정했다.이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ESBR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봤다”며 상무부 관세 부과를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ITC 판정이 충분한 증거가 없는 결정이라며 소송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마련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8,402억원을 출자해 해외 배터리 제조법인 ‘SK배터리 헝가리’를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 자기자본 대비 4.59%로, 대표는 이용우 배터리사업지원실장이 맡았다.이번 투자는 유럽 내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앞서 윤예선 SK이노베이션 B&I 대표는 상반기 CEO 간담회에서 “고객사들이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건설을 요구한다”며 “올해 내에 현지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 아이폰8 시리즈가 이달 말 국내에 상륙한다. 국내 시장에서 25% 선택약정이라는 호재와 배터리 팽창의 악재가 겹친 탓에 성공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아이폰X에 대한 대기 수요가 높은 점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8 시리즈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8, ‘25% 요금할인’으로 흥행할까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7일부터 통신3사를 통해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내달 3일로 전망된다.미국·일본·중국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그룹이 1조원대의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그간 M&A시장에서 잠잠했던 행보와 반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는 그룹 내 영향력이 확대된 구본준 LG 부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LG전자, ZKW 인수검토 인정LG전자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2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1,607조6,518억원) 대비 인건비(94조2,616억원)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14년과 비교 가능한 33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들 기업들은 2년 새 매출액이 1.9%(30조8,308억원) 줄었다. 반면 직원은 0.4%(4,614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승우 천호식품 신임대표가 일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취임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천호식품은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 함께 이너뷰티 브랜드인 ‘美메이크’를 일본 시장에 론칭한다. 오사카에 위치해 있는 ㈜이조원은 한국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일본 5대 기업 중 하나다. 천호식품은 이번 론칭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일본 사회는 점차 고령화되면서 건강뿐 아니라, 중년 이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건강식품전문기업 ㈜천호식품이 이승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1959년생인 이승우 대표는 LG화학·LG하우시스를 거쳐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사다. 해외시장 진출과 새로운 가정편의식 시장의 확장을 주도하며 아워홈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천호식품은 이승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직 및 제품 재정비를 통해 채널의 다각화,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한 베스트셀러 아이템, 품질기준 향상으로 국내 건강식품 업계 1위로 거듭나겠다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대부분이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699개 계열사의 내부거래액 145조7,771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금액은 135조8,529억원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은 계열사 간 거래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5% 이상일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사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돼 계열사 간 거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재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굵직한 회원사들의 잇단 이탈로 회원비가 급감한 가운데 입주 기업들마저 줄줄이 퇴거를 앞두고 있어서다. 새로운 입주기업을 구해야 하는 처지지만 추락한 위상과 높은 임대료를 감안하면 공실 채우기가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 서울 여의도 금싸라기 땅에 자리 잡고 전경련 회관은 지하 6층, 지상 50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타워다. 지난 2013년 12월 완공된 이 건물은 각종 첨단공법이 동원돼 고층 건물이 많은 여의도 일대에서 화려한 위용을 자랑해왔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개별기준)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순위 10대 그룹 89개 비금융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조9,37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조9,623억원에 비해 80.1%나 증가한 규모다.▲현대중공업(357.6%) ▲삼성(202.8%) ▲LG(133.1%) ▲SK(120.1%) ▲롯데(44.4%) ▲한화(42.5%) ▲포스코(32.5%) ▲GS(24.1%) ▲신세계(1.3%) 등 9개 그룹은 모두 성장세를 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판권 회수의 쓴맛을 봤던 대웅제약이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수 년 간 동고동락해오던 대형 간판상품이 사라진 빈자리를 복제약으로 채우고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도 출시를 검토하며 오리지널 상품과의 한판승을 예고했다.◇ 판권 회수 ‘공백’ 복제약으로 ‘만회’대웅제약의 2016년은 그야말로 허탈했다. ‘캐시카우’를 담당하던 6개 대형 도입품목의 판권이 일제히 경쟁사인 종근당으로 넘어갔다.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아토젯’ 등 연간 매출액 합산 2,000억원이 넘는 굵직한 수입약을 놓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