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체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지속됐던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단백질‧유산균 음료가 흥행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성적표에도 유업계의 한숨은 줄지 않는 모양새다. 이유가 뭘까.◇ 유업계,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 나서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96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9% 개선돼 548억원을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다올투자증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대주주 측이 이번 주총에 안건에 대거 상정하며 경영 참여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주주간 표대결 결과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대주주, 주주제안 안건 다수 상정다올투자증권은 내달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주총에서 회사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 외에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다수의 안건이 올라간다.김 대표 측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쌍방울이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쌍방울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조치는 쌍방울이 지난 23일 2020년 3월 5일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의 계약금액의 50% 이상을 변경하는 정정공시를 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2020년 쌍방울은 오엔케이와 124억원 규모의 ‘TRY미세초’ 방역마스크(KF94등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였다. 이후 쌍방울은 세차례에
# 비상장법인 A는 3개 투자조합의 조합원 105인을 대상으로 우선주 20억원을 모집했다. 그런데 투자조합의 구성원 각각을 청약권유 대상자로 산정해야 함을 숙지하지 못하고 사모 발행으로 착각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상장·비상장법인의 공시의무 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증권신고서 미제출을 포함해 총 116건의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해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28건이 증가한 수치다. 공시 유형별로 보면 온라인소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한 하이브가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BTS가 멤버들의 군복무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서도 하이브의 성장가도엔 전혀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하이브 지난 26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 △당기순이익 1,866억원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 288.5% 늘었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사들이 불황에도 배당금을 확대한 모양새다. 업계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부진했던 지난해 ‘유통업계’… 배당 확대, 얼마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8일 올해 배당금을 주당 3,800원으로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5.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31.6% 늘어나는 성적표를 거뒀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신세계의 경우도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들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 부동산금융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대부분의 저축은행사들이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그간 견조한 실적을 내온 푸른저축은행도 이러한 업황 난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 시선을 끌고 있다. ◇ 푸른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21% 감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캐리언니’ 캐릭터를 앞세워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인 캐리소프트가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했다. 돋보이는 성장 과정으로 주목받으며 코스닥 상장까지 이뤘지만, 당초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더디기만 하다.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캐리소프트의 발걸음이 무거운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줄고 적자 지속… 상장 당시 실적 전망 무색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와 권원숙 이사 부부가 2014년 10월 설립한 어린이 및 가족 IP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다. 유튜브에서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가 지난해에도 적자 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덧 5년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진 것이다.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의 발걸음이 거듭 무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세엠케이는 지난 22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163억원 △영업손실 43억원 △당기순손실 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6.5% 증가했고, 규모가 줄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해온 금융감독원이 최고 수위의 제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잇단 제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024년에 먹구름이 가득한 모습이다.◇ 금감원, 최고 단계 양정기준 적용… 류긍선 대표 거취 ‘위태’지난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혐의를 조사해온 금감원의 제재가 임박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조치사전통지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위법 행위에 대한 조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 과제가 한층 더 무거워진 모습이다.경남제약은 지난 22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84억원 △영업손실 66억원 △당기순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95.2%, 225.9% 크게 늘어났다.이로써 경남제약은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기간을 조금 더 넓혀 봐도 수익성 문제가 쉽사
현대홈쇼핑이 내달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 및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22일 공시했다.내달 있을 정기 주주총회서 현대홈쇼핑은 사내이사로 윤영식 현대지에프홀딩스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방침이다.윤 부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지에프홀딩스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2014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미래전략팀 팀장으로 근무한 윤 부사장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 실장을 맡은 바 있다.
국내 래쉬가드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세를 이어오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배럴이 마침내 그 그늘을 벗어났다. 지난해 매출액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흑자전환까지 이룬 것이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주인이 바뀌기도 했던 배럴이 올해는 재도약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배럴은 지난 21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배럴은 지난해 연결기준 581억원의 매출액과 85억원의 영업이익,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룬 모습이다. 배럴의 지난해 매출액은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중견 주류기업 보해양조가 지난해 또 다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수익성이 결국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최대 당면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보해양조는 연결기준 매출액 930억원, 영업손실 28억원, 당기순손실 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전년 대비 34.5% 늘었다.이로써 보해양조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2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7일 회사의 실적 발표 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 2거래일 간은 조정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은 소폭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국내 카셰어링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쏘카가 지난해 실적 측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장 첫해 사상 첫 흑자전환을 이룬 것이 무색하게 1년 만에 적자전환하고, 매출 성장세도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실적의 핵심 배경인 ‘쏘카 2.0’ 전략이 본격화할 올해는 성장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쏘카 2.0’ 전략 가동 영향에 실적 주춤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
제일약품이 2년 연속 적자행진을 뒤로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모습이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넘어 수익성 강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일약품은 지난 20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7,263억원의 매출액과 87억원의 영업이익,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6% 소폭 늘었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2017년 6월 지주사 전환과 함께 새롭게 분할해 출발
앞서 탄탄한 흑자기조를 유지해왔던 사조산업이 지난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하락과 원가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이 겹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지난 20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6,322억원의 매출액과 241억원의 영업손실,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87.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최근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사조산업의 지난해 실적은 더욱 눈길을 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 체계 정비 및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대구은행은 우선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최근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유정 상무는 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변호사다. 대구은행은 법률 전문가를 준법감시인으로 임명함으로서 내부통제체계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
오리온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법인에서 크게 성장했다. 연결기준 세전이익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높은 ‘수익성’ 유지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늘어 4,92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6.8% 증가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한국 법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