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과 관련해 장외투쟁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갖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 결의문 채택에 나선다.이날 장외집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장외집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총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한국 대표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지만, 북한 고위급 관계자의 잇따른 방남에서는 입장차를 드러냈다.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을 ‘열정과 평화의 축제’로 평가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체제 선전과 대남공작 무대’라고 혹평했다. 이 같은 여야의 극명한 평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여동생인 노동당 부부장과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되는 김영철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5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았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46용사 묘역을 찾은 자리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린 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을 강하게 비판했다.박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이 왔다. 천안함 영령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착찹하다”며 “정부가 천안함에 대한 사과와 사죄를 받고 김영철이 여기(46용사 묘역)에 다녀갈 수 있도록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유 공동대표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에 대해 “민주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책임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향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김 부위원장 방남 목적이 남북관계 발전에 있음을 강조했다.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과 미국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수행원 6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LD)를 넘은 뒤 9시 53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김 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목적은 이날 저녁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예정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이틀째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장인 김무성 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전날(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통일대교로 이동해 밤샘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 이동 경로를 직접 막는 것으로 '방남 반대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 공격에 나섰다. ‘색깔론 공격’을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행보로 보인다.한국당은 23일, 통일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 의사 타진 승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라고 주장하며 총공세에 나섰다.특히 한국당은 사실상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승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포기하는 반역행위”,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다는 민주계열이 이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그리고 국민의당 출신이 합류한 바른미래당으로 세 집 살림하고 있다. 단순히 정당으로 나뉜 게 아니라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과정에서 대북·안보문제를 놓고 선명한 노선 차이도 보이고 있다.그렇다면 민주계열 혹은 DJ계열이 강조하는 DJ정신이란 무엇일까. 정치권에서는 DJ정신의 상징으로 흔히 대북정책의 하나인 '햇볕정책'이 거론된다. 햇볕정책은 대화와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DJ정부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남 문제와 대미 외교, 개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여전선을 구축하는 모습이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3일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은 이성적인 문제를 떠나서 감정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라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문제인 만큼 보조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도 "개헌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문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북미회동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는 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만남 예정시각을 2시간 전 북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게 미국 측의 주장이다.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 제1 부부장에 대해 “악의 가족 일원이자 독재정권의 핵심”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당초 북미회동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던 청와대도 간접적이지만 시인했다.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북미회동을) 시도했고 또 주도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가 처한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갔기 때문에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한국당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정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원회도 소집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로 인해 현안 처리를 위해 열린 운영위는 여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발언이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홀로코스트(Holocaust·유대인 대학살)에 빗대거나 “우리가 오냐오냐 넘어가게 되면 머지않아 6·25도 ‘북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김영철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다.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위원장 권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또 한 번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표단의 단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철이다. 북한 군부 내 대표적인 대남통이자 강경파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기도 하다. 그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이유다. 대북제재를 완화시키기 위한 꿍꿍이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의 해석은 사뭇 달랐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중 플레이를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선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다. 김영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방한하는 것을 놓고 국민의당으로부터 분당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선명한 노선 차를 보이고 있다.바른미래당은 23일 김영철 방한에 대해 강력 반대하며 "정부는 북한에 김영철 파견을 재고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국민은 판단하고 있고 인정하고 있다"며 "평화올림픽의 대표로 참석시킬 북한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23일 법안 처리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개의 15분 만에 정회했다. 운영위원장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운영위 출석을 요청했다.이날 운영위에선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 간 공방이 벌어졌다.한국당 간사인 윤재옥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어제 김영철 방한과 관련해서 긴급 현안질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간사에게 얘기했지만 안 됐다.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적 관심사가 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에 공식 항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기자회견을 가진 뒤 청와대에 김 부위원장의 방한 철회 촉구 성명서도 전달했다.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원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의 방한을 결사 반대한다.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유족 능멸하는 대통령은 물러가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방한하는 것을 놓고 반발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난했다. 또한 남북대화를 위해 자신들이 대북, 대미 특사로 나설 수 있다며 정부여당보다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알레르기가 재발한다"며 "(이들은) 천안함 폭침 배후라는 이유를 들어 반발하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4년 10월 군사회담 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자유한국당이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014년 10월 박근혜 정부 당시 군사회담 때 김영철이 북측 수석대표로 판문점 남측 쪽에서 만났었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직접 연관이 있다며 방한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 시절 2014년 10월15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나선 북측 수석대표가 바로 김영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고위급 대표단을 25일 파견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밖에 6명의 수행단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됐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의 개막식 참석에 이어 중량감 있는 인사를 폐막식에 보낸 셈이다.22일 통일부는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고위급 대표단을 2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측 대표단의 폐막식 참가는 개막식 이후부터 비공식 채널을 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 부부장과 만남을 추진했으나 북측이 거절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10일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회담 2시간 전 북측에서 취소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 기간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일행을 만나려고 했으나 북한 측이 이를 취소했다는 것이다.10일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