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일제히 노동단체를 찾았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등을 언급하며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당장 두 개의 과제가 우리 앞에 닥쳤다”며 “하나는 경제위기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고용 안정 문제, 하나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정이 대두된 것은 물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청와대를 향해 “총선 시기에 일정에도 없었던 외부 방문이 많은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6일) 은행연합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지원 관련 현장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청와대 회의도 취소하고 예정에 없던 금융기관 수장 간담회를 열었다”며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위기인데 컨트롤타워 회의도 취소하고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구미와 강릉 등 격전지를 방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3040 무지’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후보가) 자진 사퇴, 스스로 거취 결정도 해야 된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스스로 자기가 얼마만큼 잘못을 느꼈다고 판단한다면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전날(6일)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거대책회의에서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지만 30대 중반에서 40대의 문제의
4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정치권은 다가오는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청년들의 표심 잡기에 적극 뛰어들 기세다. 이번 선거의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지면서 청년 유권자의 중요성이 부각돼서다. 이에 각 정당에선 청년정책 공약 제시 뿐 만 아니라, 청년 인재 영입이 활발해진 분위기다.‘청년’은 정치권을 물론, 사회적인 최대 화두다. 최악의 실업률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경제주체를 초청해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800명대에 진입했다. 전년 대비 감소율도 역대 최고치다. 관리·감독 강화에 따른 성과라는 것이 고용노동부 측 설명인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 등 관련 통계 및 올해 사업장 관리·감독 방향을 발표했다.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는 855명이다. 해당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자 처음으로 800명대를 기록했다. 1999년 당시 산재
경자년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은행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윤종원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가 들썩이고 있어서다. 낙하산 인사에 저지 투쟁을 해온 노동조합은 이 같은 내정설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결국 관피아 내정 강행?… 윤종원 전 수석 내정설 들썩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2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차기 은행장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차기 은행장 후보를 두고 각종 설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력이 급격히 커진 민주노총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 노총’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노사정 관계 전반에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고용노동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 수는 96만8,03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93만2,991명이다. 이로써 민주노총은 1995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 노총’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한국노총에 비해 강성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은 그동안 각 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관계부처 장관뿐만 아니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노총위원장 등 민간단체와 금융전문가들까지 초대됐다.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들이 그야말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할 때”라며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무노조 경영’을 고집해왔던 삼성그룹이 반성문을 내놓았다. 노조 와해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연이어 ‘철퇴’를 맞은 데 따른 것이다.삼성은 지난 13일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 1심 재판에 이어 지난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 1심에서도 기소된 주요 관계자 대부분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삼성 2인자’로 여겨지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삼성과 삼성 관계자들은 노조 설립 및 활동을 가로막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남긴 것으로 꾸준히 회자되는 말이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상징하는 말로 남아있다. 실제 삼성은 철저하게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삼성에서도 노조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자, 치밀한 노조탄압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집과 불법행위가 결국 더 큰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줄줄이 철퇴… ‘2인자’ 구속노조파괴 혐의로 기소된 삼성 관계자들이 줄줄이 유죄 및 실형을 선고받았다.먼저
‘무노조 경영’을 고집해왔던 삼성그룹에 또 하나의 중대 변곡점이 찾아왔다. 양대노총 산하 노조의 공식 출범이 임박한 것이다. 3대에 걸쳐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그룹도 시대의 변화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설립 총회를 가졌으며, 지난 11일엔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6일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한편, ‘노동법 개악 저지’ 전국노동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합의해 전북 군산을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 한국지엠 공장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막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프로젝트다. 광주와 구미 등에 이은 문재인 정부 6번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도 여겨진다.축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공장 폐쇄 때문에 지역에서도 정부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오늘 군산의 경제를 다시 일으킬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한다”며 “군산과 새만금
군산·새만금 산단에 중견·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을 비롯한 노사민정이 공동노력의 기반 위에 마련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청와대와 전라북도에 따르면,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에는 명신 컨소시엄과 새만금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명신 컨소시엄은 명신과 MS오토텍 등으로 구성돼 GM군산공장 부자에 약 2,675억원을 투자한다. 2022년까지 SUV 등 전기완성차 12만대 생산이 목표다. 새만금 컨소시엄은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으로 구성돼 새만금
노사를 대표하는 각 기관의 수장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전하는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지난 16일 오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주영 위원장과 ‘호프 회동’을 가졌다.이날 회동에서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첫 맥주잔으로 러브샷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회장은 건배사로 “한국노총 화이팅”을 외쳤고, 김 위원장은 “노발대발(노총이 잘돼야 대한상의도 잘 된다)”이라는 건배사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회장과 김 위원장의 호프 회당은 이번이
민주당의 내년 총선 전략의 한 퍼즐이 공개됐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TK 공천이다. 당초 김수현 전 실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이 유력했으나 TK 공천자원이 필요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 김 전 실장 역시 내년 총선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출마지역으로는 경북 구미가 거론되고 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한 보수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인사를 출마시켜 보수의 핵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미는 지난해 7회
총파업을 예고했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파업을 철회됐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와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 노조는 이날 예고됐던 총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조는 소형 규격 기준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토부와 대화가 타결돼 파업을 철회했다.앞서 노조는 지난달 25일 2차 전국 총파업을 결의하고, 이달 1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당시 국토부가 발표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방지 및 제도 개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2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건설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은 지난달 25일 2차 전국 파업을 결의하고, 이달 중순께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설노조는 지역별 총회를 거쳐 결의를 모을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조는 지난 6월 ’소형 타워크레인 폐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경찰 추산 전국 타워크레인 1,611대가 고공농성 등을 진행했다.이후 국토부가 노·사
정규직 전환 방식을 둘러싼 한국도로공사의 노사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도로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일체 받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사태 해결 의지에 물음표가 붙는다.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과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조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최근 양 노조가 구성한 공동교섭단에 대해 교섭불가 방침을 밝혔다. ‘관례’ 등 교섭을 거부하는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양 노조의 설명이다.양 노조는 도로공사의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 추진에 반발해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교섭 내용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2.87%) 인상된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년간 인상률이 16.4%, 10.9%로 두 자릿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1만원 등 노동 분야 국정과제가 잇달아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정부가 내걸었던 ‘노동존중 사회’라는 슬로건에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노동계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