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9·2 바른미래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일(8~9일) 마감이 다가오면서 원내 및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30석의 정당인 바른미래당 차기 당권에 10명이 넘게 도전하면서 후보군이 난립하는 모습이다.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대 출마를 이미 선언한 인사는 하태경·신용현·김수민·정운천 의원, 장성민 전 의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이수봉·장성철 전 지역위원장, 허점도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 등이다.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도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9·2 바른미래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전대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이번 전대에서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으로 총 4명의 차기 지도부가 구성된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주자에 이어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까지 합하면 지도부 주자들이 10여 명에 달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다만 당 안팎에서는 ‘관망’ 중인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대세론이 이미 감지되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김중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 하루 전인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수도권 최초 3선 광역단체장이 된다. 이날 열린 북미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선거 초반부터 굳어진 ‘박원순 대세론’이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나온 적 없는 강남지역을 향해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어달라”고 ‘특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당선된다면 가장 빠른 시간 내 평양을 방문할 것”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리 정치사에서 여론조사가 물리적 힘을 발휘한 것은 2002년 대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이 시초다. 오늘날에는 보조적 기능을 넘어 각 정당 후보경선의 당락까지 좌우하는 등 중요한 정치적 제도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의사를 판단할 객관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여론조사 결과의 폭발력이 가장 극대화되는 시기는 ‘선거’다. 선거여론조사가 단순 민의확인 차원을 벗어나 일종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20%를 달성하면 여성 의원 5명이 머리색깔을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것이다. ‘파랑’은 민주당의 공식 당 색깔로 “지방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7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현재의 ‘대세론’을 일찌감치 굳히겠다는 의도다.민주당 중앙당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60 파란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바른정당 출신이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반대했기 때문에 탈당했다. ‘동행’은 여기까지였다. 남 후보는 다시 한국당에 입당했고 원 후보는 무소속으로 남았다. 두 후보는 모두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하지만 달라진 소속만큼 이들의 상황도 엇갈린 모습이다.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구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첫 번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으로 향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해운대을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을 지원한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며 “낡고 부패한 권력을 교체해 촛불정신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확산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그러면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주로 민주당 소속 구청장 후보 개소식 참석 등 본인을 내세우기 보다는 ‘지원사격’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대세론' 굳히기와 함께 당내 세력 구축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5일 상징성이 큰 첫 선거운동 일정은 서울 송파구 출근인사로 잡았다. 이른바 강남3구로 불리는 송파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다. 보수강세지역을 공략해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기에는 민주당과 주파수를 맞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박원순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탄생에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인물들이 하나둘 선거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채권’을 요구할 것이며, 다른 이는 ‘정통성’ 문제를 제기할 것이 분명하다. 사상최초 3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박원순 시장의 행보가 결코 순탄하진 않을 전망이다.실제 민주당 당내 경선부터 쉽지 않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경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과반을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전 시장 지지율이 50%를 넘는 등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가 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에서 이재명 시장은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 18.1%, 전해철 민주당 의원 8.2%, 양기대 전 광명시장 4%,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의원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론이라는 것은 많이 바뀔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 대상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 신년사를 통해 3선 도전을 시사했던 터라 지지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대세론’이 형성됐다. 하지만 “더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승선 통과까지 아직 멀었기 때문이다.실제 그랬다. 그로부터 두 달여가 지난 지금 대세론은 도리어 공격의 빌미를 샀다. 상대 진영뿐 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당은 오는 22~23일 온라인 투표(케이보팅), 25~26일 ARS 투표를 실시한 뒤 27일 국회에서 최종 합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노선이 비슷한 호남계 후보 간의 단일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동영 후보는 2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가) 불과 며칠 안 남았다. 내일부터 투표가 시작된다”며 “단일화는 공식적으로 없다”고 선언했다.안철수 후보의 출마로 ‘호남’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변수가 많았던 선거로 기록된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기 전까지 확실한 ‘상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권을 꿈꾸는 유력 정치인들은 너도나도 ‘큰 그림’을 그리며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수십년 정치밥을 먹은 관계자들이나 고참 기자들도 복잡한 선거구도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된 이후에는 ‘대항마’ 찾기로 흐름이 변화했다. 그 과정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부상했다가 낙마했고, 황교안 전 총리,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당대표 후보로 나온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원유철·신상진 의원간 신경전은 치열한 편이다. 원유철·신상진 의원은 홍준표 전 지사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는 외연 확장과 막말 논란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는 한국당 내에서 홍준표 후보의 대세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에 따라 지난 25일, 부산에서 치러진 한국당 전당대회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어 26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 선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확인된,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된 시기에 나왔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들의 탈당은 현재 1강2중2약으로 정리되는 막판 5자 대선 구도를, 더 늦기 전에 실질적 보수-진보 대결로 재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 번 보수의 결집을 이뤄내는 것이 (탈당의)가장 큰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간 보수후보단일화 성사 가능성이 점차 작아지면서, 19대 대선은 정치 공학이 하나도 안 통한 첫 번째 선거로 치러질 확률이 높아졌다. 연초부터 시작된 반기문 대망론과, 황교안 대안론, 빅텐트론, 빅뱅론 등 선거 공학이 말로만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표일까지 1주일 남짓 남은 기간 동안 변수가 생긴다 하더라도, 정치권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안-홍-유 막판 손잡아도 파급 효과는 미미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단일화는 물 건너 간 분위기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5·9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대통령 후보들의 ‘쩐(錢)의 전쟁’도 막을 올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출시해 모금 61분 만에 330억 원 가량을 모았다. 지지율이 높은 후보의 펀드에 투자해야 원금이 보장되고 이자 수익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선거펀드는 사실상 ‘대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문재인 펀드’ 모금을 시작했다. 4,438명이 투자해 총 329억8,063만 원이 모였다. 일인당 약 74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40대 청년층의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세가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았으나, 적어도 청년층 사이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이 여전했다.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는 차기대선 여론조사의 흐름을 살펴보면, 20~40대 사이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그렇지 않아도 높았던 청년층의 문재인 후보 지지성향은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실제 지난 3월 15일 조사에서 20대 31.8%를 기록한 문 후보 지지율은 3월 22일 33%로 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6일 앞두고 첫 후보자 TV토론회가 진행됐다. 역대 가장 짧은 선거기간에 돌입하게 된 각 후보자들은 첫 토론회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야가 모두 분열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후보자들의 정치적 프레임 싸움이 치열했다.토론회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녹화됐다. 실제 방송은 밤 10시부터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제3지대는 사실상 소멸됐다. 차기 대선 국면에서 제3지대 규합을 모색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른바 ‘통합정부론’을 내세워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7일 만이다. 그는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김종인 전 대표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