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와 청년층의 3D 업종 기피 등으로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현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노동자 고용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건설업계 사이에서 제기됐다.이미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는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노동자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며 일부 현장에서는 인력난 충원을 위해 불법체류자까지 고용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건설업계는 특히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E-9(비전문취업) 비자 신청기간 축소와 체류 기간 확대 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외국인노동자 도입 확대에도 일선 현장 인력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 대회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문제도 결합해 투쟁한 것이 국민 공감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양경수 위원장 “총파업 찬성여론 46%”24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총파업 결과와 하반기 투쟁 계획을 밝혔다.지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 총파업에 대해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주간 총파업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7월 2주 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면서 60%에 근접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긍정평가가 7월 2주 차 대비
사용자 정의를 넓히고 노동쟁의 시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화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해당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헌법 명시된 노동3권 존중돼야”노동계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의 정당성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공동주최한 토론회다.조영선 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 1순위가 오염수 방류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확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소수 응답으로 부정평가 항목에 들어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정부·여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 혼란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마련에 나섰다.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7시부터 의료인력 확충 및 불법 의료 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 140개 의료기관 4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응급실 등을 비롯한 긴급 의료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정은 긴급 대책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HD현대그룹 조선부문 3사 노조가 나란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어 12일엔 금속노조 차원에서 실시하는 총파업에도 동참한다. HD현대그룹 노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진통을 겪으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3개 노조 모두 95% 이상 찬성으로 가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그리고 현대미포조선 노조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노조는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를 가결시켰다.지난 5일~7일 가장 먼저 투표에 돌입한 현대삼호중공업지회는 95.2%의 찬
8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끝에 올해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장직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이다.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여러 잡음과 논란, 나아가 갈등과 혼란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노동자협의회만 있던 삼성중공업, 첫 현장직 노조 설립관련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에서는 현장직 노조인 ‘삼성중공업 노조’가 결성됐다. 노조는 지난달 말 거제시에 설립을 신고해 지난 4일 설립신고증을 받았다.조선업계는 노조의 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월 2주부터 8주 연속 35%를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6%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긍정평가가 6월 5주 차 대비 2%포인트 상승했
SM그룹이 특수관계자에 속한 계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건설업계 및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SM그룹 특수관계자인 계열사 태초이앤씨는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의향서(LOI)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제출했다.태초이앤씨는 지난 2017년 7월 설립된 회사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달 초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LOI 접수를 마감한 삼일회계법인은 태초이앤씨를 포함한 LOI 제출 기업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예비
방송통신위원회가 TV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강제 징수의 시대의 종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방송장악’에 나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제 징수 시대의 종언”이라며 “이제 국민에게 세금처럼 걷어가는 강제 징수 시대는 끝이 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KBS에 대한) 애
구현모 KT 전 대표가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구 전 대표에게 700만원, 전현직 임원들에겐 300~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금액을 낮췄다.앞서 구현모 전 대표는 검찰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는 1,000만원, 업무상횡령 혐의는 500만원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구 전 대표는 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두고 진통을 겪다 어린이날 파업이 벌어지기도 했던 배달의민족이 배달원 노조와 합의점을 찾고 손을 맞잡았다. 이로써 배달의민족은 여러모로 특수성이 뚜렷한 업계에서 노사문화 선도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 마련… 업계 선도 행보 지속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이자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 2023년 단체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일 잠정합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
최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란봉투법’에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원청의 하청업체와 근로관계를 맺었지만 현행법으로는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근거가 부재하다. 이에 관련 노동자들은 법안 통과를 바라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에선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집회를 열어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원청과 교섭 권한 있어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3일 광
지난해 사상 초유의 조선 3사 공동파업 위기에 직면했다가 가까스로 이를 모면했던 HD현대중공업에 올해 또 다시 파업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노조가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달 29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행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어 지난달 30일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 아울러 오는 7일~11일 이뤄질 예정인 쟁의행위 찬반투표 일정도 공고했다.노조가 이
여야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또다시 극한 대치에 들어갔다.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부의안을 단독으로 의결한 야권은 노란봉투법의 상정과 표결까지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고 맞섰다. 노란봉투법 부의 건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정된 후 표결을 통해 총투표수 184표 중 가결 178표 부결 4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KT가 비상경영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목 받은 건 대표이사 자격요건 변경안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다. 해당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은 30분만에 끝났다.◇ 주총 모든 안건 통과돼… 사외이사 7명 선임KT 임시주주총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통과된 안건들을 보면 △사내이사 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 △복수 대표이사 제도 폐지 △대표이사 선임 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필요 △대표이사 자격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와 동일한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로 소폭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30일)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 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더해)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