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강남역에서 푸드트럭 '손다방'을 열고 선거제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한파는 비록 다소 누그러졌지만, '손다방'이 제공하는 따뜻한 음료를 받은 시민들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는 듯 했다.손 대표는 이날 '손다방' 개시에 앞서 어려워진 경제문제를 거론하고는 "제가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회가 제 역할을 하고 내각 장관들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뜻"이라며 "지금은 국회의원을 청와대와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 3년차를 맞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소추와 조기대선,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들의 지난 3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초선의원들이 평가하는 20대 국회는 어떨까.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를 우선하는 독특한 속성, 당론과 자기소신이 부딪힐 때의 난감함 등 쉽지 않은 국회 생활 속에서도 당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까. 는 초선의원 137명에게 소회를 물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초선의원 대상 설문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익명으로 진행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은 27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짧게 보도했다. 북한 측의 철도·도로를 신설 혹은 개보수하는 사업임에도 북한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은 것은 실제 공사착수로 이어지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서해선 북남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개성시 판문역에서 진행됐다"라며 "착공식에는 우리측(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참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당 혁신 로드맵 마련이 구체화 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쓴 소리’를 자제하고 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보다 구체화 된 혁신 로드맵 마련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대부분은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3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유기준·나경원 의원은 ‘사법농단 전담 특별재판부’ 구성과 관련해 위헌 논란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사법부”라며 당 차원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다. 의원들은 김동연 부총리가 지난 2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심재철 의원에게 “국회부의장 시절 해외출장 중 국내에서 쓴 유류비 같은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심재철 의원의 국회부의장 시절 유류비 사용을 조사한 것은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한데 대한 보복이자 사찰이라는 것이다.김동연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기한 사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정부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선 모양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연설문 작성에 방송작가가 관여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빗대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작가 박모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이낙연 총리 연설문 작성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민간인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관여해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지 불과 엊그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메랑을 맞는 모양새다.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일부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그에게 당시 사용한 특수활동비 내역부터 공개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부의장 2년 시절 받아간 6억원이 특활비냐, 업추비냐” 반문하며 “지금 청와대에 들이대는 잣대로 스스로 검증할 의지는 없느냐”고 물었다.심재철 의원은 졸지에 자신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공개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그럼에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19일, 한 목소리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주문했다. 그동안 한국당이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 성과’에 대해 강조한 것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다.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핵심은 비핵화 진전이 이루어 지느냐에 있고, (이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 없다면 아무리 어제 환영행사가 요란했더라도 결국 외화내빈이 아니겠냐”고 강조했다.이어 “세 번째 만남에서 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중 '탈원전'에 대해 "반(反)국가적이고 반서민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 블랙아웃 : 독일의 경고-탈원전의 재앙' 출판기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의원은 독일의 사례를 근거로 무분별한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하며 정치권에서 탈원전 반대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는 10일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개 정당 대표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미 청와대의 공개 초청에 앞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 강석호 외통위원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도 당의 입장에 따라 방북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야당 대표들을 일일이 방문해 초청 의도를 설명하고 설득하기로 했다.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평양 정상회담준비위는 오는 18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합의한 지 하루만에 ‘꼼수폐지' 비판에 직면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례 회동에서 ‘특활비 완전 폐지’에 합의했다. 하지만 당시 여야 3당 원내대표단 합의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몫 특활비 폐지에 불과했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에게 지급되는 특활비 폐지 여부는 오는 16일 발표 예정인 ‘특활비 제도개선 방안’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책정된 전체 특활비 예산 62억원 가운데 1/3 규모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폐지해야 한다는 거센 여론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특활비 양성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내년도 특활비는 운영위원회 산하 제도개선소위에서 개선안을 논의해 적용하되, 올해 분 특활비는 영수증이나 증빙서류를 첨부해 사용하겠다고 합의한 것이다. 가장 많은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특활비 폐지에 소극적이어서 관련 법안도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회동을 갖고 이 같은 특활비 양성화 방침에 합의했다. 회동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야권 참패 이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최근 '와신상담'을 위해 해외로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른바 '대권 재수생' 중 남은 것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혼자다. 유 전 대표 역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치권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유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정계복귀에 복선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 "좀 쉬었다 오겠다"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만 가고 있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수준의 당 슬림화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당 쇄신 차원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세운 혁신 방안이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 계파 갈등으로 번지면서 감정싸움까지 벌어졌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13일,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더 이상 친박계가 ‘김성태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의 주승용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이 다수라 주 의원의 당선이 점쳐졌던 만큼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26명 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양자 대결을 펼쳤던 5선의 정병국 의원을 꺾고 부의장 후보로 당선됐다.주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중단 없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협치하는 국회가 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13일 완료했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국회부의장을 1명씩 배출했다. 이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이 후반기 국회를 이끌게 됐다.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임기 만료 전인 5월 16일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문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국회는 역동적이고 기운차야 한다. 국회의 두 축인 여와 야가 상생해야 한다. 건강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 견제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서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정진석 의원과 맞대결 끝에 당선됐다. 지난 2011년 원내대표 경선 도전 이후 7번 도전 끝에 승리한 셈이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재적 인원 101명 중 과반 이상 득표해 20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가 됐다.이 의원은 이날 부의장 후보 당선 소감으로 “많이 부족한 사람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해주신 의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한국당 몫 부의장으로서 저에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등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10일 오후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했다.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맡고 국회부의장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각각 1인씩 배출하기로 했다.홍영표·김성태·김관영·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정 등에 대해 합의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기로 했다.상임위원장은 8(민주당)·7(한국당)·2(바른미래당)·1(평화와정의) 순으로 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국회에서 만나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여야가 쟁점으로 다투는 부분은 국회의장단 선출 건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다. 먼저 국회의장단 선출 건은 관행에 따르면 원내 1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직을, 원내 2~3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각각 국회부의장직을 갖게 된다.이 점을 두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각 교섭단체가 국회의장단 후보를 내고 투표로 결정하자”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이 원 구성 실무협상을 앞두고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민주당과 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공중전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측은 청와대·국회 등을 소관기관으로 하는 운영위원장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또 20대 국회 전반기 당시 민주당 측에서 요구한 법안들이 종종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한 사례를 들며 법사위원장도 갖고 오겠다는 입장이다.반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