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사업 제1호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에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무효화하고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법률적 위반 행위가 있는 지 조사‧검토한 뒤 진행해 달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 지 파악하고자 KB부동산신탁에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KB부동산신탁은 서울시 등 관할기관이 법 위반 상태를 지적한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분양원가 공개 요구 목소리에 수긍하면서도 이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 83%가 LH의 분양원가 공개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한준 사장에게 분양원가 공개를 제안했다.이에 이한준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를 주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다만 분양원가 공개시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동안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국민 대다수는
LH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관련 국토교통부 업무지침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인천 검단 아파트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도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인천검단 AA13-1‧2BL 아파트 레미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에 투입된 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올해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12일 오후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마창민 대표와 차승열 KCC ESH 위원장을 상대로 “작년 국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올해 부산 연제구 건설현장에서 3건의 사고로 3명의 근로자가 숨졌다”며 “만약 매뉴얼대로 공사를 안전히 시행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마창민 대표는 “의원님 말씀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사실 부분에
‘특혜 논란’으로 뜨거운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이전 문제가 사실상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향한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市) 소유 도로 편입’ 특혜 논란을 비롯해 지역 상인들의 민원 등 논란거리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주시가 행정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시민의 이익보다 특정 기업에 대한 행정특혜가 우선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기업에 공적재산인 도로 내준 광주시광주시는 13일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사업을 골자로 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병용 GS건설 대표(부회장)가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임 대표에게 “전면 재시공 후 모든 보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이뤄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이에 임 대표는 “사고 이후 여러가지 처리할 일들이 많다보니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계획대로 (재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또 이날 같은
올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LH 발주 인천 검단 아파트가 레미콘 원자재로 미인증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LH 발주 인천 검단 아파트는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저하됐고 17개 주거동 가운데 3개동이 재건축 수준인 ‘안전성 평가 D 등급’을 부여 받았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인천 검단 AA13-1BL, 2BL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서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평가하기 위해 ‘콘크리트
국민의힘이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를 부정 선거 운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진 후보 측이 상가에 명함을 불법으로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6일 진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5조 부정선거운동죄 등 위반 혐의로 강서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5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공명선거감시단에 진 후보 캠프의 불법 선거 운동을 고발하는 사진과 영상이 제보됐다”며 "진 후보 캠프 측이 상가 등에 명함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신 부대변인에 따르면, 명함을 배포한 인물
올해 국정감사 개최를 5일 앞두고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건설사 CEO 다수를 국감 증인명단에 올린데다 일부 건설사 CEO는 상임위 두 곳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건설업계는 올해 국감이 자칫 건설사 CEO 망신주기에 이어 건설업계 이미지 타격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CEO를 상대로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질의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가 5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것은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 임명 동의가 부결되면, 이는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맞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오는 6일 국회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윤
‘여의도 제1호 재건축‘ 타이틀이 붙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 중 어느 곳이 최종 승자로 등극할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20일 해당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업체만 참여함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양강 구도로 확정됐다.이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말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해 이들 두 업체 중 한 곳을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
추석명절 이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올해 4월 발생한 LH 발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등장한 ‘부실공사’ 이슈가 이번 국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건설사 CEO(최고경영관리자)가 각각 증인으로 불러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일부 건설사의 경우 대관팀을 가동해 국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건설업계와 관련이 있는 국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인천 검단 신도시 내 한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최근 철근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LH발(發) ‘부실시공’ 이슈가 재점화됐다. 26일 LH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LH가 시행한 인천검단AA21블록 안단테 아파트 일부 동 건물 지하 외벽에서 최근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됐다. LH는 현재 해당 동 건물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철근 누락 사실이 발견된 곳은 전체 13개동 중 4개동으로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외벽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는 벽식구조
조용하던 거리에 변화가 생겼다. 인적이 많지 않던 거리에 청년들이 오가고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이전에 없던 이색 카페와 상점이 골목 곳곳에 들어섰고 청년 창업과 주거, 공동체 등을 지원하는 공간도 만들어졌다. 방치돼 있던 옛 버스대합실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 문화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춘거리 골목 일대에서 최근 몇 년간 일어난 변화다. 청양군의 청춘거리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3년간 정부로부터 받은 시정명령 등 제재처분 건수가 총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시정명령‧영업정지 처분현황’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시정명령 처분 총 10건, 영업정지 처분 4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가 받은 시정명령은 2021년 1건, 2022년 5건, 2023년(1~8월) 4건
한화그룹(㈜한화)에서 오는 10월 7일 세계불꽃축제를 진행한다고 알리자 호텔업계가 ‘또’ 객실 투숙요금을 뻥튀기해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의도·마포에 위치한 호텔이 불꽃축제에 거드는 것 하나 없으면서 무임승차해 바가지 장사하는 건 상도덕이 없는 행태”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럼에도 호텔업계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꽃축제 패키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불꽃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논란의 중심에 선 대
한국소비자원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보장하는 최저속도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85%, SLA ‘안내받지 못했거나 모른다’”한국소비자원은 20일 초고속인터넷 최저속도 보장제도(SLA)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19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조사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서울 용산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지위 박탈 위기를 맞았던 대우건설이 최근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재신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총공사비 7,900억원 가량이 투입돼 서울 도시정비사업 대어 중 한 곳인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을 손에서 놓치지 않게되면서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됐다.하지만 앞서 대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약속해왔던 ‘118프로젝트’의 이행 여부는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시공사 지위 박탈 위기도 그간 지지부진한 ‘118프로젝트’로 인해
올해도 청약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대형건설사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등을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자 54만853명 중 43만7,483명(약 80.88%)이 시공능력평가(올해 8월 1일기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컨소시엄 포함)에 몰렸다.이와 함께 상위 10대 건설사의 청약 1순위 경쟁률은 31.94대 1로 전체 1순위 평균 경쟁률(15.93대 1)보다 2배 가량 높았다.이에 대해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담합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14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13곳을 포함해 LH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연내 조사를 완료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심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 밝혔다.지난달 초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15개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