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대유그룹이 가전 자회사인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공통코드는 ‘내부인재’ 및 ‘영업통’으로, 국내외 시장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27일 대유그룹에 따르면 대유위니아의 새 대표이사로 김재현 대우전자 전무가 선임됐다. 김 신임대표는 2014년부터 대우전자에서 국내영업을 담당한 인물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국내영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대표로 선임되면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국내 영업을 총괄할 예정이다.기존 대표인 박성관 총괄 부사장은 최고기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전업체로 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1, 2위에 올랐다.21일 인도매체 더이코노믹타임스가 운영하는 브랜드자산(brandequity)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7년 가장 신뢰받은 브랜드(Most Trusted Brands 2017)' 내구소모재(CONSUMER DURABLES) 부문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내구소모재는 세탁기·TV 등 같이 비교적 장기간 사용하는 소비재를 말한다.1위부터 4위까진 지난해 순위와 동일했다. 3위는 인도 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통상압박을 본격화하자 세계 주요국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과 유럽연합은 이미 정면대응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한국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국제법 절차 하에서 강력 대응한다는 원칙을 밝혔다.예상치 못한 반응은 아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이 외국의 반발을 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조차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역풍 조심해야” 입 모은 경제계·산업계전통적으로 미국의 주류경제학파는 정부의 시장개입에 마땅찮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게 되면서 공기 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 집에서 만큼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생활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급증하면서, ‘1가구 1청정기’라는 말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돼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37만대에 머물렀던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로 급등했다. 올해엔 사상 최대인 2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이 같은 예상치는 연초부터 공기청정기가 순조로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실현 가능성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상무부가 무역확대법 232조에 따른 조사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국가의 철강제품에 24%의 관세를 물리고, 한국과 중국 등 특정국가의 제품에는 53%의 관세폭탄을 때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안보 침해가 인정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및 수입물량 제한 등의 조치를 발동할 수 있는 근거규정이다.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약 3,000만 톤의 철강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철강수입 국가다. 2016년 기준 국가별로 캐나다(1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들고 나왔다. 미국의 통상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된 외국 제품의 수입을 긴급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 법안은 ‘손해 보는 무역은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관세 부과와 수입물량 제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라는 칼자루를 쥐게 된 미국이 국제무역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별관리대상 포함된 한국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각) 일부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의 방남과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새 모멘텀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 최대 성과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각 국가들과 경제협력 강화에도 매진했다.19일 기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 정상급 인사는 총 13명이다. 정상회담에서 빠지지 않은 메시지는 ‘평화적 북핵 해결’에 대한 지지요청과 경제협력 강화였다. 특히 유엔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는 유엔 사무총장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상무부가 16일(현지시각)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중국과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와 수입 제한 내용이 담겼다. 중국을 주로 겨냥한 미국의 통상압박으로 풀이되지만, 한국도 그 유탄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다.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철강의 경우 ▲모든 국가에 24% 관세부과 ▲중국과 한국 등 철강 수출국 제품에 53% 관세 적용 ▲철강제품 대미 수출액 2017년의 63%로 제한하는 방안이 권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까지 수입제한 방안을 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분야에서 선두업체를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분주하다. 그간 관망하던 제품의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뒤늦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기술력 차이로 당분간 유의미한 성적은 힘들지 않겠냐는 시선을 보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의류관리기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의류관리기는 자주 세탁하기 힘든 코트 등을 넣어두기만 해도 살균 및 구김해소 등이 가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수 건의 의류관리기 디자인 특허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중견 가전업체인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의 새 주인이 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이날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맺는다. 대유위니아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를 매입한다. 매입가는 9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동부대우전자는 대우전자의 가전·영상사업 부문을 전신으로 한다. 1997년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 되면서 2002년 자회사인 대우모터공업에 인수됐다. 이때 대우일렉트로닉스로 바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본격적인 상반기 취업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손길이 바빠진 한편, 올해는 취업 한파가 좀 풀릴까 하는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어떤 업종이 취업의 문을 활짝 열지, 아니면 빗장을 걸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제조업, 양호한 분위기 속 반도체 독주제조업 분야는 완연한 회복세가 관측된 국제 경기의 수혜를 입고 있다. UN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하는 국제 교역량 지수는 2016년 1분기 141.3까지 낮아졌다가, 17년 2분기와 3분기 153을 상회하며 다시 장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워싱턴 D.C 미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연두교서는 의회 새 회기가 시작되는 연초에 발표해 붙은 명칭으로, 내정·외교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침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구하는 중요한 자리다. 우리의 대통령 시정연설과 비슷한 성격이다.우리나라 입장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북한 핵문제 및 통상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향성이다.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정세와 남북문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가전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지만, 할인 폭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슈퍼볼’ 할인행사 대비 가격이 최대 2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시장 환경이 달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국내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프로모션을, 그리고 미국선 ‘슈퍼볼’ 특수를 노린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 프로모션에선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도 포함됐지만, ‘스
[시사위크=김민성] 요샛말로 ‘역대급’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영하 15도 수준의 아침 최저기온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계속되는 한파는 각종 시설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 갑작스레 수도가 얼거나 세탁기가 어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당황스럽고,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 이에 가 각종 동결·동파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했다. 두 번째는 수도다.물이 흐르는 수도의 특성상 한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겨울철이면 뉴스 등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는
[시사위크=김민성] “세탁기 얼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죠?” “따듯한 물이 안 나와요”요샛말로 ‘역대급’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영하 15도 수준의 아침 최저기온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계속되는 한파는 각종 시설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 갑작스레 수도가 얼거나 세탁기가 어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당황스럽고,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 이에 가 각종 동결·동파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했다. 첫 번째는 세탁기 얼었을 때다.“세탁기 얼었을 때 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 가드를 발동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하겠다는 대응방침을 세웠다. 과거 WTO 소송 중 공산품 승소 경험이 있고, 다가올 한미 FTA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였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핵심은 세이프 가드 발동의 요건을 채웠느냐 여부다. 세이프 가드는 반덤핑 과세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치들과 다르게, 미국 내 수입급증과 이에 따른 관련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있을 때 발동한다. 자국산업 보호차원에서 이뤄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품 관세를 인상하는 세이프가드가 미국에서 발동된 것은 16년 만이다. 타깃이 된 품목은 두 가지,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이다.이 중 태양광 제품에는 우선적으로 3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 관세는 수입 4년차까지 부과되며, 관세율은 매년 5%p씩 낮아져 마지막 해에는 15%가 적용된다. 단 태양광 전지 수입규모가 2.5기가와트 이하일 경우 관세가 면제된다.◇ 무역장벽 세운 미국, ‘승자 없는 전쟁’ 시작되나트럼프 행정부의 제1목표물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결정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현지공장에서 생산 등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전자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에서 1월 12일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다"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 없이 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양사는 9일부터 개막하는 ‘CES 2018’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AI 비전을 제시했다. AI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 모든 스마트기기에 AI(인공지능)를 탑재하겠다고 밝혔으며, LG전자는 개방형 전략으로 강력한 솔루션을 갖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체 인공지능 대결에 돌입한다. 이들 제조사는 각각 빅스비와 씽큐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양사는 인공지능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만 이들의 인공지능 전략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투트랙 전략, 삼성전자는 원 삼성 전략을 내세우는 상황이다.◇ 자체 플랫폼, 삼성 ‘하나로’ LG ‘가전만’… 인공지능 판 키운다최근 IT기업들에게 인공지능(AI)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이들 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