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다시 살얼음판이다. 협상 테이블이 깨진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북미 양측 어느 쪽도 양보의 기미는 없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측이 협상을 다시 제안해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하자,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인터뷰를 통해 “협상의 핵심은 빅딜을 북한이 수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양측의 이견 차가 큰 것이 확인됨에 따라 자타공인 ‘수석 협상가’인 문재인 대통령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협상 분위기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를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달 27일과 28일 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각급 채널에서 모아진 정보를 종합하기 위해 이날 NSC에는 유관부처 기관장들이 모두 모일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부겸 안행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노영민 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5억 달러 인상’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도 한미 방위비 증액을 위한 일종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에 착오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제기한다.논란이 된 발언은 12일(현지시각) 각료회의에서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해 “그들(한국)은 50억 달러 가치의 방위를 위해 약 5억 달러를 내왔다”면서 “이것보다 나아져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동의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놓고 한미 양국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소 1.5배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 우리 측은 ‘합리적 수준의 인상’을 제시했지만, 괴리가 적지 않다.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양국이지만, 금전 문제에서 만큼은 양보를 얻어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한미 간 이견이 아주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국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개최 시기는 2월 중순 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제안을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정적인 것은 아니나 현재 양측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앞서 13일 일본 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월 셋째 주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김정은 위원장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친서로 화답했다.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답장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남북관계의 실질적 결실을 맺겠다는 결심과 함께 새해를 맞은 민주당은 북·중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와 경제, 새로운 100년’을 새해 첫 화두로 정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관련 당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는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금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인사 14명을 검찰에 고발한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김태년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8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의 정쟁 유발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한국당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말 김태우 사건과 관련해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바 있고, 김태우의 요구로 작성된 문건과 관련해서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과 박천규 현 환경부차관 등도 고발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태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경제발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의 뜻을 육성으로 북한 인민들 앞에 선언했다. 과거와 달라진 파격적인 발표형식과 복장에는 개혁·개방의 의지를 담았다.청와대는 신년사 직후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미관계의 진전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본다”며 “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는 새해에 한반도 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대변인 명의의 긍정적인 논평을 냈다.정부 주요인사들의 낙관적인 전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인 인물 후보 5위에 올랐다. 북핵 문제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위기를 피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타임지는 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문 대통령의 외교력이 가장 빛났던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을 때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소집해 NSC 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7대 인사 배제기준이 문제없다는 청와대의 주장에 대해 "후보자 자격 기준이 아니라 비리자 무사통과 기준이나 마찬가지"라고 정면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과 함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공직자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의 해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7대 인사검증에 대한 자체 기준을 내보이며 그동안 임명된 장관들이 이런 기준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보다 먼저 한러 정상회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상회담 ‘지각대장’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의 이례적(?)인 모습에 취재진도 당황했다는 후문이다.실제 푸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30분 기다리게 했던 전례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을 30분 넘게 기다렸던 바 있다.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한 시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3일 여야정협의체 실무회담 무산을 놓고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두 당은 여야정협의체 복구 조건으로 청와대가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채용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최소한의 요구마저 거부될 경우 정상적인 국회일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결단이 협치의 길을 다시 여는 방법임을 강조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 ‘워킹그룹’의 목적과 성격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한미공조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있는 반면, 한미 간 ‘대북제재’를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평가도 있다.청와대와 외교부는 워킹그룹을 ‘한반도 비핵화의 조기달성’을 위한 협의기구의 성격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과의 엇박자를 줄이면서 비핵화 협상과 함께 남북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미 워킹그룹 출범을 먼저 제안한 것도 우리 외교부였다고 한다. 워킹그룹 출범은 지난달 방한한 스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스티브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일정을 마치고 31일 출국한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잇따라 만났고 마지막으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회동해 북한 관련 의견을 조율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실장과 비건 특별대표의 면담은 30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 경내에서 이뤄졌다. 청와대 본관 근처에서 산책 겸 대담을 약 25분 진행했고, 이후 본관에서 1시간 30분 정도 본격적인 대화가 이어졌다.권혁기 춘추관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2차 북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달 중순쯤 유엔(UN)총회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까지 찬성 기조임을 국회에서 밝히면서다.조명균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우리 정부는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기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찬성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이라는 이 의원의 후속 질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과 북, 유엔사령부가 16일 판문점에서 만나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JSA 비무장화는 평양 공동선언의 부속으로 이뤄진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시작됐다. JSA 비무장화 협상이 앞으로 이어질 군사분야 합의 이행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철수 및 관광객 안전보장 방안 협의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육군 대령), 북측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J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61.9%(매우 잘함 35.4%, 잘하는 편 26.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2%p 내린 31.4%(매우 잘못함 16.8%, 잘못하는 편 14.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0%p 증가한 6.7%였다.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으로 촉발된 5·24 조치 해제 논란이 여전하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응하면서 논란은 한미 갈등으로 확전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진땀을 빼야 했다. 조명균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조명균 장관은 기존 입장을 피력했다. 5·24 조치 해제를 위해선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한국당은 국정감사 통해 소득주도성장·부동산·탈원전·대북문제 등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전선을 확대해 공세에 나서고 있다.당은 각 상임위원회별 현안에 맞춰 정부 공세에 나섰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대북제제 해제 조치 발언’과 관련된 비판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는 탈원전 정책 부작용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또 기획재정부에서 단기 일자리 창출 지침을 내린 데 대해 기획재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국정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