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의 한국 입국 사실이 의도적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조성길 관련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묻자 “그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우리 정부의 방침은 (망명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기본방침이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온라인 소비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온라인 중고거래 등 직거래 사기범죄 건수가 33% 가량 급증하면서 피해 금액이 무려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직거래 사기 범죄 건수는 2017년 6만 7,589건, 2018년 7만 4,044건, 2019년 8만 9,797건이었다. 피해 금액은 2017년 176억원, 2018년 278억원, 2019년 83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실은 지난 2
국회가 7일 21대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첫발을 떼기도 전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도 ‘맹탕 국감’, ‘정쟁 국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상임위의 증인 철회를 규탄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산자중기위는 2020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달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류 의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질의에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국위선양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중문화 예술인들을 순수예술이나 체육계처럼 병역특례에 포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 시행(2018.12.19) 이후에도 국립대 교직원들의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 중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학으로부터 제출 받은 교직원 범죄 수사 개시 통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국립대 교직원은 141명이며, 이중 36건(25.5%)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됐다.서 의원은 “지난 5년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은 교직원 범죄 수사 개시 1,122건 가운데
정부가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오히려 대출 없이 본인의 자산으로 주택을 구매한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갑)에 따르면, 금융기관 등의 도움 없이 ‘내 돈 주고 내가 산다’(내돈내산) 유형의 주택 구매자들은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 2020년 8월 기준 3,105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서울에서 고가 주택을 구입할 때 본인 자금을 동원해 거래한 비율도 2018년 13.3%, 2019년 15%, 2
오는 7일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다. 국민의힘은 국감을 하루 앞둔 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대여(對與) 총공세를 벼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감은 26일까지 20일간 이어진다.국민의힘은 그동안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인 의석 수 탓에 원 구성 협상부터 부동산법·임대차 3법 처리 등 민주당의 독주를 바라보며 분루를 삼켜온 만큼 이번 국감을 반전 기회로 삼을 태세다.추 장관 아들 의혹과 북한 피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소수정당이 국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거대여당과 제1야당의 힘겨루기 속에 위축돼 왔던 소수정당이 국감을 발판으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 기후·민생 위기극복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은 상황실 명칭을 ‘위기극복’이라고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민생위기가 심각 상황에서 이와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코
‘국감 단골손님’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출석도장을 찍는다. 한영석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고위임원이 국감에 불려나가는 것은 올해도 4년 연속이다. 특히 이번에 다뤄질 협력업체 기술탈취 논란은 어느덧 3년째 국감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나오는 현대중공업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국감은 총 20일간,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했다. 여기엔 현대중공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스포츠베팅 게임이 도마 위에 다시 오를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남아있는 과제들의 선해결을 주장하고 나서 규제 완화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진행되는 문체부 및 게임 관련 기구 국정감사에서는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과 관련한 이슈들이 다뤄진다. 불법 환전, 사행성 등의 논란과 관련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스포츠베팅 게임은 이용자가 실제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
형제간의 갈등, 비리 혐의 재판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여러모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아트라스BX 갑질 논란, 국감장 오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일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여기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종합감사 기간의 증인으로 조현범 사장을 신청
이번주부터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열린다. 국정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폭 축소해 오는 7일부터 20일 가량 진행된다.일정은 축소됐지만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야당은 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등에 대해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 여당은 이를 차단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경제3법 처리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민생 국감’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내 공수처 설치, 경제3법 처리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정치권이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사건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북한에서 피살된 우리 공무원의 시신 훼손 여부를 놓고 격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해당 공무원 피살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이 드러났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 규탄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정부여당의 합당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시신 훼손 여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여야는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7일부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올해 국정감사에 구글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세운다. 최근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으로 IT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구글코리아를 대상으로 여야가 날선 검증에 나설 전망이다.과방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으로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 유영상 SK텔레콘 MNO사업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총 6인을 채택했다.또한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직간접적
임기를 6개월가량 남겨둔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마지막 국감’을 앞두고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여러 평가지표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면치 못한 가운데, 상반기 대규모 적자까지 발생하며 우려했던 자본잠식이 더욱 빠르게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상반기 1조1,800억원대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공사는 -5,600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올 연말께로 예상됐던 완전자본잠식 전환이 그보다 빨리 다가온 것이다.이로써
국회 운영위원회가 청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도 야권의 ‘조국 공세’가 이어졌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금강산 내 남측시설 철거 등에 대해서도 야권의 비판이 제기됐다. 1일, 운영위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실을 대상으로 국감 중이다.이날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각종 의혹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관련 자료 제출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받고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때 본인에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국감에서 뭇매를 맞았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직원 비위 등이 도마에 올랐다.지난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불공정함이 도마에 올랐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분 제로화’를 선언했고, 인천공항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2020년까지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여전히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토위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들과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도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여야 ‘정면 충돌’이날 국감의 최대 화두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저주, 비난, 조롱, 공격하시던 분들이 지금은 윤 총장을 보호하자며 칭송 내지는 옹호하는 급변을 보인다.”17일 진행된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 마디로 요약됐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했을 때부터 윤 총장을 적극 지지해왔던 여당과 검찰총장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했던 야당의 입장이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대검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하는 여야의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렸다. 갑질, 부실경영, 도덕적 해이 등 여러 문제와 관련해 따끔한 질타를 면치 못한 것이다.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대부분 석유공사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었다.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칠승 의원은 석유공사가 막대한 부채를 지니고도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하고, 주택자금대여금을 방대하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공기업 방만경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