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원가 부담으로 소폭 부진했던 2분기를 넘어서 3분기에는 호실적을 그렸다. 특히 식품 사업 계열사인 동원F&B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효율화 통해 수익성 개선 집중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8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6% 오른 1,544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원그룹 측은 원가 부담 및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사실상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해 “정부‧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여당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증액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예산 문제를 냉‧온탕 오가듯이 졸속으로 접근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민생과 무관
최근 들어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은 올 3분기에도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영업실적에서는 일부 건설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금리인상 이후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격 인상, 고물가·고금리 기조 등의 여파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오는 4분기 역시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원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정부가 추진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 영국의 원웹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 2030년까지 시범망 구축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대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며 “대상 선정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지난 9
GM한국사업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 이하 트랙스)의 국내 판매 가격을 전 트림 120만원 일괄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짓고 최근 관련 내용을 전국 전시장 영업사원들에게 배포했다. 트랙스 가격 인상 이유는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트랙스를 계약하고 인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트랙스는 지난 3월말 사전계약을 개시한 지 4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건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그간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국정 기조의 전면적 전환이 있다’,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추운 겨울이 올 텐데 민생현장에서 난방비‧생계비‧취업의 문제로 고민하실 분들이 많이 걱정
최근 칭따오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 맥아 보관장소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듯한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소변 맥주, 국내 수입 제품 아니다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9일 웨이보에 처음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있는 칭따오(TSINGTAO)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영상이었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중국 공안과 지자체 모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핑두시 측은 해당 공장을 폐쇄했고
네이버, KT를 필두로 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 수주에 대거 성공했다. 중동 ICT산업 규모는 오는 2025년 950억5,000만달러(약 129조2,68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인 만큼, 향후 국내 IT업계가 ‘오일머니’의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사우디 5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만든다먼저 ‘팀 네이버’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아, 수도 리야드 등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정부는 방위산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지난달 14일 삼양식품그룹은 삼양라면 출시 60주년을 맞아 그룹 공식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이런 가운데 삼양식품이 40대 임원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업계서는 젊은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혁신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4일 삼양식품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명진 마케팅‧신성장본부장과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이 올랐
8월 경상수지가 넉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어 경제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국내 경상수지는 48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전달(37억4,000만 달러)보다 10억7,000만 달러 늘었다.경상수지는 경상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뜻한다.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및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 중 경상수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다이어리 명가’ 양지사가 좀처럼 실적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기기 유통업체 인수 효과로 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긴 했으나, 덩달아 수익성이 더 악화된 모습이다. 시대흐름에 발맞춘 변화가 불가피한 양지사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6월 결산법인인 양지사는 지난해 7월~올해 6월까지 제44기 사업연도에 6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제43기 사업연도 대비 38.3% 증가한 수치다. 앞서 400억원~5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해온 것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라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5일 하림은 서울 압구정로데오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첫선을 보였다.◇ ‘진한 육즙’으로 차별화… 전략 먹힐까하림은 ‘더미식 만두’ 9종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육즙만두’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림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수분이 가득한 만두피와 진한 육즙이 가득 찬 만두소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이번에 출시되는 더미식 만두는 △교자 4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계의 눈길이 ‘중동의 사막’으로 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중동 ICT산업 규모는 오는 2025년 950억5,000만달러(약 129조2,68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과 현대 그룹, 네이버를 필두로 한 국내 재계(財界)도 중동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옴시티’ 만드는 ‘삼성’과 ‘현대’…
슈가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예고돼 식품업계가 비상이다. 특히 최근 원유가격 인상이 한 차례 진행된 가운데 설탕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업계선 원가 상승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톤당 700달러 돌파… 12년만 최고 수준설탕 가격은 지난 2011년 1월 톤당 800달러를 넘어선 이후로 대체로 하향 추세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망 악화가 있었던 지난해에도 500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는 올해 들어 치솟기 시작하면서 최근 톤당 700달러를 넘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軍)”이라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해방 이후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냈다. 국방경비대와 한국광복군 중 어느 것이 국군의 뿌리인지 논쟁이 있었는데, 이는 ‘건국절 논쟁’과 비슷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군의 뿌리를 ‘광복 이후’로 언급한 것이다. ◇ 건국절에 이은 ‘국군의 뿌리’ 논쟁 재점화?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
코스피 상장사인 만호제강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위기에 내몰렸다. 감사의견 비적정설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감사인은 만호제강의 2022년 사업연도에 대한 회계감사 결과 감사의견 거절을 결정했다. ◇ 부적정설 현실로… 감사의견 ‘거절’한국거래소는 “만호제강의 주권이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됨에 따라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25일 공시했다.이는 만호제강이 이날 2022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했기 때문이다.감사의견 거절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상장폐지 심사 기준에 해당된다
최근 농심 새우깡의 후속작 먹태깡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는 농심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기저 부담에도 ‘성장 추세’ 지속 전망돼”25일 한화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도 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6%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 혹은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농심은 지난해 9월 주요 제품 가격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