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충청·강원 유세를 마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 해주길 촉구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다당제 연합정치 등을 내세우며 대선 막바지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구조를 민주화해야 한다.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송 대표가 제시한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 △지방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통합정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거대 양당이 독점하면서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일을 못하게 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를 깨야한다”며 “제3당, 제4당이 존재해야한다. 통합정부, 연합정부 꼭 해야 한다. 결선투표제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협력 가능한 정파에게 역할을 나누고, 최종 목표는 국가 발전 및 국민의 삶 개선이니 내부 경쟁을 해야 한다”며 “단일 세력만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한 연합세력이 역할을 나눠 국가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간 이에 대해 말을 아껴온 민주당은 녹취록에 나온 윤석을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이름을 근거로 ‘윤석열 게이트’라며 공세 태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주당의 공세가 ‘악의적 정치공작’라며 대장동 의혹은 여전히 ‘이재명 게이트’라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22일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여진이 이어졌다. 진원지는 전날(21일) 토론회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이날 이 후보는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한 안 후보에 “87체제 아래 양당 독점체제는 국민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고 제3의 선택이 불가능한 정치환경은 상대의 실패가 나의 기회가 되어 선의의 경쟁보다 발목잡기가 능사인 구체제 정치를 낳았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3일차인 17일, 여야 당 지도부는 대선후보와 떨어져 각자 다른 곳에서 유세를 펼쳤다. 바닥을 훑으며 표를 주워야 하는 선거의 특성상, 한 곳이라도 더 찾아가서 유권자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표 모으기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 조직력으로 ‘바닥 쓸기’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와 광화문, 왕십리역, 홍대거리 등을 찾았다. 서울 표심 공략 2일차인 셈이다. 반면 당 지도부는 다른 지역을 찾아 유권자를 만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신천지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논란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라며 민주당을 저격했다.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유권자들이 보시면 집권여당이라는 곳에서 선거 내내 들고나오는 것이 주술이고 소수종교 이런 것”이라며 “여당이 이런다는 건 사실 선거 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특히 그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으로 1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5,000호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수도권 추가 주택공급 공약을 발표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먼저 현재 계획된 2,838호의 주택 공급을 1만2,000호로 늘리기 위해 개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확대되도록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및 종상향도 추진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주거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안겨드린 점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다 버려 버리는, 왜 출마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리지 않겠는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11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안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를 두고 단일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그는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협상은 없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노골적으로 거의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알아서 사퇴하고 지지하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여야 대선후보 및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비판을 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의 분노에 여야 모두 공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표현된 데 대해 이미 비판 여론이 나온 상황이라 격앙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 당일이었던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며 선거판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재명, 봉하마을서 흐느끼며 노무현 추억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지난 5일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노 전 대통령을 따라한 목소리로 “친애하시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참 오랜만에 뵙죠. 코로나 시기에 안부를 묻고 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이 후보는 6일 본인의 SNS에서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민주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민생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후보 측 관계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김 전 위원장의 도움을 내심 기대하는 국민의힘은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여야를 넘나들면서도 지속적으로 어떤 영향력이 있는 이유는 단순히 권력을 좇아서가 아니라 나름대로 자신의 아젠다가 있었다”며 “그런 아젠다를 누가 수용할 것이냐 보고 있다고 본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확고하게 ‘대세’라고 불릴 만한 후보는 아직 없다. 통상 대선 50일 전에는 지지세가 결집되면서 대세가 형성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세론을 일으킨 후보는 보이지 않는 혼전 양상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살펴보면 16대 대선의 노무현 후보를 제외하고 13~19대 대선까지 여론조사에서 1위였던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했다. 19대 대선에서도 선거 50일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을 구가했고, 실제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과는 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정치 교체를 선언하고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교체’ 하겠다”며 “저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그는 “일곱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보궐선거 ‘무공천 승부수’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대선을 앞두고 얄팍한 ‘정치 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보궐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하려면 진즉 했어야 한다”며 “선거가 되니까 얼마나 다급했나 보인다”고 비판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종로‧경기 안성‧청주 상당 등 3곳의 보궐선거 지역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자 송영길 대표가 25일 극약 처방을 내놨다. 송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권선거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민주당을 탈당한 윤미향,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권심판론 근원지 서울’ 인식민주당이 이같은 쇄신 카드를 낸 것은 수도권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이 만든 ‘서울시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종로· 안성·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동일 지역 3선 이상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로 당내에서 분출된 ‘5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당대표가 화답한 것으로 당내 운동권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공개와 관련 여진 막기에 부심이다. MBC가 처음 공개한 통화 내용 외에 추가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출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탓이다. 더욱이 해당 녹취에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발언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원팀 행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MBC가 지난 16일 김씨의 녹취를 방송한 이후 국민의힘 내에선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통화 내용이 그간의 내용을 반복한 수준인 데다, 오히려 이를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