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저임금이 사용자 측의 안에 가깝게 결정됐다.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240원이 인상돼 1만원이 넘지 않게 됐다. 이에 노동계는 물가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결정이고 ‘최저임금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물가인상·최저임금법 기준 반영 안 돼”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9일 2024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62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층의 3D 업종 기피 등으로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현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노동자 고용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건설업계 사이에서 제기됐다.이미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는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노동자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며 일부 현장에서는 인력난 충원을 위해 불법체류자까지 고용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건설업계는 특히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E-9(비전문취업) 비자 신청기간 축소와 체류 기간 확대 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외국인노동자 도입 확대에도 일선 현장 인력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 대회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문제도 결합해 투쟁한 것이 국민 공감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양경수 위원장 “총파업 찬성여론 46%”24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총파업 결과와 하반기 투쟁 계획을 밝혔다.지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 총파업에 대해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주간 총파업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소비자 물가 인상률에 못 미치는 인상”이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노동계는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불만을 얘기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은 경영을 걱정한다”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최저임금을 노동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간의 싸움, 을과 을의 싸움으로 몰아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상생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의 도
전동차 제조업체 다원시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담합 적발에 이어 또 다시 뒤숭숭한 7월을 맞게 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다원시스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지게차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
사용자 정의를 넓히고 노동쟁의 시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화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해당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헌법 명시된 노동3권 존중돼야”노동계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의 정당성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공동주최한 토론회다.조영선 노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1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올해 대비 2.5% 인상한 2024년 최저임금이 사실상 삭감이자 최저임금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합계를 최소 기준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24년 최저임금 결정 관련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5%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사실상 삭감하겠다는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노
2024년도 최저임금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2.5% 오른 9,860원으로, 이번에도 1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난항을 겪으며 역대 최장 기간 논의 끝에 내려진 결론이지만,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간극 좁혔지만 결국 표결로… 역대 두 번째 낮은 인상률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오전 6시쯤 밤샘 논의 끝에 표결을 거쳐 2024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노동계의 오랜 숙원인 ‘최저임금 1만원’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올해 대비 2.5%의
올해 들어 잇단 악재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서 이번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조현범 회장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또 다른 사법리스크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끼임사고로 사망… 거듭되는 악재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기계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최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란봉투법’에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원청의 하청업체와 근로관계를 맺었지만 현행법으로는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근거가 부재하다. 이에 관련 노동자들은 법안 통과를 바라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에선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집회를 열어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원청과 교섭 권한 있어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3일 광
2024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을 맞았다. 지난 27일 있었던 제8차 전원회의서 근로자위원이 전원 퇴장하면서다.◇ 근로자위원, 개의 선언 전 퇴장… 내년도 최저임금 조율 난항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 제8차 전원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위원 26명이 참석했다. 다만 근로자위원은 모두발언 후 개의 선언 전에 퇴장했다. 이에 따라 회의는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총 18명이 참석한 상태에서 개의됐다.최임위에 따르면 이후 위원장은 근로자위원 측에 두 차례에
2024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오는 27일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심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 최초 요구안 ‘1만2,210원’… 올해보다 26.9%↑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2일까지 제7차 전원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전원회의서는 직전 회의에 이어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여부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다. 그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의결됐다.노
최근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국에서도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그린슈머가 부상하면서 이러한 친환경 트렌드의 영향이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 10명 중 8명 “가격 비싸도 친환경 제품”국내 식품‧유통업계서도 친환경 흐름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더 활발하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유통업체들이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포장재다.예컨대 GS25는 탄소 배출량 최대 25%
법정 심의기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좀처럼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어김없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노정갈등도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논의는 시작도 못 해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0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이날도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코스피 상장사인 만호제강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종목에 포함돼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등 후폭풍에 휘말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래정지 조치 여파로 만호제강의 자사주 처분 계획도 일시 지연되게 됐다.◇ 거래정지로 자사주 처분 계획 지연만호제강은 16일 자기주식처분결정과 관련해 일부 정정공시를 냈다. 이날 만호제강 측은 “거래정지에 따른 주식 처분 불가로 자사주처분예정 기간을 6월 16일에서 6월 3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만호제강은 보유 자
배우 오대환이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코믹함’을 벗고 ‘카리스마’를 장착, 묵직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을 통해서다. 영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 둘의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보디체인지’라는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접목으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오대환은 극 중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면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추진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만큼 이를 재논의 하자는 입장이다.당정은 13일 국회에서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지난달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개정안이 이자 면제에 국한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불법하도급 행위를 저지른 건설사 42곳에 대해 형사고발 등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국토부는 기존 발의된 건설산업법 개정안을 수정 재발의해 불법하도급을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이다.13일 국토부는 최근 20일간(5월 23일~6월 8일) 총 77개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 중 33개 현장에서 58건의 불법하도급을 적발하고 42개 건설사를 상대로 행정처분‧형사고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42개 건설사는 원청 28개사, 하청업체 14개사로 구성됐다.법률 위반 행위를 세부적으로 살펴
현대건설이 최근 호주 송변전소 플랜트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결과를 수용하고 향후 호주에서 수익성을 갖춘 또 다른 사업이 나올 경우 재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최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5월 호주 중서부 오라나 지역 신재생에너지구역의 송변전선 플랜트 사업에 입찰했지만 수주에 실패했다. 오라나 송변전선 플랜트 건설 사업은 전체 사업 30억달러 중 3분의 1 수준인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는 장기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