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6.1%p로 좁혀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겪으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특히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36.2%)과 한국당(32.3%)의 지지율 격차는 3.9%p로 더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38.2%로 조사됐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6.5%p 내린 55.6%였고,
더불어민주당의 올해 정기국회 목표는 ‘민생·경제 챙기기’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갖고 경제 현안 주제 발표와 주요 입법과제, 2020년 예산안 심사 방향 등에 관해 토론했다.먼저 민주당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처리할 238개 법안을 선정했다. 중점처리법안은 ▲올해 지속해서 추진해야 하는 법안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법안 ▲청년·지역·여성 등 민생 법안 ▲문재인 정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연일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삭발로 끌어올린 투쟁력을 결집시킬 ‘다음 스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삭발은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강경한 수준의 투쟁 방식이지만, 110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 정국’ 이후 늘어난 무당층을 한국당 지지층으로 흡수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시작한 ‘조국 임명 규탄’ 삭발은 한국당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로 이어지며 릴레이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무위원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 장관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2의 인사청문회’를 노리는 한국당이 대정부질문에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후보자 시절부터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해왔던 한국당은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조 장관과의 만남을 거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올해 정기국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를 둘러싼 공방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우려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민생·예산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제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일본의 경제 도발과 미·중 간 무역 갈등,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까지 겹치는 바람에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어려워졌다. 당은 이런 어려움에도 잘 극복하도록 각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각별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인
자유한국당은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 공식 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거듭 촉구했다. 중진인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심재철 의원도 ‘삭발 릴레이’에 동참하면서 조 장관을 둘러싼 한국당의 공세가 더욱 강경해진 모습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우리가 이곳에서 회의를 여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민심 역주행을 규탄하고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전하기 위해서”라며 “검찰의 계속된 수사로 조국(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의 비리, 정권 실세의 권력형 비리까지 낱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사법·법무 개혁 과제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당·정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사법 개혁·법무 개혁 당정 협의’를 갖고 법무 서비스 개선, 검찰 개혁, 검찰 공보준칙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보통 국민들은 (법에 대해)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인권을 보호하는 것을 마치 국가가 국민들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제부터 문재인 정부는 국민 인권·권리 보호와 잘못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규제받는 개혁을 이뤄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사법 개혁’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검찰 개혁’을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조국 장관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번에 법무‧검찰개혁을 맡았으니 제도적으로,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주시리라 생각한다. 제도를 바꾸려 하면 저항도 있을 것인데 충분히 잘 설득하고 소통해서 극복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이어 "대부분의 국민들이 ‘사법개혁을 해야 한다’,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바라긴 하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릴레이’ 형식으로 번져가고 있다. 당초 삭발을 당의 공식 투쟁 전략으로 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의 삭발이 ‘릴레이 삭발’에 불을 지핀 모습이다.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강효상 의원이 차례로 동참했다. 당 내부에선 다음 삭발 주자를 정하느라 분주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3일째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했다. 201
검사 출신인 김경진 무소속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기 위한 취지로 검찰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절차적인 정당성에 맞지 않다”고 쓴소리를 냈다. 야권에서는 당정의 검찰 공보준칙 개정 방침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이것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에 맞지 않다. (공보준칙을 만들 때는) 최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검찰 수사망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검찰 개혁인지 수사 방해인지 사사건건 논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지 의문"이라며 "이래서 일가족이 수사를 받는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면 안 됐다"며 조 장관의 해임을 주장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수사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 시점에 법무부가 수사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조국 피의자 장관과 그 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여야 공방으로 정기국회가 사실상 파행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쟁으로 파행이 점철된 20대 국회 임기가 다 지나가고, 민생 입법 1만 2,000여 건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거듭 말하지만, 정쟁은 그만하고 민생에 올인하라”고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보다 확장 재정과 규제개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노‧사 공생이 우선이다. 일본을 이겨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국산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응하는 자유한국당의 전략을 내내 비판해왔던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의 삭발투쟁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전 대표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 등 ‘조국 정국’에 대한 당의 원내 전략이 실패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해왔다.홍 전 대표는 16일 황 대표의 삭발 시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황 대표의 삭박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이번처럼 제1야당 대표의 결기를 계속 보여 주시기 바란다”며 “원내전략도 적극적으로 주도해 실효성 있는 원내 투쟁이 되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여야 공방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미뤄졌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야당의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로 삐걱대는 모습이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까지 끌어내지 못했다.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이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야권의 반대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다. 지난 12일과 14일, 2번의 1인 시위에 이어 한 단계 더 투쟁력을 높이기 위해 택한 방식이다. 인사청문회 등 ‘조국 정국’에 대한 당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당내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도 읽힌다.황 대표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황 대표가 삭발을
최근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따갑다. 여야를 막론하고 연일 ‘정쟁’만 반복하는 상황 때문이다. 특정 사안을 두고 정쟁에 나선 정당들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 하지만, 국민을 위한 민생 관련 법안 처리 실적은 ‘역대 최악’ 수준이다.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 올라온 법률안‧동의안 등 접수 안건은 모두 2만 2,480건이다. 이 가운데 처리된 안건은 6,867건 뿐이다. 20대 국회 의안 본회의 처리율이 30.5%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악의 식물 국회’로 불렸던 19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 공조, '조국 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행사 자체를 중앙당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당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부산시당의 한국당과 반(反)조국 연대 움직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자회견을 연다는) 보고가 없었다"며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일이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비판에는 한목소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추석명절을 전후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하는 조정국면을 맞았다.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강행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청와대는 조국 장관 논란을 뒤로하고 외교안보와 민생 쪽으로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공개된 주요 여론조사 업체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평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BS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손을 잡고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운동에 나선다. 양당 부산시당은 우선 조 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퇴진 운동을 시작해 전국 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양당 부산시당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 참사의 절정"이라며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법치를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양당은 "부산 시민들은 역사적 현장에서 자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5시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시위를 진행한다. 같은 당 박인숙 의원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 보수 진영 정치인들이 문재인 정부의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하자 이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오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투쟁을 한다”며 “문 정권의 독선과 헌정농단에 맞서기 위한 결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이 의원 삭발에 이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