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예산조정 소(小)소위원회 구성에 제동이 걸렸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어떤 형태의 소(小)소위원회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이로 인해 내달 2일까지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김 예결위원장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위의 3당 간사 3인이 참여하는 소소위에서 513조 원에 달하는 초슈퍼예산을 심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소소위는 국회법상 근거가 없는 뿌리 뽑아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에 대해 "일본 경제보복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가안보라는 수단을 갖고 일종의 자해공갈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지소미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것은 분명히 노린 바가 있었다"며 "안보를 좌우하는 지소미아를 파기하면 미국이 일본을 달래고 일본이 경제보복 못하도록 하는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노림수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한 택시기사와 나눈 대화내용을 강연에서 옮기면서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얼마 전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고 하니 기사는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다음에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그 말이 기꺼웠는지 김 의원은 기사에게 택시비로 1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막말 논란과 함께 일부 진보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10만원을 건넨 것이 공
정부가 7일 북한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중대한 범죄자로 난민법과 북한이탈주민보호법 대상이 아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통일부가 앞서 5일 강제 추방 의사를 밝혔고 다음날인 6일 북한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통일부는 “이들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로 보호대상이 아니며, 우리 사회 편입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흉악범죄자로서 국제법상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추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귀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진정
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에 앞서 성과에 대해 자평하는 한편, 자유한국당에 정쟁 중단을 요구했다. 야당 협조 없이 국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국민이 체감할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는 (국민) 피부에 와닿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줄 것을 기대하며, 민주당도 일심동체의 자세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조정식 정책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버럭’ 논란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법무부, 감사원,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등 비경제부처 29개 기관에 대한 부별 심사를 예고했다.하지만 야당이 강기정 정무수석 사퇴를 주장하며 예결위까지 보이콧하며 국회가 또 파행 위기에 놓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 수석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때부터 신당창당을 검토했다는 문건과 관련, 당 내부 프린터를 통해 출력 내역이 확인된 것은 물론 문건 자체를 바른정당계 당직자가 작성했다는 내부 관계자 증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1일 바른정당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다수 바른정당계 당직자가 문건의 실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문건 내용이 바른정당계 부장급 이상 실무선 당직자 및 일부 바른정당계 의원들까지 공유됐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본지와 만나 "실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전부터 내부적으로 탈당과 신당창당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내세웠던 변혁의 취지와 거리가 있던 셈이다. 가 30일 단독 입수한 '창당 후 국회지원 및 상황 예상'이라는 제목의 변혁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거취 로드맵·정보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직 유지 문제·탈당 의원수에 따른 사무공간 배정·창당시 국회 운영비 지원 변화·국회 출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2020년도 예산안은 총 513조 5,000억 원 규모다. 사상 최초로 정부가 총지출 500조 원을 넘는 ‘슈퍼예산’을 편성하면서 예산안 심사 때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대내외적 경기 리스크로 ‘확장적 재정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여당과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야당의 입장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달 3일 총수입 482조 원 및 총지출 513조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국회사무처가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 국회 세종분원은 기능·기관별 업무 이전 우선순위에 따라 5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를 참고해 국회 세종분원 설치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하게 된다.국토연구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6개월 간 국회 세종분원 설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달 28일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연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음주 상태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황교안 대표로부터 엄중주의를 받았던 김 의원은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역구 예산 민원을 취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복수의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핵심 사업(1건)을 취합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예산심사를 총괄하는 예결위원장이 마치 나라 예산으로 특정
정치권에 때 아닌 음주 논란으로 시끄럽다. 여야가 서로의 빌미를 잡고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양측은 정치공세로 주장하고 있다. 정작 논란의 당사자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현재로선 당 차원의 해명이 전부다. 각 당에선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 “더 이상 회의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케가 아닌 국내산 청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본질을 완전히 빗나갔다.◇ 음주 논란의 본질은 따로 있다논란의 시작은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음주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의원에게 책임을 물어 ‘엄중주의’ 조치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정부 추경안을 놓고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일 밤, 술을 마시고 불콰해진 얼굴로 국회에 나타나 출입기자들에게 추경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여야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추경 심사 도중 예결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비판했다.김 의원은 “추경 관련 회의 일정이 다 끝난 것으로 파악하고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당
국회가 2일 오후 본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이날 오전 물밑 협상으로 5조 8,300억원으로 추경 총액을 합의하면서다. 정부가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지난 4월 25일 이후 100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당초 정부 안인 6조 7,000억원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차원에서 추가된 2,732억원, 야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주요 상임위원회도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전날(29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달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안보 국회’ 일환으로 주요 상임위에서 현안 질의,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 채택, 일본 경제 보복 대응 방안을 포함한 추경안 심의 및 본회의 통과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를 언급하며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협치’를 강조한 것은 이날 기준 90일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 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여야 간 자극을 자제하고 임시국회 소집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개헌에 필요한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착수한다.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79일 만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경’을 상정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종합 정책 질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상임위원회도 추경 예비 심사에 착수했다.교육위원회는 전날(11일) 추경 예비 심사를 마쳤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는 박순자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토위원장 임기를 홍문표 의원과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기로 했지만, 국토위 현안이 산적하다는 이유로 위원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고 있다. 홍 의원은 “박 의원이 막무가내 버티기식 몽니를 부리고 있다. 일방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흘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당론까지 묵살하고 당을 욕보이는 박 의원의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는 지도부를 비판하기
더불어민주당은 9일, 자유한국당에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회기 내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추경 처리에 별다른 입장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당이) 방탄 국회 명분을 만들기 위해 추경을 미루는 것은 아니기 바란다”고 꼬집었다.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북한 선박의 강원도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요구하며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나서지 않는 상황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북한 선박) 국정조사를 하자며 의사일정 합의를 거